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1
만프레트 마이 지음, 김태환 옮김 / 이화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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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세계사 배우셨죠? 저도 배웠습니다. 수업시간이 어떠셨어요? 저는 뭐 지루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세계사 뿐만 아니라 한국사 또한 엄청 싫어했습니다. 점심시간 지나서 5교시에 세계사 수업 있으면 더더욱 지루했지요. 선생님께서는 칠판에 세계사 지도를 그리고 교과서를 읽듯이 설명하시고 그걸 듣는 우리는 절반은 졸고 절반은 듣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또 시험은 쳐야 되니 달달 외우고 쪽지시험도 치고 중간고사도 쳤습니다. 시험을 못 치면 빡빡이 숙제를 얼마나 많이 했던지요. 그렇게 외워도 신기한 게 시험만 치면 다 잊어버려서 아무것도 내용이 남는 게 없습니다. 진짜 세계사 1도 모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제 역사가 좋아졌습니다. 강제로 안 외워도 돼서 그런가 봅니다. 한국사도 좋고 세계사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도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걸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맥락을 아는 게 중요하잖아요. 드라마나 영화나 책이나 줄거리를 이해하는데도 당연 그렇지만 세계사 역시 맥락을 아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세계사의 맥락을 정말 잘 짚어줍니다. 중요 사건을 기준으로 해서 맥락을 딱딱 집어주니 정말 이해가 잘 되고 읽기가 편했습니다. 진짜 최대한 쉽게 설명해주는 게 맞네요.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는데 이해 안 되는 것도 힘들 지경입니다. 쉽고 더군다나 재밌습니다. 어떤 사건과 관련돼서 그 뒤 사건이 일어났다는 걸 설명해 주어서 개연성이 파악되니 더더욱 맥락 잡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맥락이 보이니 전체 세계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한 번 읽어보고 다음에 또 한 번 더 읽어보면 진짜 한눈에 세계사가 보입니다. 세계사가 보이니 현재의 세계정세도 눈에 들어온다는 게 정말 좋습니다. 정말 제 자신이 똑똑해진 기분이 듭니다.

   세계사를 막 배우기 시작하는 학생들이 읽어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방학 때 시간 많을 때 이런 세계사 책 한 권 읽어보고 한 학기를 시작하면 세계사는 자신감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읽고 우리 딸아이에게 읽혀봤는데 생각보다 잘 읽네요. 재미있고 유익해서 두고두고 보면 좋은 세계사 책입니다. 세계사에 대하여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면 정말 쉽게 설명해줘서 큰 도움 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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