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봉준‘ 하면 떠오르는 이야기들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언제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지만 이 노래는 지금도 내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바로 전에 읽었던 책 <호모 히스토리쿠스>에 이어 이번에도 역사에 관한 책이다.전봉준 하면 ‘동학 농민혁명‘ 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혁명사의 배경과 전개 그리고 결말에 대해 사실 위주로 나와있다. 저자는 현직 교사로 ‘동학 농민혁명‘ 계승사업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중 세계의 혁명에 관해 관심이 확장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보통 ‘혁명사‘하면 다소 딱딱하고 재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평소 음악과 영화에 취미가 있어 이 책에는 혁명사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영화, 문학작품 등등 혁명사와 관련된 것들을 함께 실어 보다 흥미롭다. 학창시절 많이 듣던 필리핀 가수 프레디 아길라의 <아낙>이 나와 더욱 반가웠다. 더불어, 사실만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가독성도 좋다. 혁명사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한 애착이 있다 보니 14페이지나 요약을 하게 되었다. 혁명사에 궁금한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책을 읽고 나서...우선 이런 혁명이 왜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몇몇 사람들로 인해 수많은 죄 없는 백성, 국민들이 희생을 당했다. 그러나 우리는 망각의 동물이다. 계속 잊어버리고 나아간다.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자본의 중심이 되어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하지만 위기 때마다 영웅이 탄생한다.이 책에는 많은 영웅들이 나온다. 그들은 오직 백성, 국민들만 생각했다.결과적으로 거의 모두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게 된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름 모를 수 없는 영웅들이 탄생하고 지곤한다. 잊지 않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