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양궁이 언급될 것이란 생각은 못 했는데.




22장, 다양한 도구로 드론을 잡는 법

인터넷에는 훈련된 맹금류가 공중에서 드론을 낚아채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종종 돌아다닙니다. 이 생각은 본능적으로 만족감을 주긴 하지만, 훈련된 동물들이 몸을 던져서 악당 기계에 대응하도록 시키는 것은 좋은 계획이 아닐 겁니다 - P298

마찬가지로 분명 세상에는 맹금류보다 드론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드론은 새 맹금류보다 훨씬 빨리 만들어지고 있어요. 지구의 드론 대 매의 비율은 모터사이클 대 치타의 비율보다 더 측정하기 어렵지만, 1보다 클 것은 거의 확실합니다. - P299

당신의 창고에 온갖 스포츠 도구가 있다고 해보죠. 야구공, 테니스라켓, 론다Elawn dart¹ 등등. 어떤 스포츠의 발사체가 드론을 맞추기에 가장 좋을까요?

1) 1980년대를 겪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 알려드리면, 론 다트는 중세의 공성 무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꼭대기가 금속으로 된 크고 무거운 플라스틱 다트입니다. 공중으로 높이 다트를 던지는 놀이용으로 아이들에게 팔았어요. 꽤 명백한 부작용 때문에 미국에서는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 P299

많은 드론들은 꽤 약하니까, 일단 드론을 맞히기만 하면 추락시킬 수 있다고 가정합시다(이건 내가 확실하게 경험해봤어요). - P300

중간크기 드론(DJI 매빅 프로 같은‘)의 몸체는 약 1 피트(30센티미터) 폭의 ‘목표 영역‘을 가집니다. 드론의 중심에서 양쪽으로 6인치(15센티미터)까지는 빗나가도 된다는 말이죠. 이 드론이 40피트(12미터) 거리에 떠 있다면 이것을 맞히기 위해서는 정확도가 80이 되어야 합니다.  - P301

농구 골프처럼 발사체가 높은 포물선을 그리면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드론의 넓고 편평한 모양이 더 큰 목표를 만들어주거든요.  - P301

확실히 엄청난 정확성과 긴 거리가 결합되니까 양궁 선수는 이상적인 방어자예요. 투수도 훌륭한 선택이죠. 그리고 야구공은 아마도 큰 충격을 줄 거예요. - P302

나는 이것을 실제로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겼어요. 그리고 적당한 데이터를 찾을 수 없었던 스포츠는 테니스였습니다. 프로 테니스 선수의 정확도에 대한연구를 몇 개 찾긴 했지만, 공중에 있는 목표물이 아니라 코트에 표시된 과녁을 맞히는 것이었어요. - P303

내가 찾아낸 얼마 되지 않는 연구에 따르면 테니스 선수는 발사체를 던지는 운동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낮을 것 같았습니다. 투수보다는 축구 선수에 가까웠죠. - P303

박사님이 말했어요. "만일 당신이 로봇을 나무라고 싶다면 방향을 잘못 잡은거예요."
박사님의 핵심은 이거였어요.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로봇이 아니라 로봇을 조종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드론을 떨어뜨리고 싶다면 아마도 다른 목표물을 생각해봐야 할 거예요. - P306

21장
달, 목성, 금성과
셀카 찍는 방법

우리는 종종 눈을 한 쌍의 카메라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의 시각 시스템은 어떤 카메라보다도 훨씬 더 복잡합니다. 자동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복잡함을 간과하기 쉬울 뿐이죠. 우리는 어떤 장면을 보고 머릿속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그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처리와 분석과 상호작용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모르죠. - P281

당신의 눈은 중심과 가장자리의 세부 사항을 아주다르게 봅니다. 당신 눈의 실제 ‘픽셀 그리드‘는 아주 이상합니다. - P281

우리가 머릿속 그림을 실제 카메라가 만들어내는 그림과 비교하여 우리의 뇌가 많은 변수들을 적용해서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조절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카메라와 눈이 다르게 보는 방법 중 하나는 시야입니다. - P282

수십 년 동안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엄지의 법칙은 50밀리미터 풀 프레임 렌즈가 사람들에게 가장 ‘자연스럽게‘ 보이는 상을 만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상이죠.  - P285

하지만 스마트폰이 이 모든 것을 바꾸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과거의 50밀리미터 렌즈보다 훨씬 더 시야가 넓거든요.
예를 들어 아이폰 X는 수평으로 65도의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뒤로 갈 필요 없이 더 넓은 장면을 프레임에 넣을 수 있게 한 것이죠. - P286

