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을 맛있게 먹는 99가지 방법 - 간편하게 만들어 맛있게 즐기는 시크릿 레시피 공개! 맛있는 요리 시리즈
이케다 히로아키 지음, 박지은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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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은 토스트나 샌드위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식빵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99가지나 되나요?? 자취생에게 정말 유용한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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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승부사들 - 해결법을 아는 순간, 마법같은 수익률이 나타난다!
정충진 지음 / 길벗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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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를 떠올리면 아직도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해 경매는 대중들에게 많이 익숙해진 것 같다. 아무래도 부동산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고 도통 안정이 되지 않는 탓에 대부분은 내 집 마련도 쉽지 않다보니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경매를 통한 '수익 창출'이 목적인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말이다.

 

언니가 강아지 두 마리를 키우게 되면서 마당이 있는 집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었고, 언니와 틈만 나면 여러 지역의 부동산을 알아봤지만 가진 돈에 비해 집값은 정말 상상을 초월했다. 그래서 둘은 자연스럽게 -예전에 아버지께서 경매에 관심이 많으셔서 현재 본가도 경매로 낙찰을 받은 집이라 자매가 둘 다 경매에 크게 거부감이 없었다- 경매를 떠올리게 되었다. 아무래도 경매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라 가장 쉽게 양질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책을 찾게 되었고, 여러 분야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길벗 출판사의 경매 신간 [경매 승부사들]을 읽게 되었다.

 

 

 

위 사진 속 페이지를 놓고 잠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당연히 나는 경매에는 초보,,라고 하기도 민망한 문외한 수준이지만, 현재로서는 수익보다는 단지 '가진 돈으로 구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곳'에 대한 희망으로 경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마음 한구석에는 '혹시 경매로 수익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은근히 피어올랐다.

 

책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잠시 차례를 보면, 이 책의 전반적인 구성에 대해 알 수 있다. 물론 초반에는 경매를 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들도 적고 있지만 이는 극히 일부분이고, 책의 대부분은 실전사례를 가지고 경매의 이모저모를 설명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실전사례들이 대부분 '특수물건*'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경매 생초보가 보기에 쉬운 책은 아니라는 느낌이다....는 실제로 쪼끔 어렵다.

 

* 특수물건:  책 속 정의를 그대로 적자면 '가치는 지극히 양호한데 법적인 문제가 있어 여러 번 유찰을 거듭하는 물건'이다.

 

초반에 경매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는데 가장 공감이 된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보통 '투자'라는 것은 경기와 비례하여 안정성이 달라진다. 경기가 좋으면 당연히 투자로 이익을 보기도 쉽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경매는 좀 다른 것이 경기가 안 좋을 수록 매물이 많이 나오게 마련이고, 그만큼 급매물도 많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난다. 결국 지금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가 경매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기회라는 이야기다.

 

 

앞서 말했듯이 책은 실전사례를 통해 구성이 되어있는데, 위에 보는 것처럼 실제 매물의 정보를 보여주고 여기에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체크하고, 어떤 부분을 확인하여 리스크를 파악하고, 이 정보를 통해 낙찰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결정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책 속 사례들이 대부분 특수물건이기 때문에 일반인으로서는 그 물건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 문제가 실제로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변호사이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 해결이 가능하지만 일반인들은 단기간에 특수물건을 파악하고 해결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단순히 수익률에 혹해서 시도하기보다는 다양한 특수물건의 사례를 통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한 후 시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무턱대고 시도하기에는 리스크도 크고, 경매가 일반적인 부동산에 비해 가격이 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보통 감각으로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당연히 특수물건이 수익률 면에서는 매력적인 것은 확실하니 책 속 사례처럼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떠올리면 말이다. 

 

 

 

