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가장 예쁜 꿈을 너에게 선물할게
Taeri. B 지음 / 책과나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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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

선물 받은 책이라 별은 생략💖


사랑받지 못해서가 아니라

사랑하지 않아서 힘든 거야!

(p75)

엄마와 아빠가 사라진 후

온갖 나쁜 장난을 일삼던 아이 모떼.

착한 아이가 되려고 노력한 적도 있지만

어떻게 해도 부모님은 돌아오시지 않았는걸요.

속상해하는 할머니를 알면서도

모떼는 아주 못된 아이가 되어버려요.

모떼는 이제 스무살 아가씨에요.

할머니는 돌아가셨구요.

사랑하던 남자친구와는 헤어졌습니다.

친구들 아무도 모떼를 좋아하지 않아요.

세상에 혼자만 남겨진 것 같아 슬픈 모떼.

인간의 꿈을 관리하는

똥개구리 왕국의 초대장이 왔을 때

모떼가 얼마나 기뻐했을지가 눈에 보여요.

모떼의 삶에 이런 모험은 처음이었을테니까요.

똥개구리 왕국에서라면 모떼도

지구에서와는 다른 삶을 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초대장에 써있는데로 레시피를 만들어 냠냠!

먹어치운 모떼는 똥개구리 왕국에 도착해

많은 개구리를 만나고 멋진 이야기들을 듣게 되요.

인간의 꿈을 씨앗으로 자라난 하트 열매는

꿈이 이루어지면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구요.

행운의 신이 숨어산다는 화장실에도 다녀와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구리를 만나고

라플라스의 똥강아지에게서 미래를 듣기도 한답니다.

악몽 속 괴물을 만나 전투도 치뤘을 땐 너무 괴로웠지만

이 모든 일들이 거름이 되어

모떼는 많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꿈이 있든 없든 매순간 열심히 살자.

최선을 다한다면 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짧고 어쩌면 허무한 삶을

헛된 시간 헛된 고민 헛된 망상으로 낭비하지 말자.

당연하다 생각되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자.

사랑받으려 하지 말고 사랑하자.

성숙한 어른이 되어 지구로 돌아온 모떼.

모떼처럼 똥개구리 왕국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독자님은

아래의 레시피대로 초대장을 조리해 보시길 바래요.

어린아이의 해맑은 미소 한 그릇,

기쁨과 감격의 눈물 1리터,

현여름의 시원한 나무 그늘 한 조각,

파란 하늘 한 스푼,

싱그러운 아침 공기 다섯 모금,

사랑에 빠진 이의 눈에서 떨어지는 꿀 한 컵,

모든 재료를 따뜻한 햇살에 가열하고 나면

똥개구리 왕국의 입장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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