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우리는 도대체 부를 어떻게 ‘사전분배할 수 있을까? 아니, 어떻게 사전분배해야 할까? 지적 재산권부터 토지 사용까지 모두 포함하는 수많은 불평등의 동인은 확실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최근에 논의되는 소득 사전분배론 전반의 초점은 수십 년간 국민소득에서 노동자의 임금 비율이 떨어진 것에 맞춰져 있다. 2007년, 미국 상무부는 전년도에 국민소득에서 임금 및 급여 점유율이 1929년 정부가 소득 점유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기업의 이익은 최고치를 기록했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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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레드는 자신의 로그 계산자가 인류 서사에 그렇게 중요한역할을 할지 몰랐다. 하지만 그는 역사에 남길 입지를 크게 걱정하는 그런 사람은 아닌 것 같다. 1618년 출판된 네이피어의첫 번째 로그 책 2판에는 학자들이 오트레드가 썼다고 믿는 부록이 있다." 그 부록이 또 하나의 역사적 순간을 담은 내용이라오트레드가 여기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건 맥 빠지는 일이다. 오늘날 ‘라고 부르는 놀라운 수가 처음으로 반짝 등장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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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려고 엄청 도전을 했지만 완독은 한 적이 없는 소설 책 중 한 권.

"그렇겠죠." K가 말했다. "방문객이 왜 필요하겠어요? 하지만 가끔은 가령 나 같은 사람, 토지 측량사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나는 모르겠소." 남자는 천천히 대답했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을 불렀다면, 아마 당신이 필요해서겠죠. 하지만 그것은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우리처럼 하찮은 사람들이야 규칙을 고수하는 법이니 나쁘게 생각하지 마요." "그럼요, 절대 그러지 않아요." K가 말했다.
"나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당신과 여기 있는 모든 분들께." 그런 다음 K는 그 누구도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순식간에 몸을 휙 돌려 여자 앞에 섰다. 여자는 피곤해 보이는 파란 눈으로 K를 쳐다보았는데, 투명한 실크 두건이 이마 중간까지 드리워져 있었고 품에 안은 젖먹이는 잠들어 있었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K가 물었다. 그러자 여자는 경멸이 담긴 말투로 대답했는데, 그러한 멸시가 K를향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대답에 대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았다.
"성에서 온 여자입니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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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다 책이 망가졌었다.
초반이고, 그래서 더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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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터의 정리에 관해 들어본 적은 있었는데, 사실 아직도 이 부분이 맞는 것인지 혼란스럽던데.
물리학을 고등학교에서 배울 때도 암기만 해서 어려웠고, 싫었었는데.
왜 고등학교 교사 중에서 뉴턴의 3법칙이 어떤 사유로 증명되었던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해 준 사람이 없었을까.

뇌터가 얼마나 뛰어난 수학자였는지 알고 싶다면 다음 이야기에 주목하자. 뇌터는 수술 합병증으로 53세의 나이에 요절했다. 그 후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뉴욕타임스>에 ‘에밀뇌터 양은 여성 고등교육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배출된 가장 걸출하고 창조적인 수학 천재‘라고 공표했다. 이 말은 정말 모욕적인 칭찬이다. 뇌터는 세상을 뜰 당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대수학자가 분명했다.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말이다. 게다가 아인슈타인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다. 아인슈타인은 일반상대성이론(훗날 뇌터가 바로잡도록 도와줬다)의 한 부분에 막혔을때 힐베르트에게 편지를 보내 이렇게 부탁했다. ‘뇌터 양에게이 부분을 설명해 달라고 전해주게.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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