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 - 미쳤지, 내가 퇴사를 왜 해서!
장예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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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TV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 존재 자체로만으로도 반짝반짝 빛이 나고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 같이 느껴집니다. 배우, 가수, 개그맨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많지만 그중에 아나운서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이미지라 더더욱 대단하게 느껴지고 나와는 동떨어지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지금은 아니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최연소로 아나운서 합격해서 야물딱지고 똑똑한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거기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마다 잘 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생각했었는데 돌연 퇴사를 한다고 해서 저는 속물적인 아줌마답게 재벌하고 결혼이라도 하나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궁금하던 장예원 아나운서의 첫 번째 에세이라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책을 읽어보니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더더욱 힘든 일이었네요. 우리 두 딸들도 장예원 아나운서 자매처럼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직업이 호락호락하진 않겠지만 아나운서라는 직업 역시 정말 힘든 일이구나 우리 아이들이 하기에 너무 힘들어 보여서 부모로서 권하고 싶지 않은 직업인 듯합니다. 연예인처럼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자기관리도 철저해야 해고 그에 비해 돈은 안되고 거기다 선후배 사이도 힘들어 보였습니다. 몰랐던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하여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예원 씨가 아나운서가 되려고 했던 노력들을 보니 정말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학원 한번 안 다니고 그렇게 합격했는지 그 노력들이 빛을 발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냥 화려하게만 보이던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고 우리랑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거기다가 잘나가고 있는데 퇴사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텐데 그 용기까지도 대단해 보입니다. 책 한권으로 그렇게 퇴사를 결심할 수 있다니.. 장예원씨의 책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책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예원씨는 앞으로 무엇을 하던 늘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장예원 씨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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