평균적인 직장인의 수입만으로 내 집을 마련하기에는 부동산 가격은 너무도 심각한 수준까지 치솟았고, 도저히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부동산 안정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지만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단기간 내에 부동산이 나의 손에 잡힐 만큼 가까워질 것 같지도 않다. 그렇기에 보다 적은 돈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경매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또 단순히 내 집 마련에서 멈추지 않고 월급 이상의 수익이 될 수도 있는 '투자'의 일환으로 본다면 그 매력은 몇 배로 늘어난다. [경매 승부사들]은 여타의 경매책들처럼 최대한 리스크를 피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보다는 다소 공격적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려주고 있다. 그러다보니 책 속에서는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약간의 실패 사례도 언급하고 있지만 사실 특수물건이 가지는 리스크를 생각한다면 더 많은 실패 사례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당연히 책 속의 실전 사례들 -예를 들어 4,000만원으로 낙찰받아 1억 5,000만원에 전세를 놓는다거나, 5,000만원으로 빌라 3채를 낙찰받는다거나- 을 보면 혹하는 마음도 들고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그것은 저자가 '변호사'이기 때문에 보다 밝은 눈으로 바라봐서 가능했던 점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큰 돈이 오가는 경매이니만큼 많은 공부를 통해 스스로의 지식을 늘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워낙 책 속에서는 경매 혹은 특수물건에 대해 매력적인 부분이 많이 언급되어서 약간의 리스크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지만, 내가 읽었던 경매 책들 중에서 이 책은 단연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잠깐 들춰볼까,,하다가 순식간에 60페이지 가량을 읽었고, 특수물건 사례들도 쉽게 접할 수 없기 때문에 유용하면서도 재미있었다. 무엇보다도 평범한 사람들이 큰 수익을 내는 사례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다른 책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가진 아주 재미있는 책이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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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의 게임
가와이 간지 지음, 이규원 옮김 / 작가정신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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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 가나에를 떠올리면 당연한 듯이 [고백]이 생각나는 것처럼, 가와이 간지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데드맨]이 생각난다. [데드맨]으로 데뷔한 이후 [데블인헤븐], [드래곤플라이], [단델라이언] 등 여러 소설이 출간되었고, 출간된 모든 소설을 읽어보았지만 그 어느 책도 임팩트나 재미 면에서 [데드맨]을 넘지 못한 것 같다. 아니, 오히려 [데드맨] 이후에 읽은 세 소설이 거의 한 소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개나 동기 등이 비슷한 터라 다소 실망스럽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지 터너로서의 가와이 간지는 늘 건재했던 터라 책이 출간되면 또 손에 들게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결국 [구제의 게임]도 손에 잡게 되었으니 말이다.

 

 

[구제의 게임]은 책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골프'를 소재로 하는데, 독특하게 책의 시작은 어느 원주민의 학살로 시작된다. 이방인을 친절하게 맞이했지만 그들에게 일족이 몰살되는 원주민 부족. 그리고 그런 그들의 이야기를 간직한 채 4,500년의 시간을 살아온 거목 '신의 나무'. 이 나무가 자리잡고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홀리파인힐 골프장을 배경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전년도에 이 곳에서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운 닉 로빈슨과 그의 캐디 토니 라이언. 그 기록의 이면에는 이 신의 나무 근처에서 로스트볼이 될 뻔한 사건이 있었다. 1년이 지난 현재, 같은 장소에서 시체가 발견되고, 골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 사건을 휴즈 형사와 젊은 골퍼 잭이 파헤치게 된다. 과연 사건은 왜 발생했으며, 그것은 가깝게는 1년 전 닉 로빈슨의 우승과, 멀게는 과거 원주민 부족의 학살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내가 생각하는 데드맨 이후 가와이 간지 소설의 최대의 문제점은 극초반 과도하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수수께끼를 던지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그 배경이나 전개가 초반의 어마어마한 궁금증에 비해 다소 김이 빠지는 점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엽기적인 사건이나 충격적인 시체의 상태 등을 보면 그 이면에는 엄청난 원한이나 혹은 무언가 큰 사건이 배경이 될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데서 오는 실망이 큰 것이다. 사실상 중반 이후까지의 전개만 봐도 항상 무언가 크게 터질 것 같은 긴장감이 최고조로 유지되는데 그 긴장감이 초반의 궁금증을 뛰어넘지 못하니 왠지 모르게 부족하게 느껴진다.

 

그러한 아쉬움이 [구제의 게임]에서도 어김없이 발생하는데, 그것이 이번에는 프롤로그에 등장한 원주민 부족 학살 사건이 아니었나 싶다. 비록 프롤로그로 짧게 등장하지만 그 사건의 임패트가 워낙에 크고, 이 학살 사건이 소설의 전반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혹은 한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사건의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그런데 결말까지 이어지는 전개를 보면 (자세히 언급할 수는 없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지 않을 수 없다. 또 다른 프롤로그 역시 소설에서 주요한 설정이 되는 배경인데, 그 설정 자체에 대해 복선으로 언급되는 것은 이 프롤로그밖에 없기 때문에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처럼 느껴진다는 것 역시 아쉬웠다.

 

소설을 읽으며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 책이 골프를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골프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주석이 정말 많이 달려있는데, e-book으로 읽으면 주석이 맨 마지막 페이지에 몰려 있어, 주석을 보고 다시 본문으로 돌아오는 것이 은근히 번거로워 결국은 주석 읽기를 포기하게 된다. 다른 책을 읽었을 때는 주석이 작게 본문 옆에 팝업처럼 떠서 읽기 편했던 적도 있는데, 주석이 꽤 많은 이 책에서 그런 편리함이 없는 것이 다소 아쉬웠다.

