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안 나이트 - 천일야화 현대지성 클래식 8
작자 미상 지음, 르네 불 그림, 윤후남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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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의 아라비안 나이트는 원작에 충실하게 번역되어있다.
페르시아...거대한 땅을 소유하고 지리적으로 3개의 대륙과 인접해 있어 다양한 나라와 교류를 할 수 있었던 곳. 개방적인 성향이었기에 다양한 인종까지 자연스럽게 접하고 편견 없이 대하였기에 많은 이야기를 가질 수 있었던 나라. 그래서 천일야화로 끝도 없이 셰에라자드가 황제에게 이야기를 해준 것 같다. 똑똑하고 영민함도 어릴적부터 다양함을 겪으며 다르다를 인정하고 받아들였기에 가능했으라생각된다. 성인용 책으로 자세한 묘사와 인상적인 삽화. 역사 공부를 하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어디인지 모르지만 중국인, 흑인, 유대인 등 다양한 인종이 편견없이 대화를 하며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는 성향은 비슷하다는걸 느꼈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
나머지 이야기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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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는 기술 - 쉽게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라파엘 산탄드루 지음, 홍선영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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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맘이 약해서 상처를 받고
몸이 아파서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다보니 모든 것은 내 안에 답이 있었고,
내 스스로 귀찮고 힘들고, 아프다는 핑게로
나를 버려두고 있었던것 같다.
맘의 양식과 정신적 안정을 위해 책은 꾸준히 읽지만
진정한 몸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도 안하고 있었다.
10여년 넘게하던 수영조차 가기 싫다고,
살이 찐 내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던것 같다.
운동을 해야하는데...
나를 비참하게 만든것은 내 자신이었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이다.'

'집중은 하되 집착하지는 말자.'


P106
의미 있는 목표
1.남을 돕기
2.좋은 친구 사귀기
3.영적 체험하기
4.예술적인 활동하기
5.몸과 마음 돌보기
6.공부하기
7.여가를 누리는 삶
8.감성적 사랑

내가 못 하고 있는 것은 5번.7번...
요즘 읽는 책마다 얘기하고 있다
몸을 돌보라고...
작년에 아빠 돌아가신 후 충격 받고 아침 조깅을 안 하기 시작한건데...
머리가 쥬삣하면 수영도 안 가고 쉬었는데...
진짜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하나보다.
이젠 바꿔야할 시간인가보다...

나를 비참하지 않게하는 방법.
그 중 하나가 내 몸 돌보기...

P237
인지심리학에서는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자연스러운 조화와 무엇보다도 상황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무한한 능력을 믿으라고 한다.
또한
상황을 끔찍하게 만드는 그들에게 휘말리지 않고 자신의 삶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다.

P253
사물의 천성을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여름은 원래 덥고, 겨울은 원래 춥다' 는 부처의 격언 역시 위와 같은 의미다. 어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흘러가는 대로 받아들이는 법은 언제쯤 터득하게 될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아픈 내 몸. 그대로 받아들이고...
15kg 늘어난 몸. 그대로 받아들여야한다.
류마티스. 계속 데리고 살아가야하는 병.
이젠 친구처럼 달래며 살아야한다.
예민해진 내 성격. 조금씩 놓아보자.
하나씩 하나씩 받아들이고 놓고나면
그때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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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일기장 꿈꾸는 문학 3
이경순 지음 / 키다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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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시작 되는 모녀에게 모두 추천 !

가족이 함께 가기로 한 여행에서 아빠만 빠지고 엄마랑 둘이 간다.
난 엄마랑 다니는걸 좋아했기에 연주의 맘을 금방 이해하지 못 했다.
요즘 아이들. 무서운 중2.
어른들이 만들어놓은 사슬에 걸린 학생들이다.
모두가 그땐 그랬는데...
자아를 찾기 위해 부모의 품을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갖으려 했었는데... 엄마와 함께 간 중국역사탐방.
그리고 엄마가 준 녹색 일기장을 읽고 느낀점 쓰기.
연주와 엄마가 합의 본 여행이다.
연주는 핸드폰을 되찾기 위해...
엄마는 딸이랑 소통하기 위해...
초등학교땐 엄마딸로 잘 지내다가 중학교에 오면서 달라졌다.
모르는 아이들뿐이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연주.

