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에도 퍽이나 규칙적이었습니다. 사생활 면에선 무모하고 미덥지 못했지만요. 하지만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그는언제나 같은 신문을 읽었고 언제나 주식란을 살펴보곤 했어요.
일하는 날에는 같은 종류의 양복을 입었고 시가나 담배의 종류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지독히도 많이 피워댔지요…………. 아무튼그는 사소한 것까지 거의 일정한 습관대로 행동했습니다."
그쯤에서 드위트는 두 눈을 차갑게 빛냈다.
"한낮에 되어서야 회사에 나온다는 점에서도 말입니다."
경감은 아무렇지도 않은 눈길로 드위트를 바라본 뒤에 담배에 불을 붙여 물었다. - P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