 

 

그렇지만 골프를 소재로 하고 있기는 해도 설명도 상세하고, 설명을 자세히 읽지 않더라도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봐도 책의 전개를 이해하기에는 큰 무리는 없다. 소설의 전개 자체는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지만,그럼에도 그 상황에 대한 묘사나 각 인물의 심리적인 부분, 혹은 골프에 대한 여러 인물들의 열정 등이 충분히 느껴져서 그래도 전작들에 비해서는 꽤 재미있게 읽지 않았나 싶다. 여전히 가와이 간지의 대표작을 이야기 하라고 하면 [데드맨]을 떠올리겠지만, 그래도 그 다음으로는 이 [구제의 게임]이 떠오를 것 같다. 그래도 역시 한 번쯤은!! [데드맨]을 넘어서는 가와이 간지의 책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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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죽이기 죽이기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검은숲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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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 현실의 경계를 아우르는 소설!! 화제의 작품 [앨리스 죽이기]의 후속작 [클라라 죽이기]를 그 후속작인 [도로시 죽이기]가 출간되고나서야 읽게 되었다.(이 게으름이란,,ㅠ_ㅠ) [앨리스 죽이기]는 워낙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무래도 그것은 [앨리스 죽이기]가 가지는 독특한 구성과 더불어 모티브가 된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익숙했던 것도 한 몫을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 [클라라 죽이기]는 모티브가 되는 소설 [호두까기 인형] 자체가 워낙 낯설어서(어릴 때 읽었는데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하다] 과연 이 책만 읽어도 될까,, 하는 걱정이 되었다. 그렇지만 최근에 [도로시 죽이기]가 출간되고, 우연치 않게 근래에 [도로시 죽이기]의 모티브가 되는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재독했던 터라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먼저 [클라라 죽이기]를 손에 잡게 되었다.(솔직히 책을 읽기 전에는 클라라가 [알프스 소녀 하이디]에 나오는 소녀 클라라인 줄 알았다는,,ㅠ_ㅠ)

 

소설은 전작에도 등장했던 도마뱀 '빌'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여전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혹은 아무 생각이 없는지도- 모를 빌은 길을 잃고 헤매다 이상한 나라가 아닌 새로운 곳 '호프만 우주'에 가게 된다. 그 곳에서 '클라라'와 '드로셀마이어'를 만나게 되고, 클라라가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구에 사는 빌의 아바타라인 '이모리', 클라라의 아바타라인 '글라라' 및 드로셀마이어의 아바타라 '드로셀마이어'는 서로 -다소 불공정하지만- 협력하여 클라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머지 않아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최근 소설들에는 등장인물들이 정리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이 소설에서는 등장인물의 정리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은 호프만 우주와 지구를 배경으로 번갈아가며 전개되는데, 전작인 [앨리스 죽이기]를 읽지 않았다면 다소 헷갈릴 수도 있겠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전작의 배경이었던 이상한 나라와 마찬가지로 호프만 우주에 사는 사람 -꼭 사람이 아닐 수도 있지만,,- 중에는 지구에 자신의 아바타라(분신이라고 해야 하나,,)가 있는 경우가 있다. 지구의 아바타라에게 무슨 일이 있다고 꼭 호프만 우주에 있는 본체에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호프만 우주의 본체에게 무슨 일 -극단적으로 말해 죽음과 같은- 이 있을 경우 아바타라 역시 무사하지 못하다. 또한 본체와 아바타라는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구에 있는 이모리는 호프만 우주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빌의 시선으로 보고, 호프만 우주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빌은 사고력 및 기억력은 부족하지만 똑똑한 자신의 아바타라 이모리의 기억을 공유하여 호프만 우주에 있는 인물들에게 이모리의 추리를 전달할 수 있다.(100%는 아니지만,,)

 

간단히 적어도 복잡하지만, 실제로 책을 읽으면 그렇게 복잡한 느낌은 아니다. 각각의 세계에서 비슷하게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 각 세계에 살고 있는 인물들이 추리를 하고, 그것을 공유하며 사건을 해결하려 애쓴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사건의 전개는 전작인 [앨리스 죽이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신선함이라는 점에서는 약간 떨어지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이 소설은 대사의 센스가 참 좋아서 읽는 맛이 있다. 도마뱀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빌은 그 건망증이나 부족한 사고력으로 끝없이 웃음을 유발하는 귀여운 캐릭터이다. 그 외에도 자동인형이나 자동인형, 뱀의 정령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소설 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과 동시에 동화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큰 몫을 해 소설의 매력을 더한다.

