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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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 새날을 맞이하여
꼭 읽어보면 좋을 책
아니 필독서를 만나고 왔습니다.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김중혁 작가님의 신간 에세이에요.

선행 학습 금지!!
작가님은 외치고 있지만
전 궁금한 거 못참는 독자란 말이에요.
철저한 복습을 다짐하며 당장에 차례를 열어 봤어요.
곧장 만나게 되는 백 가지 방법이 흥미진진 합니다.

내가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말들은?
해 보고 싶은 직업과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은 직업은?
보고 싶은 창밖의 풍경 그리기,
내가 자주하는 실수 작성하기,
그간 잃어버린 물건들로 이루어진 세계를 상상하기,
과격한 문장을 쓰고 그 문장을 수습하는 일,
날마다 하늘 사진 찍기 외 기타등등.

내역들이 무척 소소하고 소박하죠?
대신에 부담없이 도전 가능한 리스트라서
키득키득 웃고 오오! 신기!! 깜짝 놀라고
굿즈인 활용노트를 작성해가며 재미나게 읽었어요.
어떻게 보면 좀 쓰잘데기 없는 일들이기도 한데요.
창의력은 결국 무쓸모한 일들에서 창출되는 무언가인가 봐요.

내가 몇 층짜리 건물인지를 고민할 땐 절로 진지해져요.
버킷 리스트의 버킷이 목에 밧줄을 감고 자살하는 사람을
받치던 양동이라는 걸 알고는 너무 놀라 심장이 덜컹덜컹 하구요.
라디오를 도대체 언제 들었나 까마득한 기억도 더듬어 봤습니다.
작가님이 도형과 색으로 표현해 놓은 음식이 뭔지 추리도 했는데
가만....이게 대체 뭘까요?
(자이언트북스, 김중혁 작가님 알려주세요!!)


결코 따라할 수 없는 일도 한가지 있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끔찍해서 소름이 돋는 그 일은,
"책을 찢어서 벽에 붙이자" 입니다.
허거거거거걱!!!!!!
덜덜덜덜덜!!!
한순간 장르 하드코어 책 생존 스릴러물로 변신.
삼가 책들의 명복을 빕니다ㅠㅡㅠ

우주에서 미아가 된 듯이 혼란스럽고
매일이 지루하고 심심해서 못견딜 때에
상상력을 마구마구 키우고 싶거나
재미있는 일을 벌이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날 때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고 싶은 기분이 들면
동네 책방이나 인터넷 서점으로 달려가서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를 구입하세요.

작가님의 경고에 따르면 대여나 단기 소장시
하루를 잘 살게 해 줄 가능성이
재빨리 왔다가 도망가 버릴 수 있으니까요.
꼭! 꼭꼭!! 구입하셔야 합니다.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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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면 받을 수 있는 굿즈
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활용 노트도 귀요미에요.



좋은 생각이 나지 않을 때 뭘 하는지는 모르겠고
리뷰가 안써질 때 하는 일은.. 정말 별 거 없네요;;



정말 충격 받았던 "책을 찢어서 벽에 붙이자."
그림도 잘라서 붙이고 문장도 오려서 붙이고
그러면서 책을 한 권 더 구매하기도 하시고
책을 정말 막 보는 작가님이신데
이 방법 저는 도저히 못따라하겠어요.
전 책을 금이야 옥이야 끼고 사는 독자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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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북스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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