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가끔 눈치껏 하란 이해하란 말을 듣는다. 그럴 때면 이 책이 생각난다.
이전에 꽤 유명한 골키퍼였던 요제프 블로흐는 건축 공사장에서 조립공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하러 가서는 자신이 해고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 P9
예를 들어 낙태의 권리나 처벌받지 않고 동성애를 할 권리, 줄기세포 연구를 할 권리, 불치병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릴때 스스로 목숨을 끊을 권리 등 심오한 윤리적 중요성을 지닌 문제를스스로 결정할 일반적 권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실제로 관용적 종교사회는 이런 모든 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종교적인 근거를 들어 금지하고 처벌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동성애가 모든 주요한 유일신 종교 전통에서 드러난 신의 의지에 반한다며 비판한다. 종교적으로 정당화하며이런 행위를 금지한다고 할지라도, 종교 활동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문제의 행동들은 관용적 종교 사회에서 보기에 종교 활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 P85
"롱스트리트가 그 주식을 사라고 권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지난주에 나는 그 주식이 폭락할 것을 내다보고 개인적으로 몇몇 고객들에게는 절대로 그 주식을 사지 말라고 충고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콜린스 씨, 그 주식이 폭락한 걸 처음으로 안게 언제였습니까?" - P59
"사소한 것에도 퍽이나 규칙적이었습니다. 사생활 면에선 무모하고 미덥지 못했지만요. 하지만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그는언제나 같은 신문을 읽었고 언제나 주식란을 살펴보곤 했어요.일하는 날에는 같은 종류의 양복을 입었고 시가나 담배의 종류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지독히도 많이 피워댔지요…………. 아무튼그는 사소한 것까지 거의 일정한 습관대로 행동했습니다."그쯤에서 드위트는 두 눈을 차갑게 빛냈다."한낮에 되어서야 회사에 나온다는 점에서도 말입니다."경감은 아무렇지도 않은 눈길로 드위트를 바라본 뒤에 담배에 불을 붙여 물었다. - P77
다음엔 적당한 책을 골라야겠다.
그러나 구두쇠의 이러한 광기는 "정상적"인 자본주의의 도래와 함께 단순히 사라지는 어떤 것 또는 정상적 자본주의의 병리학적 일탈이 아니다.오히려 그것은 정상적 자본주의에 내재하는 것이다. 구두쇠는 경제적 위기에 인생의 절정을 경험한다. 위기 시에 가치를 잃는 것은 일반적으로생각하듯이 돈이 아니며, 그보다 우리는 상품의 "실제 "가치에 눈을 돌려야 한다: 그것을 사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실제 [사용] 가치"의 체현물인) 상품 자체가 쓸모없어진다. - P123
생각한 거보다 재미가 없다. 하지만 흥미는 있다. 잘 읽히지도 않는다.
"당신이 무엇을 결정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궁극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무제약적인 결단의 형식, 당신의 선택에 대한 충실성, 당신의 선택을 전적으로 당신의 것으로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속에서 그 반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은가? 바꾸어 말하면 역사를 초월한 절대적 지식이란 없으며 우리가 채택하는 모든 도덕은 잠정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끝까지 사유할 때 우리는 우리가 하이데거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할 수는없는가? 역사적인 존재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석학은 일종의 "잠정적 현존재의 존재론"이 아닌가? 그래서 유한성이라는 주제가 실패라는 주제와뗄 수 없이 얽혀 있는 것이다. - P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