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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폴 - 3집 국경의 밤
루시드 폴 (Lucid Fall)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루시드 폴의 진정한 가치는 그의 학벌이 아닌 음악이다.
미선이 시절부터 남다른 감성을 보여주었던 그의 새롭지 않은 새 앨범은
나를 둘러싼 일상에 새로운 질문을 던지게 한다.
오랜 타지 생활로 자칫 감정의 과잉으로 흐를 수도 있었겠지만
[국경의 밤]은 개인적 고민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하고 있어
감정 과잉으로 점철된 개인적 앨범의 틀을 훌륭히 넘어서고 있다.
좋던 싫던 우리는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영향하래 살고 있다. 누군가 한 명쯤은
이런 세상의 모순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KID', '라오스에서 온 편지',
'사람이었네'에서 보여지는 세상에 대한 그의 따뜻한 시선은 단순히 변화에 대한
불평, 불만이 아니어서 더욱 빛난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의 베스트 트랙은 13번 히든 트랙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