날라리ㅡ날마다 나를 리드하자
함께하게 된 친구들은 스스로의 꿈이 있었다.
승미는 만화가를 꿈꾸는 만짱
수아는 연예인을 꿈꾸는 연짱
민지는 네일 아티스트를 꿈꾸는 네짱.
그런데.. .
연주는 이제 알을 깨고 나왔기에 정한 꿈이 아직 없었다.
그래서 승미가 만들의준 별명은 꿈이 없기에
아직 미래가 밝다하여 미짱이 되었다.

P94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멋지다! 굉장히 심오하게 느껴져."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란 책에서 한 말이야. 요즘은 이런 말도 있더라. ' 자기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 줄 때까지 기다리면 요리감이 된다.' 패러디 짱이지?" .
.
공감하며 읽은 책.
녹색 일기장 주인 깡순이의 삶을 보며 연주가 많이 느꼈고,
연주가 여행하며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며 엄마는 기다림을 알게 되었다.

정말 멋진 책이다.
초등학교 사춘기에 들어가는 5학년 여학생들이면 공감하며 읽을 것 같다. 벌써 추천해주고 싶은 학생이 떠오른다.
꼭 읽고 스스로 성장하기를...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그 모든게 자신을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
.
까뮈의 '위대한 의식의 순간'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데미안을 더 좋아해서 ...
데미안 글을 올렸어요 ^^ .
행복한 맘으로 잠이 들것 같은 기분.
책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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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2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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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인데...청소년이 함께 읽어도 좋을 책^^

소설책을 읽으며 인덱스 이렇게 붙여보긴 처음이다.
가끔씩 가슴을 울리는 글에 줄을 치고 한 번 더 읽고 말았는데...
음악이 보여주는 마법.
그 것을 글로 표현하여 들려주는 장면은 감동 그 자체다.
미스터리 글인데....사건을 파헤치며 인간미가 느껴지고
음악의 연주과정이나 악기를 다루는 사람. 한 사람의 정성과 진심이 보여지는 글을 보며 괜히 눈물이 났다.

진정으로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사람도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클 수 있는데...
악기도 그 악기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이
함께 연주를 할 수 있는거였다.

사실....악기가 되기전,
나무가 자신을 깨닫고 장인이 꺼내어주기전까지 그냥 나무였다.
돌도 그냥 보면 돌이지만
자세히 보고 장인이 진심을 다해 다듬어 줄때 보석이 된다.

사라진 악기...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

그런걸떠나 그냥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 좋다.
장인을 알아주고 악기를 알아봐주는
그런 미사키 선생님이 계신게 고맙게 느껴진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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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스토리콜렉터 74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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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필연인지...
사건은 항상 따라다닌다

죽음이 계속 이어지는 도시.
휴가를 온 데커에게 보여지는 사건은 연결성을 보이며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한다.

P311
눈먼 남자. 본드가 옳았고 데커가 틀렸다. 앞이 보이지 않은 남자가 데커보다 더 멀리 '본' 것이다. 이는 겸손함을 일깨우는 경험이었고, 절대 잊지 못할 경험이기도 했다.

자신의 경험에 의해 사고하고 사람들.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사람에게 설명해주면 모른다. 아는 것이 힘이 된 시대.
범죄도 아는 사람이 법을 이용해 저지르고 법을 피해 살아간다.
정말 아는 만큼 살 수 있는 세상인가보다 ㅡㅡ

죽음.
본인은 편한지 모르지만 남는 이들에겐 사진뿐이다.
그것도 시간과 함께 흐려지는 벽에 걸린 사진.
잊혀지는 순간, 그의 죽음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다른 삶을 살아야하는지 모른다.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하니까...
P389
"우리는 해낼 겁니다. 형사님."
"어떻게 확신하시죠?"
"왜냐하면 우리 업계에서 실패란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내가 포기하지 않는한 할 수 있는것이다.
하루가 걸리든...
1년이 걸리든
아니 10년이 걸리더라도
내가 포기하지 않는한 도전하는 중이다.

한강 유원지에서 밤에 라면 먹기...
10년만에 해봤다.
사소한 것은 더 놓치고 산다.
언제든 할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여러분야의 윗 어른들이 연결되었지만
사건은 해결되었다.

아버지를 잃은 조이에겐 안 되었지만,
어쩌면 데커에겐 삶의 희망? 사람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따뜻한 마음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기를...
조이를 위해 지금처럼 마음을 열어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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