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 - 심리학으로 분석한 잘난 척하는 사람들의 속마음
에노모토 히로아키 지음, 강수연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표지 속 여성의 표정,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거죠??
턱을 단단하게 괴고서 입꼬리는 삐쭉 올라가 있고 눈은 땡그랗게 콕콕! 
자못  의기양양해 보이는 저 태도 왠지 재수없군요.
은근한 잘난 척에 교양 있게 대처하는 법 좀 안다고
이거 또 은근하게 잘난 척 중인 거 아냐?ㅡ.,ㅡ

라고 생각하는 저 같은 사람은 스스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나 혹시 "인지 왜곡" 중인 거 아닐까?
더 전문적인 용어로 "적대적 귀인 편향"인 것은 아닐까??
뭘 해도 삐딱하게 보이고 무슨 말을 해도 과민반응을 하며 비꼬아 생각하고
평범한 타인의 삶에 부아가 치밀고 상대의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잘난 척 같고.
이 모든 증상에 내가 해당된다면 어필 감수성이 매우 높은 것일 수 있어요.
내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열등감이 잠재해있다 상대의 어떤 특징에 도드라진 것일 수도 있구요.
무시당할까봐 불안한 심리가 반격하듯 타인 공격적으로 나타나는 걸 수도 있다는군요.

전 뭐 그렇습니다.
은근하게 잘난 척 하든 대놓고 잘난 척 하든 남한테 피해 끼치는 거 아니면

그냥 예쁘게 봐주고 싶어요.
예쁘다는 말 듣고 싶어서 나 못생겼다고 하면 어이구 너님 예쁘십니다 열두번쯤 말해주고
무슨 말만 하면 가르치는 동기는 니예니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 신공 발휘
혼자 바쁘다고 유난떠는 선배 앞에선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컴터하며 놉니다.
나님은 빨라서 일 다끝냈으니까. 아휴 이 잘난 척 ㅋㅋㅋ
애인에게 사랑받는다고 자꾸만 말하는 친구는........ 이건 용서할 수 없군요.
인지왜곡에 적대적 귀인 편향, 예민 감수성 끝판왕이 되어 때찌때찌.
사랑하고 사랑받고 조옿겠다 아주! 유유.

남자친구가 잘생겨서 여자친구가 예뻐서 내 새끼 세상 제일 귀해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5키로쯤 살이 쏘옥 빠지고 맨얼굴인데도 꼭 화장한 것만 같고 
 여행 간 곳의 하늘이 아름답고 새 명품 운동화가 발에 가볍고
근사한 식당에서 밥도 먹고 여러 남자에게 데쉬 받고
연예인과 친하고 방송국 취업도 척척하고 
어떤 통로로든 다양한 행복을 매일 같이 보고 듣고 느끼게 되는 지금 같은 세상이
 샘나고 피곤할 수도 있지만요.
동시에 그걸 막 알리고 싶은 마음 보여주고 싶은 마음 자체는 귀엽기도 하거든요.
나 행복해요 나 잘났어요~ 티 좀 내면 어떻습니까.
잘난 척이든 뭐든 행복한 사람 잘난 사람 많을 수록 좋은 세상이죠 뭘. 

교양있는 대처의 핵심은 둥글게 둥글게! 
잘난 척 하는 사람도 잘난 척 하고 싶은 오늘의 나도 너그럽고 관대하게 봐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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