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네스터를 죽이고 싶어한다
카르멘 포사다스 지음, 권도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모처럼 재미있게 읽은 소설입니다

이건 추리소설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하고 ㅋㅋ

번역이 잘 됐는지 읽는데 참 매끄럽게 읽히더군요

보통 외국소설이 읽다보면 딱딱걸리는데 이 소설은 구렁이 담넘어가듯 술술 읽혀집니다

 

이 소설의 특징은요

일단 재미있습니다

제가 밤 새워 읽었는데요

제가 진짜 잠이 많거든요. 근데 한번 책을 잡으니 놓칠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밤을 세웠습니다

덕분에 그 다음날 회사에선 꼬박꼬박 졸았지만요

재미있는 소설 하나 읽었다는 생각에 혼자 흐믓해했더랬죠

 

그리고 특징 둘 반전이 있습니다

아델라와 카를로스의 관계가 밝혀질때 전 까무러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 둘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것도 궁금하군요

카롤로스가 초록색 카메오를 버렸으므로 영원히 비밀에 부쳐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셋째 너무너무 개성 강한 주인공들 대거 등장

보통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개성이 강하죠

근데 여긴 더 심하더라구요

네스터부터 시작하여 소소한 엑스트라같이 하나같이 개성이 너무 강해서리

등장인물 기억하기 무지 좋더라구요 ㅋㅋ

 

책을 다 읽고나니 오해와 편견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해와 편견이 결국 네스터를 죽게 만들었으니깐요

네스너가 넘 불쌍하다는 생각도 해보고

마지막 클로에가 오빠를 대신하여 소설 쓰는 장면은 이 소설의 첫부분과 똑같은 소설..

소름이 쫙 끼치더군요

이제 여름이네요

추리소설의 계절이 왔습니다

이 여름 시원하고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싶은분께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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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를 화나게 만든다 - 부모와 자녀의 심리 비교 분석
이정숙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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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도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아직 어려서 아이와 심리전을 해보진 않았지요

그러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막막하더라구요

어떻게 키워야할지 속이 답답합니다

학교다닐때부터 부모되는 교육을 좀 받았어야 되는데 ㅋㅋ

전 요즘 육아서를 닥치는대로 읽고 있습니다

근데 육아서라는게 보통 이론만 나열해서리 실제 생활엔 잘 적용을 못하는게 대부분인데

이책은 좀 다르더군요

일단 너무너무 다양한 실제사례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미리 한반 읽어두었기때문에 제가 우리 아이와 갈등이 있을때마다 가까이 두고 펼쳐보고 해결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쩜이렇게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는지

그리고 친절하게 요약까지 해주셔서 그 부분만 읽어봐도 될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나니 부모가 아이에게 솔직하게 대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아이가 반항한다거나 잘못하면

무조건 꾸짖기 보다는 부모 스스로가 잘못한게 없는지 먼저 반성해봐야겠습니다

부모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감정적으로 아이를 대하기도 하는데

그럴때면 아이에게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아이랑 같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거나 타협점을 찾아봐야 할것 같네요

그동안 막연하기만 했던 육아가 이 책 한권으로 손에 좀 잡히는듯합니다

이론만 잔뜩있는 육아서에 지치신 분들,, 자녀가 반항하기 시작해서 당황하시는분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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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 주식회사
최효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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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1인 주식회사라는 말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막연하게 혼자서 회사라도 차리는건가 그러고 나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하루하루를 직장에서 그냥 묻어가는 저에게 큰 자극을 주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1인 기업들..

하나같이 반짝반짝 빛나서 감히 쳐다보기 조차도 숨이 차더군요

그런 분들에게도 저같이 이런 시절은 분명 있었더라구요

아침에 눈뜨면 출근하고 직장에서 그냥 하루하루를 떼우고 다시 퇴근하고

저에겐 이 책에서 말하는 꿈을 잊은지 오래였죠

제의 꿈이 뭔지.. 제가 정말로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이런걸 생각해본지가 오래되었습니다

근데 이책 한국의 1인 주식회사를 읽고나니 정신이 번쩍 차려지더군요

저에게도 반짝반짝 빛나는 꿈이 있었고요

저에게도 남들보다 잘 할 수있는 제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무엇이 틀림없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 네 나이 33살

더 늦기전에 이 책을 본게 참 행운입니다

40이 되기전에 부단히 노력하겠습다

지금 이 직장을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40이 되면 저도 이 편안하고 안정된 직장을 과감하게 때려치우고 나가서 한국의 1인 주식회사로 우뚝 서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책에 나오듯이 열신히 해야겠죠

일단 새벽잠을 줄이는것부터 실천해보려구요

그 시간에 운동도 하고 독서도 하고

그리고 제가 진정 좋아하고 하고 싶은일이  무엇인지 찾아보겠습니다

읽고나서 사람을 변화시키는 책..

