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 - 선불교를 철학하다
이진경 지음 / 모과나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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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란 무엇인가?

이진경 교수의 <삶을 위한 철학>이란 책은 작년 11월 경에 일독했다. 학창시절 3년 계속 낮은 학점에도 불구하고 철학 수업을 들었다. 어려운 과목에 묘한 중독성이 있었다. 지금도 온통 어려운 용어들과 학설들로 채워진 철학서적은 즐겨 읽지 않는다. 그런데 <삶을 위한 철학>은 나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책을 읽은 후 지난 달엔 <불교를 철학하다>하는 책을 읽었다. 불교라는 종교에다 철학이란 단어가 들어간 제목으로 다소 망설여 졌지만 열심히 읽었다.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 교수의 불교와 철학에 대한 사유의 폭과 깊이에 더욱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다. 물론 그 책의 내용을 잘 이해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친김에 재미있는 제목의 <설법하는 고양이와 부처가 된 로봇>을 이틀에 걸쳐 읽어내려갔다. 고양이가 설법을? 로봇이 부처가 되었다고? 등등 논리적으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문구가 이야기 해주듯 이 책의 내용도 이해하기에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선사들의 공안은 나를 심연으로 데리고 갔다.

우리는 매일매일 깨닫고 산다. 꼭 선승처럼 앉아서 좌선할 필요는 없다고 고승들은 말씀하신다. '깊이 생각하기'가 루틴이 되도록 노력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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