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리더들이 논리학을 배우는 이유 - 리더들의 성공비결 논리학을 주목하라!
치루루 지음, 권소현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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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장 다니는 40대에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직장에서나 집에서 얘기할 때마다 요즘에는 생각대로 나오지를 않아서 많이 버벅거립니다. 예전에도 그다지 말을 잘 하지는 못했는데 요즘에는 나이가 들어서 정말 머릿속에 지우개라도 있는지 단어도 생각이 안 나고 말을 매끄럽게 하는 건 꿈도 못 꾸겠습니다. 말을 좀 더 논리적으로 하고 잘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논리라는 게 말 잘하는 데만 국한된 게 아니네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에 다 논리가 들어있었습니다.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니 사회에서 사람들과 서로 부대끼면서 살아가려면 논리라는 학문이 필수로 필요하네요. 논리라는 학문으로 지혜를 넘어서 행복까지 얻을 수 있다니. 놀랍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아이들에게 이거저거 하지 말라고 하면 아이들은 이제 좀 컸다고 또박또박 말대꾸를 합니다. 그때 논리정연하게 그렇게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해야 되는데 당황하니 말을 버벅 버벅거리고 아이들은 거기 맞춰 더 말대답을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엔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엄마가 시키는 대로 무조건 하라고 하면서 대화를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끝 내버리니 아이는 아이대로 기분이 상하고 저는 저대로 속상하고 그렇습니다. 이 책을 읽고 이제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을 좀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대 흥분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서 아이가 납득할 수 있게 차근차근 얘기하는 걸 목표로 처음엔 힘들겠지만 자꾸 하다 보면 조금씩 늘겠거니라는 생각으로 해봐야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아이와 대화하는 게 행복할 수도 있겠네요. 논리가 저에게 정말 행복까지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논리학이는 게 어려운 학문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책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철학자가 우리 생활과 관련된 이야기를 논리와 설명해 주니 쉽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논리학이나 철학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책이 있으니 요즘 아이들은 자기들이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길이 너무나 많아서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부럽기도 합니다. 저도 아직 늦지 않았으니 이 책을 계기로 더 어려운 학문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코로나19로 외출을 하지 못하고 있어 갑갑해 하는 아이들과 같이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아이들의 생각도 부쩍 많이 커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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