 

사실 소설의 모티브가 되는 [호두까기 인형]을 몰라도 문제는 없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책의 말미에 소설에 대한 약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은 후 -소설 자체의 전개에는 영향이 없지만- 의문이 되는 것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도로시 죽이기]에서 밝혀지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의문으로 남는 것인지,, 나만 이해를 못하는 것인지, [앨리스 죽이기]를 다시 읽어야 이해가 되는 것인지,,ㅠ_ㅠ 재미있게 다 읽고난 후 남는 의문에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그럼에도 [클라라 죽이기]는 전작을 읽지 않았어도, 모티브가 되는 소설을 읽지 않았어도 시종일관 유쾌하고 꽤나 재미있는 책이다. 이미 [앨리스 죽이기]에서 이 소설에서 쓸 수 있는 최대의 트릭을 썼기 때문에 과연 [클라라 죽이기]에서는 어떤 식으로 놀라움을 줄까,, 궁금했는데 예상을 했든, 그렇지 않았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미가 있다. 후속작 [도로시 죽이기]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진다. 부디 이후로도 여러 가지 동화를 모티브로 꾸준히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빌'과 '이모리'의 (덤앤더머같은) 콤비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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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2 - 하루 5분 국민 영어과외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2
김영철.타일러 라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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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팟캐스트에서 '진짜 미국식 영어'를 들은 적이 있는데, 한 편 한 편이 워낙 짧은 데다 꼭 만담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동하면서 꽤 재미있게 들었다. 그러다 동일한 내용을 담은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 책을 보고, 이번에 2권이 나왔다고 해서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운이 좋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에서 책을 보내주셔서 읽게 되었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데 과연 이 책도 전작만큼 재미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동시에 가지고 독서(겸 스터디) 스타트!

 

 

1권이 150에서 끝났는데, 이번 2권은 이어서 시작한다. 2권 역시 1권과 동일한 분량으로 150 챕터로 되어 있다.

 

 

 

구성 역시 전작 및 팟캐스트와 동일한데, 일단 특정한 상황에서 김영철이 하고 싶은 문장을 떠올리고, 영작을 한다. 그럼 틀리거나 혹은 좀 더 좋은 표현을 쓸 수 있도록 타일러가 힌트를 준다. 그 힌트를 바탕으로 김영철 및 타일러가 보완된 문장을 만들어 낸다.

 

사실 김영철이 만들어내는 문장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문장이다. 최대한 문법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아는 단어를 사용해서, 혹은 전에 배웠던 숙어들까지 총동원해서 뜻이 통하도록 만드는 것, 그래서 문장이 다소 길어진다. 그에 비해 타일러가 만들어내는 문장은 훨씬 간단하면서도, 뜻이 쉽게 통하고, 실제로 미국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책에 의하면)이며, 무엇보다도 김영철이 쓰는 단어보다 훨씬 쉬운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책을 죽 훑어보며 표현들을 구경하는 식으로 읽어봤는데, 김영철이 쓰는 단어도 그렇지만 타일러가 쓰는 단어까지 포함해도 모르는 단어는 거의 없다. 영어라면 치를 떨고, 결국은 정규 교육 과정 이후로 영어에서 손 놓다시피 한 내가 이렇다는 것은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데 필요한 단어는 거의 다 알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그 단어들을 멋지게 조합하여 필요한 표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좀 많이(ㅠ_ㅠ) 부족할 뿐이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바로 이 '고가영'이다. '고급진 가요 가사 영어'의 줄임말인데, 우리에게 익숙한 가요 중 영어표현 부분을 타일러가 좀 더 매끄러운 표현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좋아하는 노래 가사여서 익숙한 표현을 흥얼거리며 좀 더 다른 표현으로 배우는 것이 참 즐거웠다. 또 가사가 익숙해서 새로운 표현을 익히는 것도 훨씬 쉬웠다. 사진 속 쿨 노래 외에도 성시경이나 카라처럼 다른 가수들의 노래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15 챕터가 끝날 때마다 만날 수 있는 복습 페이지. 거의 후반부의 표현이지만, 평소에 자주 쓸 법 하면서도 막상 만들려고 하면 입이 떨어지지 않는 문장들이 꽤 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우리 나라에서 흔히 쓰이지만 미국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표현들까지 타일러가 고심해서 미국식 표현으로 바꿔주는데, 억지로 동일하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현지화 해서 만들어주는 것이 참 좋았다.

 

1권과 비슷한 듯 하지만 표현이 훨씬 풍부해진 느낌이다. 또 표현을 응용하거나 확장할 수 있는 tip도 많이 때문에 반복해서 읽으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늘 발목을 잡는 지긋지긋지긋한 영어!! 하루 딱 5분으로 조금 더 고급진(^^) 표현을 익혀 영어능력자가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읽어야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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