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앤아 1 : 미스터리 100층 감옥 - 교양이 층층 쌓이는 점프 맵 백앤아 1
돌만 그림, 안성훈 글, 백앤아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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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유튜버로 유명한 백앤아가 단행본으로 나왔다.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잘 보지 않아서 몰랐지만, 5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게임 유튜버로 유명하다고 한다. 재미있게 책을 읽다 보면, 다방면의 지식이 쌓인다. 미로 찾기 뿐 아니라 속담이나 사자성어, 우리 고전문학 속 등장하는 몬스터(?)까지 만날 수 있다.

점프 맵 월드에 사는 남매 백앤아. 오빠 백현과 동생 아름의 첫 글자만 따서 백앤아라고 불린다. 그들이 사는 곳은 어디를 가도 점프를 할 수 있는 놀라운 곳이다. 점프 실력이 뛰어나면 우주까지 뛰어오를 수 있고, 마을 전체가 점프로 이루어져 있기에 떨어지더라도 다치거나 죽지 않는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실력은 뛰어나지만 상대적으로 운이 없는 오빠 백현과 운은 좋지만 오빠보다 점핑 실력은 떨어지는 동생 아름. 옆집에 사시는 달쏭할머니와 가깝게 지내는 백앤아는 할머니가 소중히 여기는 할아버지의 유품인 반지를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도둑은 대머리 양인 올두였다. 백앤아를 반지를 찾으로 올두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데, 반지는 과연 어디에 있을까?

올두의 집에서 반지를 찾다 깊은 구덩이로 빠지게 되는 백앤아. 그곳은 악명 높은 100층 감옥이었다. 우연히 구출하게 된 로봇 큐브와 함께 100층 감옥을 탈출할 방법을 찾던 중 첫 번째 구역에서 레온을 만나게 된다. 신비로운 느낌의 레온 덕분에 30층을 오를 수 있었지만, 가슴 아픈 레온의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레온은 왜 친구들로부터 배신을 당한 걸까? 레온이 말하는 배신은 무엇일까? 두 번째 구역은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몬스터의 이름을 세 번 부르면, 몬스터로부터 열쇠를 얻게 된다고 한다. 첫 번째 등장하는 몬스터는 과연 누구일까?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퀴즈와 게임을 풀어야 한다. 문제를 풀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다양한 퀴즈와 게임 속에는 다방면의 상식과 교양의 정보들이 담겨있다. 답은 마지막 페이지에 숨겨져있으니! 꼭 퀴즈를 맞힌 후 답을 확인하는 게 좋겠다. 퀴즈 내용에 대한 정리 또한 담겨있기 때문에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아이와 함께 퀴즈도 맞히고 상식과 교양도 쌓아갈 수 있어서 흥미롭다.

과연 백앤아 남매는 100층 감옥을 무사히 탈출하고, 달쏭 할머니의 소중한 반지를 되찾을 수 있을까? 퀴즈와 상식뿐 아니라 상하고 다친 마음까지 만져주는 백앤아 덕분에 자존감이 낮은 여러 친구들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모습 또한 발견하게 된다. 레온과 이무기 그리고 얼음호텔 범고래 지배인까지 등장인물들 또한 자신만의 개성이 넘친다. 1이라는 숫자는 다음 책이 등장한다는 뜻일 테니, 다음 2편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너무 기대된다.

p.s 미취학 아동보다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을 것 같다. 7살 아이가 어린이집만 마치면 책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서 재미있게 읽긴 하는데, 아직은 좀 어려워서 그런지 좀처럼 진도가 안 나가는 걸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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