하지만 시야를 넓게 하는 것은 비용이 듭니다. 작거나 멀리 있는 물체의 사진을 찍는 데 광각렌즈를 사용하면 당신의 기대대로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 P286

당신이 실제로 줌인을 할 수 있는 카메라를 가졌다면 당신이 사진에 포함시키기를 원하는 다른 모든 대상(주위의 건물이나 나무들 같은)은 더 이상 프레임 안으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 P287

어떤 물체가 달에 비해 작게 보이기를 원한다면 충분히 멀리 물러나서 그 물체가 하늘에서 더 작은 각을 차지하도록 해야 합니다. - P287

도시의 스카이라인 뒤에 있는 거대한 달을 보여주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사진작가가 대체로 그 도시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가야 합니다.
멋진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계획이 필요해요. - P288

달을 작게 보이게 만드는 광각 효과는 셀카에도 같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얼굴을 찍는다면 본능적으로 얼굴이 프레임의 대부분을 차지하도록 가까이 가져갈 수 있습니다. - P288

. 이 효과를 줄이려면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줌인을 하면 됩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거나 나중에 자를 수도 있죠. - P289

줌인을 하면 배경에 있는 대상의 겉보기 크기가 바뀝니다. 산과 같이 멀리 있는 큰 대상 앞에 당신이 서 있으면 카메라의 숨은 산이 얼마나 크게 보이는지에 극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P290

달 셀카

스마트폰 카메라는 춤을 할 수 있는 거리에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당신에게강력한 망원 줌 렌즈가 있다면 정말로 재미있는 셀카들을 찍을 수 있어요. 스카이라인에 걸친 달 사진 말고도, 건물 대신 당신의 몸을 사용할 수도 있어요. - P290

이와 같은 사진이 나오도록 배열하는 것은 까다롭습니다. 달과 반대 방향으로 길고 시야의 방해를 받지 않는 높은 장소를 찾아야 합니다. 달은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일단 모든 것이 배열되면 사진을 찍을 시간은 30초 정도예요. -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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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행동하는 동기

인센티브라는 용어는 「동기」나 「유인」으로 번역되며, 사람이 행동하는 이유나 그 요인 등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 P86

게임이론은 「인센티브의 구조를 명확히 하는 이론이라」라고 일컬어진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 P86

 게임이론의 사고방식을 이용하면 개인이 행동하는 요인 - 인센티브를 개인의 목적이나 기호, 흥미에서 유래한것과 제도나 규칙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눠서 혼동하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처럼 게임이론은 「사회 제도, 계약, 규칙에 근거한 인센티브의 구조」를 명확히 하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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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있는 보물

한 변의 길이가 2인 정사각형 안에 5개의 점을 찍을 때,
거리가 1.42보다 작은 두 점의 쌍이 항상 존재하는가? - P189

5개의 점을 찍는 경우의 수는 무한히많기 때문에 일일이 다 확인해 볼 수 없습니다. 이떻게 찾아가야 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힙니다. - P190

우리가 탐험하고 있는 이 숲의 이름은 비둘기의 숲입니다. 제가 이러한 이름을 붙인 것은 이 숲을 공략하는 핵심 전략이 비둘기집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비둘기집 원리
n개의 비둘기 집에 n마리보다 많은 비둘기가 들어가려고 하면,
적어도 하나의 비둘기 집에는 2마리 이상의 비둘기가 들어가야 한다. - P190

비둘기집 원리와 관련된 또 다른 유명한 문제가 있습니다.

비둘기 숲속의 생일 문제

미국 의회의 의원 중 생일이 겹치는 사람이 적어도 한 쌍 존재하는가?
의원은 총 535명이다. - P193

하지만 의원의 수가비둘기 집의 수보다 많기 때문에 적어도 하나의 비둘기 집 (날짜)에2명의 의원이 들어가야 합니다. 때문에 미국 의원 중에는 생일이 겹치는 2명이 항상 존재합니다. - P193

잠시 비둘기의 숲을 떠나 확률의 숲으로 여행을 가볼게요.

