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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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개의 단편소설집으로 나를 나무로 만들기도 하고, 투명 인간으로, 실명하는 사람으로 수많은 변신을 시킨다. 처음에는 아찔하면서도 스릴감이 넘친다. 현실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법한 세계를 거닐게 함으로써 사유의 폭을 넓혀준다. 18개의 질문으로 하여금 작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점과 인간 본연의 문제에 대한 성찰의 문으로 들어가게 한다. 어떤 때는 황당무계 보이기도 하고 끔찍한 장면도 있지만 그 길을 지나고 보면 나의 키가 커져있음을 발견한다.

지구의 소중하게 여기고 자연을 사랑하라는 그의 메시지는 겸손의 미덕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이 책을 통해서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 잠시 나와 나 자신과 나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공존하는 법을 숙고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상상력의 팝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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