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하는 섹스 만담,
아빠와 함께 피는 담배,
꼰대인 걸 증명하듯 놀랐지만 그려 세상이 변했응께.
시선을 조금 달리했더니 따숩고도 다감한 이야기다.
채식 도시락이란 단어를 봤을 때
딱 떠오르 건 금방 싸겠다는 거였지만 알고 보니 한 시간.
채소를 씻어서 탈수하고 통에 담는 과정으로만 생각한게지.
나쁜 일이 생기면 나도 코메디 영화의 에피소드인냥 웃어야겠다.
치킨, 배부르다고 남겨 버리는 그런 짓도 하지 말아야지.
한때는 생명이었던 존재니까.. 육식인간이라 미안해ㅠㅠ
바른생활길잡이에서 잘 거절하는 법도 가르쳤어야 한다에는 공감동감.
책 택배 야무지지 못하다고 서점들 욕했는데 진짜루 안그래야지.
제로웨이스트는 불가능이어도 가벼운 포장의
택배를 응원하는 건 나라도 할 수 있으니까.
초보 지구 지킴이 여기도 있어요🤗
우울이 빠진 글은 깊이가 없다고 얘기한 어느 냥반과 나는
취향이 극명하게 달라서 새벽 세 시 감성이라면 질색팔색이다.
강이슬 작가님의 이야기는 안그래서 좋았다.
긍정, 유쾌, 햇볕에 달달 구워진 조약돌마냥 따끈하고 몽실몽실.
한여름의 스페인의 같은 사람이 쓴 글이라는
오지은 작가의 추천사에 공감 백배 날린다💯
내 남은 인생 중 몇 번이나 초보로 설렐 수 있을까?
긴장하고 겁먹는 순간이 싫어서 낯선 일엔
도전하지 않는 내 성향에 반성했다.
초보자에게 나는 얼마나 관대한 사람이었나
돌이키니 새삼 나도 참 속좁고 예민했더랬지 후회도 되고.
매주 빼먹지 않고 챙겨보는 놀토인데
놀토의 기획과 3주년에 대한 작가로서의 소회를 보고 나니
프로그램도 더 가깝고 특별하게 느껴진다.
식당에서 쌈 싸먹는 분이 작가님일 가능성이 농후!
오늘은 유이씨와 손나은씨가 출동한다던데
까먹지 말고 꼭 시청해야겠다🎦
+김영사 지원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