확률의 숲속 생일 문제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 생일이 겹치는 사람이 적어도 한 쌍 존재할 확률은 얼마인가?
국회의원은 총 300명이다. - P193

결과는 놀랍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100명에서 200명 정도로 꽤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고작 23명만 모이면 됩니다. 위의 공식에 n에 23 을 대입하면, 확률이 50.7퍼센트가 나옵니다. 대부분 한 반에 25 명 정도의 학생이 있으니, 생일이 겹치는 친구가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았던 적보다 더 많았을 것입니다. - P195

이 수학적 결과와 기억의 괴리감은 심리적인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나의 생일과 타인의 생일이 같다면, 그 사실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 P195

하지만 타인의 생일과 또 다른 타인의 생일이 같다는 사실은 기억 속에서 빠르게 없어집니다. - P196

그렇다면 300명의 국회의원 중 생일이 겹치는 사람이 있을확률은 얼마일까요? 이 확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큽니다.
99.99999...94퍼센트입니다 (소수점 뒤로 9를 79개나 써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생략했습니다).  - P196

숨어있는 보물

한 변의 길이가 2인 정사각형 안에 5개의 점을 찍을 때, 거리가 1.42보다 작은 두 점의 한 쌍이 항상 존재하는가?

(중략)

문제의 반례를 찾기 위해서는 5개의 점을 서로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야 합니다. 만약 5개가 아니라 4개의 점을 서로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서 찍으려면 어떻게 찍어야 할까요? - P197

정가각형을 4등분하고 각각의 구역이 이 문제위 비둘기 집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5개의 점은 비둘기입니다. 비둘기가 비둘기 집보다 많으므로 비둘기집 원리에 의해 적어도 하나의 구역에는 2개이상의 점이 존재합니다. - P198

보물의 해답

한 변이 1인 정사각형을 4등분하면 비둘기집 원리에 의해 적어도 하나의 구역에는 2개 이상의 점이 존재한다.
이 두 점의 거리는 root(2)보다 클 수 없는데, root(2)가 1.42보다 작으므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두 점은 항상 존재한다. - P200

두 번째 보물

주어진 5개의 격자점 중에서 두 점의 중점이다시 격자점이 되는 두 점을 고를 수 있는가?

문제의 말이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격자점은 각 좌표가 모두 정수인 점을 말합니다. 중점이란 두 점을 이은 선분의 정중앙에 있는 점을 말합니다.

(중략)

참고로 이 문제의 답은 부록에 있습니다. - P203

역동적인 액체를 떠다니는 계핏가루의 움직임을 관찰하다가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시도한 모든 방법에는 휘젓기 전과 휘저은 후의 위치가 동일한 계핏가루가 항상 존재했던 것입니다(그림에서 파란색 점), 이와 같이 커피를 휘젓기 전과 휘저은 후의 위치가동일한 점을 고정점이라고 합니다. - P206

고정점

변환이 취해지기 전과 취해진 후의 위치가 동일한 점 - P206

커피의 숲속 숨어 있는 보물

커피를 휘젓는 과정은 항상 고정점을 가지는가? - P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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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모는 더 많은 책을 접할 생각에 기뻐했지만, 막상 1,000권이 도착하니 문제를 실감했습니다. 이제 티모는 책 1,000권을 도서관 코드번호 순으로 정렬해야 합니다. - P276

버블 정렬

인접한 두 값 중 더 작은 값이 뒤에 있을 때, 이 둘을 바꾸어 나가며 정렬하는 알고리즘 - P277

 5권의 책을 정렬하기 위해서는 총 4+3+2+1 = 10회의 비교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1,000권의 책을 정렬하기 위해서는 총999 + 998 +....+ 2 + 1 = 499,500회의 비교가 필요합니다. 티모가 책을 한 번 비교하는 데 1초가 걸린다고 하면 정렬을 끝내는 데 5.78일이나 필요하네요. - P278

이건 어떤가요? 먼저 첫 번째 책과 두 번째 책 중 더 큰 책을 뒤에 놓습니다. 그 후세번째 책과 두 번째 책을 비교해 만약 세 번째 책이 두 번째 책보다 작다면 두 책의 자리를 바꿉니다. 만 - P279

삽입 정렬

두 번째 자료부터 시작해. 정렬하려고 하는 값을 그 앞의 값들과 비교해 가며 알맞은 위치로 옮겨질 때까지 앞으로 옮기는 알고리즘 - P279

도 하지만 삽입 정렬을 사용해도 1,000권의 도서를 정렬하는 데는 3일 가까이 걸립니다. 버블 정렬 및 삽입 정렬과 더불어 또다른 유명한 정렬 알고리즘으로 선택 정렬¹이 있지만 선택 정렬은 삽입 정렬보다 더 느립니다. - P280

