어른이 돼도 1일1치킨은 부담스러워 - 여전히 버겁지만,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임서정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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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돼도 1일 1치킨은 부담스러워 (도서 협찬) / 모모북스 (임서정, 김우리, 송하늬 지음)

 

 

책의 표지는 연주황색 바탕에 세명의 여자분들이 치킨을 먹고 있다 ㅎㅎ

소제목은 '여전히 버겁지만,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에게 말하는 거 같기도 하고, 자신한테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어보며 20대를 지나 30대가 된 3명의 작가분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살면서 느낀 것, 앞으로의 청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등등!

딱 나에게 너무나 맞는 책이였다.

타인의 시선에 주저하지 않기를

어른이 돼도 1일 1치킨은 부담스러워 (모모북스) / 임서정, 김우리, 송하늬 지음

 

아래 내용을 읽으며 '나의 20대는 어떠했었나?' 라고 되짚어보았다.

나 또한 20대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변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며 살았던 것 같다.

부모님의 그늘아래 평안하게만 살다가 사회 생활도 처음이고, 돈벌이도 처음이고...

19살때는 "20살만 되면 내가 하고 싶은 걸 주변 눈치 보지 말고 다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막상 20대가 되어보니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것도 더 많아지고 ..

대학생 때는 주변과의 경쟁에서 학점 따기에 급급해서 하고 싶은게 있어도 '나중에 해야지'하고 미뤘던거 같다.

작가분이 말씀하신대로.. 너무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는데, 나도 왜그랬을까??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즐겨야겠다^^

 

가장 나다울 때 행복하다

어른이 돼도 1일 1치킨은 부담스러워 (모모북스) / 임서정, 김우리, 송하늬 지음

 

 

연애와 관련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다 ㅎㅎ

나는 28살의 나이에 결혼을 해 이제는 2년차 부부이지만 ㅎㅎㅎ

정말 연애 관련해서도 너무나 맞는 말만 쏙 골라 해주시는거 같다!

누구를 만나던지 나 자신을 잃을게 아니라, 나답게 연애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상대를 만나야 행복해지는 것!

난 아주 운좋게 지금의 남편을 만나서 더 나다워진거 같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건 누구나 그렇지만, 좋은 사람만 만나라는 법은 없다ㅠㅠ

그래서 내 친구들 중에서도 고생을 많이한 친구들도 많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아래의 내용은 꼭 말해주고 싶다.

내 속도로 살아도 충분히 잘 살 수 있다

어른이 돼도 1일 1치킨은 부담스러워 (모모북스) / 임서정, 김우리, 송하늬 지음

 

나 또한 20대를 살면서 내 속도가 아닌, 다른 사람 속도에 맞춰 살려고 급급했던게 생각이 난다.

남들이 하는 루틴의 일정대로 20살이 되면 대학을 가야하고, 24살이 되면 졸업을 하고 바로 취업을 해서 안정된 직장을 들어가 부모님께 효도해야 하고, 일정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하고...

이런 틀에 박힌 루틴을 드라마를 통해서도 보고 책을 통해서도 보고 등등 여러 매체들을 접하며 그렇게 컸던 것 같다.

이제는 세상이 좀 달라져서 이런 고리타분한 내용들은 "라떼는 말야~" 로 읽힐법 하지만..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나도 급급하게 살았나 생각이 든다.

아마도 주변에서는 대학 졸업 하고 바로 취업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기에, '지금 취업을 당장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 나만 안되나봐' 이런 생각들이 지배적이였던 것 같다.

졸업하고 2달 정도의 취업 준비기간인 백수 생활을 하면서도 짧은 두달인데도 너무 불안했었으니까..

작가 분의 말씀 처럼 나이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내 속도대로 살아야 나 자신도 되찾고 행복해질 거 같다.

나도 "왜 그렇게 열심히 사세요?" 라는 질문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이니까요" 라고 언제쯤 말 할 수 있을까^^.. 

 

서른, 어른 아이

어른이 돼도 1일 1치킨은 부담스러워 (모모북스) / 임서정, 김우리, 송하늬 지음

 

 

나도 올해로 30살!

29살 12월 31일 까지도 친구들과 "우리 이제 몇시간 뒤면 서른이야 ㅠㅠ 앞자리가 바뀐다 ㅠㅠ " 하면서 세상한탄(?)을 했던게 기억이 난다.

12월 31일 과 1월 1일 한끗 차이..

막상 1월 1일이 되고는 '이제 오늘 부터 서른이구나' 하고 무덤덤 했던게 기억이 난다.

왜 서른이 되기 전까진 다들 불안해 했던 걸까??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이 "서른 되면 이제 결혼도 해야하는데..사람이 없어ㅠㅠ"였다.

주변 사람들이나 부모님들이 '이제 결혼할 나이다' 라고 못을 박기 때문인가 보다..

나도 서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20대와 똑같은 생각으로 살고 있는 거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 아이...

좀 더 나 자신을 잘 알고 나에게 펼쳐질 일 들에 대해서 확신과 의지가 필요할 거 같다.

 

 

       어떻게 하면 후회 없이 살까 보다는,      어떻게 하면 온전히 나로 살까

어른이 돼도 1일 1치킨은 부담스러워 (모모북스) / 임서정, 김우리, 송하늬 지음

종종 나는 A,B 선택을 앞두고는 A를 선택하면 B선택 안한걸 후회하게 되고.. B를 선택하면 A선택 안한걸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을 선택하든지 아주 조금이라도 후회는 하게 되는 거 같다.

작가분의 저 말이 나에게 제일 와닿았다. "어떻게 하면 온전히 나로 살까"

매일 하루하루를 애쓰며 살아가고 있는데, 왜 이렇게 사는 걸까?? 무엇을 위해서??

생각해보면 나는 현재 돈을 벌어야 우리 가정이 부족하지 않게 살고, 하나라도 아이한테 더 좋은 거 먹이고 싶고 입히고 싶고.. 아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아이가 아닌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더 나 자신을 되돌아봐야 할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위로와 힘을 얻게 된 거 같다.

책에는 3명의 작가분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주시며 많은 격려를 해주고 계신다.

자신들은 후회 했던 걸 책을 읽는 독자들은 더 이상 후회하지 않고 살기를..

그저 목적 없이 열심히 사는게 아니라 온전히 자신만을 생각하며 무엇이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하는지 생각하며 살기를!

나 또한 그동안 그저 돈벌이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던 지난 날들을 되돌아보았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질문이 생겼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살았니??'

나의 속도에 맞춰 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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