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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술술 미로찾기 ㅣ 술술 미로찾기
스쿨버스콘텐츠연구소 지음, 김바울 그림 / 미래스쿨(스쿨버스) / 2021년 1월
평점 :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글 공부에 대한 고민이 클 것이다. 나 역시 초보 엄마인지라 몇 살부터 한글 공부를 시작해야 하고,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이제 우리 나이로 5살이 된 꼬마지만 숫자나 글자에 관심이 많은지라 나이에 맞는 책을 여러 권 구입했다. 사실 개월 수에 맞는 책을 주고 같이 해보려고 하니 생각보다 난이도가 좀 있었다. 처음에는 줄긋기 정도의 수준이었지만, 만3세가 되니 한글쓰기가 등장했다. 아직 손에 힘도 안 생겨서 쉽지 않은 아이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싫증을 느껴서 걱정이 되던 차에 한글 술술 미로찾기를 만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한글놀이 책을 여러권 접하다보니 연령대별 책도 좋지만, 아이의 상황에 맞게 여러 가지 난이도가 섞여있어서 조절할 수 있는 책도 좋은 것 같다. 아직 우리 아이는 글씨 쓰는 걸 어려워하는 편인지라, 우선은 재미 위주로 접근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뒷부분을 먼저 공략하기로 했다.
한글 미로 찾기, 한글 다른 그림 찾기, 한글 숨은그림찾기 이렇게 3개의 종류로 나누어져 있는데... 어떤 공부든 아이가 관심 있는 부분부터 접근하는 게 좋다고 해서 다른 그림 찾기와 숨은 그림 찾기부터 시작했다. 재미있는 그림 속에서 한글을 찾을 수 있어서 그런지 한글과 익숙해지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 각 장마다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한글뿐 아니라 다른 요소들도 같이 담겨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글을 볼 수 있어서 여러 번 반복해도 좋을 것 같다.
한글이 익숙한 아이라면 쓰기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고, 한글 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뒤쪽 그림 속 한글과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하면 도움이 되겠다. 또한 한글로 만들어진 단어가 같이 등장하기 때문에 단어를 활용하는 능력도 더해질 것 같다. 일상의 단어들을 활용해서 자주 접하다 보면 한글이 익숙해질 테니 말이다.
자음으로 시작해서, 모음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에 한글 기초를 다지는 데 유용할 것 같다. 또한 숨은 그림 찾기나 다른 그림 찾기 등을 통해서 집중력도 기를 수 있기에 여러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겠다. 3가지 주제로 묶여있긴 하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놀이가 접목되어 있기 때문에 책 한권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