여러분 혹시 업 앤 다운 게임을 아시나요? 이 게임은 상대방이 종이에 적어둔 1부터 100 사이의 숫자가 무엇인지 맞히는 게임입니다. 단, 상대방은 내가 부른 숫자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숫자보다더 큰지(업), 작은지 (다운)를 알려줘야 합니다. 적은 횟수 안에 숫자를 맞출수록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 P280

 가장 단순한 방법은 그냥 1부터 100까지 불러보는 것입니다. 이 알고리즘은 선형 탐색이라고 합니다. - P280

대부분은 1부터 100의 중앙값인 50을 부를 것입니다. 그래야 가장 효과적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으니까요.  - P281

. 이와 같이 남은 구간의 중앙값을 불러서 구간을 반씩 줄여나가면 매우 효과적으로 숫자의 범위를 좁혀나갈 수 있습니다. 이 알고리즘을 이진 탐색이라고 합니다. - P281

 선형 탐색은 최악의 경우 회의 시도가 필요하므로 시간복잡도를 O(n) 이라고 표기하며, 이진 탐색은 최악의 경우 log_2(n)의 시도가 필요하므로 O(logn)이라고 표기합니다. - P281

좋은 알고리즘은 연산에 필요한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알고리즘을 찾는 것은 컴퓨터 공학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 P282

(전략) 따라서 버블 정렬과 삽입 정렬의 시간복잡도는 O(n²) 이라고 쓰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 P283

 이진 탐색의 경우 중앙값을 기준으로 해 문제의 크기를 반으로 줄였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책을 정렬하는 데 적용해 볼게요. - P283

11권의 책을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중략)
7을 기준으로 책을 두 부류로 나눔으로써, 우리는 11권의 책을 정렬하는 문제를 6권의 책과 4권의 책을 각각 정렬하는 문제로 나눴습니다. - P284

위와 같이 정렬하는 알고리즘을 퀵 정렬(Quick Sort)이라고 합니다.
예시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퀵 정렬은 버블 정렬이나 삽입 정렬보다 매우 빠른 알고리즘입니다. - P285

 하지만 퀵 정렬의 경우, 처음에는 책이 1권만 정렬되지만 그다음에는 2권의 책이, 그다음에는 4권의 책이 한꺼번에 정렬됩니다. 이렇게 정렬되는 책의 개수가 지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매우 빠르게 책을 정렬할 수 있습니다. - P285

(중략), 모든 책의 정렬이 완료될 때까지 거쳐야 하는 총 단계의 개수는 logn정도로 잡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퀵 정렬의 시간복잡도는O(nlogn) 입니다. O(n²) 에 비해서 무지하게 빠르네요! - P286

퀵 정렬 이외에도 O(nlogn)의 시간복잡도를 가지는 알고리즘은병합 정렬, 힙 정렬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O(nlogn)보다 더 빠른 정렬 알고리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건 수학적으로 증명이 된 사실입니다.³


3) 엄밀히 말하자면 값을 비교하는 정렬 알고리즘 중 O(n log (n))보다 빠른 걱은 없습니다. 값을 비교하지 않는 정렬 알고리즘으로는 계수 정렬이 있으며 이 알고리즘의 시간복잡도는 O(n)입니다. - P286

정렬보다 더 어려운 문제의 대표적인 예로는 세일즈맨 문제가 있습니다. 세일즈맨 문제는 비용 k 이하로 n개의 지점을 모두 방문하는 게 가능한지를 묻는 것입니다. - P287

 세일즈맨의 차에는 지금 35 만큼 운전할 수 있는 기름만이 남아 있습니다. 과연 세일즈맨은 4개의 집을 모두 방문할 수 있을까요? - P287

 4개의 집을 방문하는 순서의 경우의 수는 총 4!로스물네 가지입니다.⁴ 이 경로를 전부 계산하다 보면, 비용이 35보다 작은 경로가 있는지 없는지 확실히 알 수 있겠죠.


 4) 느낌표 기호는 팩토리얼이라고 읽습니다. n은 1부터 n까지 곱한 값을 의미합니다. - P287

O(nl)은 정말 비효율적인 시간복잡도입니다. n이 조금만 커져도 n!은 어마어마하게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서 n이 20일 때, (중략). 하지만 n!회의 연산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우주 나이의 5.5배에 육박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P288

하지만 누군가 세일즈맨 문제의 해답을 가지고 오면, 그 답이 올바른지 확인하는 일은 매우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경로는비용 35 이하의 경로가 맞을까요? - P288

 이처럼 답을 확인하는 것이 쉬운 문제를 수학자들과 컴퓨터 과학자들은 NP 문제라고 합니다.

