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 환경과 생태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상상력 아우름 16
최원형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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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생명이 서로 의존적이기에 어느 생명에게든 깨져 버린 평화는
돌고 돌아 결국 내 평화마저도 깨고 말 것입니다.
나만을 위한 탐욕이 사라진 자리에
모두의 평화가 깃들 수 있습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 내가 오늘 사용하는 물건은 어디에서...
우리가 매일 쓰는 비누, 치약에서부터 휴대폰, 자전거, 자동차 심지어 전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런 물건들이 어디에서부터 생겨났는지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가끔 식사를 할 때 식재료가 어떻게 키워졌는지를 이야기 나누곤 하지요. 정작 농사짓는 분들이나 광물을 캐는 분들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아서 체감하기는 힘들지요. 그래서 물건을 함부로 낭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모든 존재하는 것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제목의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 이 책은...
잡지사 기자와 방송작가를 거쳐 현재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소장이고, 대한불교조계종 환경위원회 위원으로 생태 에너지 기후변화에 대해 활동을 하고 계신 최원형 씨가 쓴 책입니다. <세상은 보이지 않은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라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모두 연결되어 있으니 소중히 아끼고 보살피자˝라는 내용입니다. 끊임없이 발생하는 인과因果에 대한 성찰과 환경 문제를 생각하여 이성과 논리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내 주변을 살피는 생태 감수성을 기르자고 말합니다.


■ 이 책을 읽고 나서...
제가 하루 생활하면서 쓸데없는 낭비를 하는 것 중 하나가 물입니다. 평소 물은 충분하다는 의식이 마음속에 자리 잡아 물을 펑펑습니다. 우선 작은 것부터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보고자 합니다. 더불어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니다. 지난주에 읽었던 <커피밭 사람들>에서도 나왔듯이 커피콩이 집에 도달할 때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배어 있다는 것이지요. 먹고 마실 때마다 감사 기도를 올려야겠습니다. 장미 한 송이를 키우기 위해 10리터의 물이 필요하고,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140리터, 즉 2리터 페트병 70개가 소요된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책을 백 권 읽는 것보다 한 권이라도 읽고 마음의 변화가 생겨 행동이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씀이 귀에 쟁쟁합니다. 오늘부터 아끼고 감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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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18: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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