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의 혁명 이야기 - 유럽에서 중남미. 아시아를 거쳐 빛고을 광주에 이르기까지
조광환 지음 / 살림터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전봉준‘ 하면 떠오르는 이야기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 간다.

언제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지만 이 노래는 지금도 내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
바로 전에 읽었던 책 <호모 히스토리쿠스>에 이어 이번에도 역사에 관한 책이다.
전봉준 하면 ‘동학 농민혁명‘ 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혁명사의 배경과 전개 그리고 결말에 대해 사실 위주로 나와있다. 저자는 현직 교사로 ‘동학 농민혁명‘ 계승사업회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중 세계의 혁명에 관해 관심이 확장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보통 ‘혁명사‘하면 다소 딱딱하고 재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평소 음악과 영화에 취미가 있어 이 책에는 혁명사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영화, 문학작품 등등 혁명사와 관련된 것들을 함께 실어 보다 흥미롭다. 학창시절 많이 듣던 필리핀 가수 프레디 아길라의 <아낙>이 나와 더욱 반가웠다. 더불어, 사실만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가독성도 좋다. 혁명사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한 애착이 있다 보니 14페이지나 요약을 하게 되었다. 혁명사에 궁금한독자에게 일독을 권한다.

■ 책을 읽고 나서...
우선 이런 혁명이 왜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몇몇 사람들로 인해 수많은 죄 없는 백성, 국민들이 희생을 당했다. 그러나 우리는 망각의 동물이다. 계속 잊어버리고 나아간다.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자본의 중심이 되어 인권이 유린되고 있다.하지만 위기 때마다 영웅이 탄생한다.

이 책에는 많은 영웅들이 나온다. 그들은 오직 백성, 국민들만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거의 모두 젊은 나이에 목숨을 잃게 된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이름 모를 수 없는 영웅들이 탄생하고 지곤한다. 잊지 않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