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걸과 배드 보이의 만남. 오만과 편견 또 폭풍의 언덕 이래로 익숙하다면 익숙하고 진부하다면 진부한 이 소재가 애프터에서 다시 한번 펼쳐진다. 이제 막 대학 신입생이 된 테사, 긴주름 치마를 시그니처로 하는 엄친딸과등을 뺀 온몸 빼곡한 타투가 특징인 나쁜 남자의 전형 같은 하딘의 만남은 테사의 기숙사 방에서 이루어진다. 노아라는 남자친구가 곁에 있음에도 첫만남에서부터 하딘과 불똥이 튀어버린 테사.그와 눈이 마추치고 그의 짙푸른 녹색 눈과 탐스러운 입술에 매료되는 순간부터테사의 인생은 팍팍하게 꼬이기 시작한다.마주치기만 하면 불구대천지 원수라도 되는 듯이 으르렁으르렁그러나 손끝이라도 닿으면 천둥이 치고 번개가 내리꽂히는 육체적 갈망을 느끼는 그들.특히나 테사는 노아와 사귀는 지난 2년 동안 키스 이상의 관계는 가져본 적이 없는 터라 속절없이 하딘의 손길에 무너져내린다.자존심도 없는 여자처럼 하딘에게 절절 매고 툭하면 울고 히스테리를 부리고 새벽 세 시에 취한 몸으로 파티를 뛰쳐나와 집으로 걸어가고다시 또 그 파티에 가서 다른 남자에게 강간당할 뻔 하고오만과 편견 수업 중에는 나를 꼬시지 않았느냐며 하딘과 소리 질러가며 다투는 등매우 버라이어티한 대학생활이, 낯 들고 어떻게 다니나 싶은 일상이, 하루하루 갱신된다.하딘이 여자와 연애하지 않는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나만은 다를거라는 기대를 안고 매일 좌절하는 테사.연애는 싫지만 테사와 함께 하는 밤이 꿀 같이 좋은 하딘. 자존심을 키스와 맞바꾼 채 하딘의 발매트가 되어버린 테사가 자존감을 되찾고 이 관계를 역전시키는 해방의 날이 올까? 얼른 2권으로 넘어가서 확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