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글을 재깍재깍해야되는데, 귀찮다.




"이제부터는 그런 꿈을 아주 자주 꿀 거야. 보통은 꿈에서시작되곤 하지."
성욕.
전에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규칙 책에도 성욕에 관한언급이 있었던 게 기억났지만 무슨 말이 씌어 있었는지는 잘생각나지 않았다.
"알려 드립니다. 제때 치료를 받으려면 성욕은 반드시 보고해야한다는 걸 다시 한번 주의 드리는 바입니다. - P66

"아냐, 아냐, 치료는 단지 약뿐이야. 이제 너도 약을 먹을 때가 됐어. 그게 전부야. 약만 먹으면 성욕 치료는 끝이란다."
조너스는 얼굴이 밝아졌다. 악이라면 잘 알았다. 아버지 어머니도 아침마다 복용하고 있었다. 친구 가운데 몇 명도 마찬가지였다. 언젠가 애셔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가려는데 애셔의 아버지가 집 현관에서 소리쳤다. - P67

용기를 북돋우려는 듯 수석 원로는 조너스의 긴장한 어깨를팔로 감싸 안았다.
"조너스는 직위를 받지 못했습니다."
수석 원로가 군중에게 말했다. 조너스는 가슴이 무너지는것 같았다. 원로가 계속해서 말했다.
"조너스는 선택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지?‘
조너스는 눈을 깜박였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의아해하며 동요하는 게 느껴졌다. 모두들 역시 당황한 듯했다.
마침내 수석 원로가 단호하고도 위엄이 서린 목소리로 발표했다.
"조너스는 다음번 기억 보유자로 선출되었습니다." - P10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나올 때만 하더라도 기대했는데.
근데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들어올리기리

슈광은 종이를 접어 만든원통을 갖고 놀다가충동적으로 이를 진공 팩에넣었다. 당시 하버드대학교와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고있던 리슈광은 진공 팩에서공기를 빼자 마치 손으로 누른것처럼 원통이 쭈그러드는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른 모양들도 실험해본리슈광은 접기 방식과 재료의경도에 따라 수축하는 양상이달라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발견을 계기로 그는 가볍고유연하면서도 튼튼한 이 로봇팔을 만들었다. 각각의 팔은종이접기에서 착안한 내부골격을 지니고 있고 진공 팩
‘외피‘가 골격을 감싸고 있어마치 인공 근육처럼 움직인다.
리슈광은 진공압에 변화를줘서 로봇 팔이 물건을들어올리고 잡는 등 요긴한작업을 수행하게 할 수 있다. - P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에 이런 것이 있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본 적은 없었다.

첫사랑이었다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

- 김인육 <사랑의 물리학> - P15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애니메이션은, 흑흑.




그 목소리는 낮고 차가워서, 마치 감정이 모조리 빠져나간것 같았다.
말없이 히메노의 옆모습을 쳐다보니 그 공허한 눈동자가 마침내 이쪽을 향했다.
"아키넌 죽지 마, 알았지?" - P1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