그야말로 최고의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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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0년 대폭락 시나리오 - 일본을 통해본
다치키 마코토 지음, 강신규 옮김, 차학봉 / 21세기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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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만 5년이 되니 아이도 하나 있고 슬슬 재태크에 욕심이 나더라구요

재태크하면 우리 나라는 뭐니뭐니 해도 부동산이죠

집도 좁고 해서 넓은 아파트로 옮기고 싶더라구요

저도 위치 좋은 곳에 좋은 브랜드 아파트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좋은 곳의 아파트는 대부분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쌉니다

도대체 아파트 값이 왜이렇게 천정부지로 솟는지 이해를 못하면서도 더 비싸고 더 좋은 아파트로 옮기고 싶어 안달복달 했습니다

힘겹더라도 대출을 해야마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 바로 이책.. 일본을 통해 본 부동산 10년 대폭락 시나리오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건 저에게 행운입니다

경제관련 책이면 딱딱할것 같았는데 번역서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매끄럽게 읽히더군요

그야말로 술술 읽혔습니다

일본에 대한 그리고 경제에 대해서 문외한인 저같은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더라구요

재태크책 첨 접하시는 분들도 겁먹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본의 부동산이 폭락한 요인에 대해서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폭락했는지 적혀있는데요

진짜 남의 일 같지 않더라구요

고령화에, 저출산에 주택 공급 과잉에.. 이건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대두되고 있는 문제이니깐요

토지도 수입하는 이마당에 가정만 큰 빚에 허덕이다니..

저도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무리한 대출을 해서라도 큰 평수의 집으로 옮기려고 했었으니깐요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이 책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부동산 값이 절대 떨어지지 않을거라는 생각도 지웠구요

집은 의례히 대출받아서 사야지 아님  절대 못산다는 생각도 버렸습니다

내집이 아니라도 좋다는 생각도 들구요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곳에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완전 굳혔습니다

이 책 한권이 저뿐만 아니라 우리집엔 큰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좁은 평수에 아파트에 살지만 다른 곳에 재태크를 하기로 맘을 굳혔으니깐요

지금 아직도 부동산불패 신화를 믿고 계신 당신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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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사랑 - 다섯 영혼의 몽환적 사랑 이야기
슈카와 미나토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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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기 딱 좋은 책이네요

여름이 가까이 오고 밤은 길고 따분하며 뭔가 재미있는 얘기가 필요할때 딱 읽기 좋은 책입니다

이 책은 5편의 중,단편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어찌나 신비롭고 몽환적인지..

일본 소설 답더군요

일본 소설 특유의 우리 정서와 맞지 않음이 있지만  소재나 내용자체가 워낙 신비롭고 자극적이어서 절대 쉽게 책장을 덮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도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이렇게 하루밤만에 읽는 경우는 잘 없거든요

문장도 쉽고 매끄러워서 그야말로 거침없이 읽힙니다

전 읽기 쉬운 책이 좋더라구요 ㅋㅋ

내용은 그렇게 무서운게 없었는데 책장을 덮고나도 자꾸 생각나고 생각 할수록 공포스러운것이..

여름에 공포스러우면서 괴기스러운게 읽고 싶지만 간이 작으신 저같은 분들에겐 강추네요..

모처럼 재미있는 소설을 읽었어요

그놈의 사랑이 뭔지..

사랑이 무섭네요

이 책때문에 한동안 또 일본 소설에 빠져들것 같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의 무한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읽게 되서 참 기쁘구요

삶이 따분하거나 사랑이 따분하신분들 강추합니다

여름휴가 갈때 들고갈 책이 마땅치 않으신 분들에게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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