NP 문제 (Nondeterministic Polynomial)
주어진 답이 올바른지 확인하는 것이 쉬운 문제.
세일즈맨 문제, 스도쿠, 소인수분해 등이 있다. - P289

한편 답을 구하는 것이 쉬운 문제는 P문제라고 합니다.

P 문제 (Deterministic Polynomial)
답을 구하는 것이 쉬운 문제.
곱셈, 정렬, 업앤다운 게임 등이 있다. - P289

O(logn)은 다항식은 아니지만, O(n)보다 빠르기 때문에 쉬운 문제로 간주합니다. 다항식이 기준이 되는 이유는 다항 시간 알고리즘은 현대의 컴퓨터가 충분히 계산할 수 있을 정도이며,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기술의 발전을 조금만 기다리면 충분히 계산할 수 있을 정도여서입니다. - P289

모든 P 문제는 NP 문제입니다. 답을 구하는 것도 답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 P290

 주어진 수가 소수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문제는 오랜기간 NP라고 생각되어 왔습니다.⁵ 하지만 아그라왈, 카얄, 그리고삭세나라는 컴퓨터 과학자들이 다항 시간 안에 이 문제를 푸는 알고리즘을 발견했습니다.

5) ‘소수 판정 문제는 주어진 수 n을 2부터 -1까지의 수로 나누어 보면 되니 O(n) 아닌가요?"라는의문이 들었다면 훌륭합니다! 사실 시간복잡도는 책에서 설명한 것보다 더 복잡한 개념입니다. 어떤 수를 컴퓨터 프로그램에 입력하기 위해서는 이진수로 변환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비트(bit)의 개수가 n의 정확한 의미입니다. 이 의미대로 계산하면 시간복잡도는 0(2^(n/2))입니다. - P290

P-NP 문제

모든 NP 문제들은 P에 속하는가? 즉, P = NP인가? - P291

대부분의 전문가들(약 83퍼센트)은 PNP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류의 믿음이 깨진 적은 정말 많았죠? 아직까지는 P≠NP라고확실히 단정지을 근거가 없습니다. - P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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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그러니까 15년 정도 전에는 주변에 책을 읽는다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졌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유, 권장을 하는 것도 별로 하지 않는다.

오늘은 왜 사진이 등록이 안 될까.






 ‘서울은 정도전의 백악산의하여 조성된 이래 600년 역사의 중심 공간임. 경복궁-서울역-한강(노들섬을 연결하는 7킬로미터를 역사와 미래를 아우르는 국가상징거리로 조성함. 특히 서울역~한강 구간은 ‘미래 발전 도약의 공간‘으로 선언했다.¹² - P37

 서울 광화문 앞 도로는 477억 원을 투입해 광장으로변신했고 그 광장은 또 그만큼 돈을 투입해 개조 중이다. 지난 정부와 지난 서울시에 이어 현 서울시장 오세훈 또한 그 작업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공사의 연속성을 위해" 계속하고 있다. - P37

이제 구경해본다. ‘일제에 의해 훼손된 국가 축‘과 ‘백악주산설로 조성된 도시 한성‘이 과연 진실인지 - P38

"내가 참서를 불태우라 했거늘"


권력을 잡고 17년째인 1417 년 태종 이방원이 어전회의에서 말했다. "내가 서운관 참서를 모조리 불살라 버리라고 했었는데 아직 있다는 말인가? 참서를 후세에 전한다면 사리를 밝게 보지 못하는 자들이 깊이 믿을 것이다. 빨리 불살라 이씨 사직에 손실됨이 없도록 하라." - P38

이상한 일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성 천도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학대사와 정도전과 하륜 사이에 풍수지리 논쟁을 거쳐 이뤄진 일‘이 아니었나. 그런데 태종은 풍수지리를 논하는 참서를 태우라 명하고 본인은 "나는 믿지 않았다"고 주장하다니. - P38

대신 ‘사방으로 통하는 도로의 거리가 고르며 배와 수레도 통할 수 있어서‘¹⁵, ‘또다시 (큰 비용을 들여) 토목사업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였다.¹⁶ 좌청룡 우백호 같은 풍수지리적 해석은 후대에 만들어진 신화다.  - P39

1393년 2월 11일 태조가 계룡산 현장에서 가부를 묻자 무학(실록에는 ‘자라고 나온다)은 "능히 알 수 없다"고 답했다.¹⁷ 그래도 태조는 계룡산 천도를 결정했다. 대토목공사가 시작됐다. - P39

