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만나는 100명의 위인들
서지원 지음, 윈일러스트 그림 / 소담주니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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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린 시절 우리 집에는 위인 전집이 있었다. 국내 위인 30명과 해외 위인 30명으로 구성된 책이었는데, 당시 집에 읽을 책이 위인전이 전부였던지라 학교 도서관에 다니기 전까지 위인전을 강제로 읽었던 기억이 있다. 덕분에 낯선 이름의 위인들을 알게 되긴 했지만, 아이들을 위해 일부러 전집을 들이지는 않는다. (이미 많은 권 수에 질려버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어린 시절 위인전을 읽는 것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요즘은 전집 형태의 위인전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아이가 제일 처음 만난 위인들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에 나온 인물들이었다. 그리고 노래를 부르면서 익숙해진 인물들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한국사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해당 노래를 바탕으로 한 책을 읽으면서 다른 위인들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던 것 같다.


 문제는 국내의 위인들은 익숙한데, 동시대의 해외 위인들은 낯설다는 점이다. 이건 성인인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해외와 국내를 나누어서 늘 공부하다 보니, 같은 시대의 인물들에 대한 접점이 없어지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시대 별 한국의 위인들을 중심으로 동시대에 활약한 세계의 위인들을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학년이 되면 그제야 한국사를 배우게 되는데, 한국사의 시대별로 위인들과 그들이 한 활약을 두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만날 수 있으니 저학년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또한 그림도 같이 곁들여지기 때문에 재미있게 위인들을 만날 수 있다. 사실 책을 읽다 보면 낯설거나 어려운 낱말을 만나게 되는데, 단어의 뜻을 찾다가 지쳐서 그냥 책을 덮어버리는 경우들도 많은 것 같다. 그런 면에 이 책은 글 속에 나온 어려운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지고,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이 한자기에 한자와 뜻이 풀어져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요즘 워낙 이슈가 문해력 인지라 그런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해당 시기의 국내 위인들을 만나고 나면 해외 위인들이 등장한다. 고조선의 단군왕검 시기에 해외에서는 소크라테스와 진시황이 활약을 했고, 조선이 이어지는 시기에 해외에서는 정화나 나폴레옹, 뉴턴 등이 등장했었다는 사실을 읽으며 둘의 연결고리가 생기니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사진이나 그림,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인물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이 곁들여지니 재미와 지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느낌이다. 특히 한능검시험을 준비한다면, 무턱대고 외우는 공부 보다 책을 통해 해당 인물에 대해 익히고 이해하는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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