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김경준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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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되셨나요? 저는 마흔 중반입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마흔이 되면 몸이 확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마흔에 들어서니 아니나 다를까 늘 피곤하고 전에 비해서 체력도 면역력도 많이 떨어진다는 걸 느꼈답니다. 비타민 등 영양제를 상시로 복용하기 시작했고 운동도 시간을 내서 꼬박꼬박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마흔이 되면서 몸의 변화에만 신경을 썼었습니다. 피곤하다는 이유로 퇴근하고 저녁 먹고 집안일 간단히 하고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만 보다가 운동 잠깐 합니다. 이런 제 생활이 그동안은 낮 동안 열심히 근무하는 저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했었는데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뭔가 제 자신이 자꾸 다른 사람에 비해 뒤처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무기력한 기분도 들고 우울한 기분도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뭔가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뭘 바꿔야 될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요.

이 책은 정말 마흔이 되면 꼭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습관적 매일 똑같이 퇴근하고 핸드폰 보고 주말에는 푹 퍼져서 늦잠 자고 밥 먹고 또 낮잠 자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동안 휴식이랍시고 시간을 낭비하는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에 나오는 것처럼 바쁜 와중에도 효율성 있게 시간을 쓰는 방법을 훈련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껏 부지런하고 자기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천성이 그러려니 했었거든요. 나는 절대로 그렇게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렇지 않네요.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5년 후 10년 후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그려보고 부단히 자신의 목표를 위하여 노력하고 훈련하면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되진 않더라도 비슷하게는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만 해도 흐뭇해집니다.

제 주위에는 이제 젊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주로 어울리는 친구들도 40대 중반이고 후배들도 40대이고 선배들 중에는 50대도 있습니다. 이쯤에서 앞으로 남은 생을 어떻게 살 건지 한 번은 점검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듯이 그들도 이 책을 읽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것은 같이 나누면 기쁨이 더 커지듯이 주위에 친한 분들에게 선물해주고 같이 나누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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