태조는 남경(한양) 옛 고려 궁터에 들러 이리 말했다. "조운이 통하고 백성도 편리할 땅이다."¹⁹
한양이 도읍으로 확정됐다. 그리고 이듬해인 1395년 6월 6일 태조는 한양부를 한성부로 개칭했다.²⁰ - P40

무학과 정도전, 종말적 신화

‘무학대사와 정도전이 백악산과 인왕산을 두고 논쟁을 벌이다 정도전의 백악산설이 승리했다. 그래서 무학이 "200년 뒤 (전쟁이터지면 내 말을 다시 생각하게 되리라"라고 예언했다‘는 이야기는 공식 기록 어디에도 끼어들 여지가 없다. 이는 아예 소설이다. - P41

임진왜란이라는 어마어마한전이 가시지 않은 때였다. 그 전쟁 후 나라가 피폐해진 원인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땅 잘못골라 나라 망했다‘는 종말론적인 신화가 양산되면서 생긴 신화다.²⁰ - P41

그러니 ‘일제에 의해 국가 축이 훼손됐다‘는 주장 또한 괴담이다. 없는 축이 어떻게 훼손되는가. 사진을 보면 명확하다. - P42

총독관저(大)-총독부(日) - 경성부청(本)-조선신궁(天)에 이르는일제의 축‘을 바로잡겠다는 ‘세종광장 조성방안‘은 더욱 어이없다.
아래 사진을 보면 총독부 - 경성부청-조선신궁은 이 축에서 동쪽으로 한참 치우쳐 있다. 그런데 총독부와 경성부 청사는 여전히 옛
‘조선의 축‘ 선상에서 그 축 방향으로 건축됐다. - P43

조선신궁은 1925년 열 군데 후보지 가운데 선정된 남산에 건설됐다. 입지 선정기준에는 ‘일본의 축‘ 같은 고려는 없었다. - P43

그런데 대한민국 국토교통부는 이를 역사적 근거로 삼아 ‘국가상징거리 조성사업‘을 입안하고 실행 중이다. 서울시는 2009년 세종광장 조성방안‘을 통해 광장을 만들었고, 동일한 논리에 의해 지금 그 광장이 완전히 뒤집어졌다. - P44

오른쪽 사진은 1945년 9월4일 미군이 서울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가운데 전투기 꼬리 아래에 총독부가 보인다. 그리고 전투기 아래 사진 앞쪽에 당시 일본군 병영이 보이고, 병영 가운데를 관통하는 도로가 보인다.
이 길이 바로 조선왕조 내내 백성이 사용했던 후암동 옛길, 두텁바위로다. - P44

그렇다면 무엇이 대한민국의 상징이라는 말인가 45 사진으로 서울역 철길이 보인다. 병영과 칠길 사이에 도로가 있는데이 길이 1908년 러일전쟁 직후 한국주차군사령부가 만든 현재의 첫강대로다. - P46

도로 끝은 한강대교로 연결되는데 다리 가운데에는 노들섬이 있다. 옛 이름은 중지다. 1917년 총독부가 다리 지지 시설로 만든 인공섬이다. - P48

광화문광장에 대한 다음 주장은 무엇인가?


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고 역사를 복원하려는 강한 의지.
-2007년 11월 서울시장 오세훈, 《세종로의 비밀》 (중앙북스,2007) 추천사 - P48

광화문광장 복원을 주도한 전前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승효상은 2009년 이렇게 주장했다.

‘육조거리 위치를 정확히 찾으면 세종문화회관 쪽에 붙게 되는데 이러면 서울의 정확한 옛 축을 볼 수 있다."²⁷ - P49

그런데 땅을 파보니 담장 정도가 아니라 삼군부행랑과 다른 건물터들이 튀어나왔다. ‘원래 육조거리‘라고 그가 주장한 공간이 텅빈 거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서울의 정확한 옛 축‘이 아니라는 말이다. - P50

2020년 4월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승효상은 이렇게 주장했다. ‘정도전이 북한산과 관악산을 잇는 연결선 위에 경복궁을 두고주문 앞의 길을 넓혀 양옆에 관아를 설치하면서 육조거리라는 광잘 같은 길에 나타났다. 이곳은 오늘날 국가의 축으로도 상징성을 가지며 우리 모두에게 깊은 인식되어 있다.‘*


*승효상, <광화문광장 재론>, 2021년 4월 21일 <경향신문>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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