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비스팅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냈다.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고 말을 아끼며 인내심 있게 기다리는 것. 그는 자기 감정을 내세우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의 입장에 자신을 대입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귀를 기울일 수 있었다. 이윽고 그는 모는 사람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는 혼자가 되기를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다. 누구나 홀로 남는 것을 두려워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갈구하고 있었다. p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