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처럼 리드하라 - 예수께 배우는 최고의 리더십
켄 블랜차드.필 하지스.필리스 헨드리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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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리더인가?라는 질문을 꽤 오래전부터 받았던 기억이 있다. 우리는 회사 혹은 어떤 위치에서 많은 사람들을 지휘하는 역할을 해야만 리더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우리는 누구나 리더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듯이 리더란 타인의 생각이 나 행동,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말하니 말이다. 가정에서 부모로, 혹은 언니나 오빠로, 동아리의 선배로 우리는 타인에게 여러 영향을 미친다. 서로 마주하는 관계가 아닌 가상공간에서도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렇다면 당신은 리더이다.

예수처럼 리드하라는 제목을 읽는 순간,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너무 진부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과 종교와 일상은 다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다. 하... 크리스천인 나조차 이렇게 생각하는데, 과연 예수의 리더십은 실제적으로 대입이 가능할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예수는 리더십만 경험하신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업무의 도전도 수십 년간 직접 경험해 아셨다.

그분은 하나님이신데도 스스럼없이 인간의 일을 하셨다.

지상 생애 첫 30년을 나사렛에서 목수라는 노동자로 보내셨다. 그래서 그분은 먹고사는 어려움을 아신다.

돈을 떼어먹으려는 진상 고객으로 인한 답답함도 아신다.

마감 날짜에 맞추어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도 아신다.

평범한 가정에서 대가족의 일원으로 사는 어려움도 아신다.

우리가 일상 세계에서 시달리는 문제라면 그분도 다 아신다.

우선 예수의 리더십은 그동안 내가 알고, 떠올렸던 리더십과는 결이 달랐다. 리더십 하면 카리스마가 동반되는, 이끌고 지시를 내리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예수의 리더십은 철저히 섬김의 리더십이었다. 섬김과 리더가 동일선상에 있을 수 있는가?라는 내 물음에 저자는 이렇게 답한다.

모든 관련자의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당신이 리더로서 노선과 방향을 정해준 뒤,

역할을 바꾸어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수행을 지원함으로써 섬겨야 한다.

그렇다면 예수의 리더십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걸까? 우선 리더십은 사랑(은혜)에 기초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리더 자신이 먼저 사랑을 맛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 매일 매 순간 거해야 한다. 내가 무조건 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존재로, 그분의 계획 안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에 입각해 내게 맡겨진 팔로워들의 삶 역시 하나님의 사랑 속에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리더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목적의 일관성을 보여야 한다. 자신의 사명과 가치관을 떠올리고, 그에 맞추어 팔로워들을 섬길 수 있어야 한다.

은혜는 이미 사고를 친 사람에게 베푸는, 행동하는 사랑이다. 은혜는 상대에게 교제를 선사한다.

하나님도 당신에게 은혜로 다가오셔서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다.....

우리가 죄 가운데 그분을 떠나도 그분의 은혜는 넘친다.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변화시킨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내가 그동안 리더십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왜 나는 쫓기듯, 팔로워들을 닦달하면서도 막상 좋은 성과를 내지 못 했던 것일까? 란 물음에 답을 발견했다. 나는 부름받은 사람이 아닌, 쫓기는 사람의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내 소유로 생각했기에, 내 것을 지키는 데 온 시간을 다 들였던 것이다. 이 모든 것에는 재산과 지위뿐 아니라 자녀 와와의 관계도 포함된다. 그렇기에 내 의도와 생각대로 따라오지 않는 자녀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질렀던 것이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충분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것은 그분을 온전히 믿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책에 소개된 한 예를 읽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말로는 하나님의 계획을 믿고 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삶의 계획과 다른 내 삶의 모습 속에서 원망도 참 많이 했었던 것 같다. 리더십을 배우기 위해 읽기 시작했던 책이었는데, 리더십을 넘어 삶의 방향성과 잘못된 신앙의 모습까지 마주할 수 있었고, 그에 대한 해결책 또한 마주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


은혜는 이미 사고를 친 사람에게 베푸는, 행동하는 사랑이다. 은혜는 상대에게 교제를 선사한다.

하나님도 당신에게 은혜로 다가오셔서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다.....

우리가 죄 가운데 그분을 떠나도 그분의 은혜는 넘친다.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변화시킨다!

모든 관련자의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당신이 리더로서 노선과 방향을 정해준 뒤,

역할을 바꾸어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수행을 지원함으로써 섬겨야 한다.


예수는 리더십만 경험하신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업무의 도전도 수십 년간 직접 경험해 아셨다.

그분은 하나님이신데도 스스럼없이 인간의 일을 하셨다.

지상 생애 첫 30년을 나사렛에서 목수라는 노동자로 보내셨다. 그래서 그분은 먹고사는 어려움을 아신다.

돈을 떼어먹으려는 진상 고객으로 인한 답답함도 아신다.

마감 날짜에 맞추어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도 아신다.

평범한 가정에서 대가족의 일원으로 사는 어려움도 아신다.

우리가 일상 세계에서 시달리는 문제라면 그분도 다 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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