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금술의 기본개념
A. 서론
연금술은 18세기에 이르러 점차 자가당착의 어둠에 빠져 쇠퇴했다. - P15
연금술의 내적인 붕괴는 이미 야코프 뵈메Jacob Böhme의 시대인 17세기에 활발하게 시작되었던 것이다. 그때 수많은 연금술사들이 실험실을 떠났고 애매모호한 철학을 완전히 포기했다. 화학자는 연금술사와 분리되었다. - P15
관찰자가 질료에서 보고 인식했다고 믿는 것은 자신이 그 안에 투사한 것이며, 그것은 처음에는 그 자신에게 무의식적으로 주어진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는 그러한 사실들의 정신적 성질은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질료가 외관상으로 드러내는 특성과 의미 가능성만 보고있는 것이다. - P16
16세기 말에 피시카quoka (물질적인 것, 신체적인 것das Physische)와 미스티카uouké(신비적인 것das Mystische)가 분리되기 시작하면서 본질적으로 보다 더 환상적인 종류의 문헌이 나타났고, 그 저자들은 ‘연금술적 변화 과정의 심적 성질을 어느 정도 의식하고 있었다. - P16
B. 연금술 과정의 여러 단계
이미 알고 있듯이 연금술은 하나의 화학적 변화 과정이다. 변화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연금술은 많은 교시敎示를 내린다. 비록 연금술사두 명이 실험 과정의 좀 더 정확한 경과와 변화 단계에 대해 같은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더라도, 대부분의 연금술사들은 그 주안점에서 서로 일치했다. - P17
헤라클레이토스 시대에 이미 언급된 원래의 색色, 자연 그대로의 색은 검게 함(흑화黒化melanosis, Schwärzung), 희게 함(백화白化, leukosis, Weißung), 노랗게 함(황화黃化, xanthosis, Gelbung), 붉게 함(적화赤化, iosis, Rötung)‘으로 분류되었다. 이러한 분류를 철학의 4분법이라 한다. 후에, 그러니까 15, 16세기에 와서 네 가지 색은 세 가지 색으로 축소되었다. - P17
연금술의 과정이 바라던 목표에 이른 적이 없고 또한 개별적인 부분에서 그 과정이 결코 전형적으로 수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계 분류상의 변화 또한 외부적인 이유로 설명될 수 없다. 그것은 오히려 사위일체와 삼위일체의 상징적인 의미, 그러니까 내적이고 정신적인 이유와 관계가 있다.⁴ - P18
1. 연금술의 기본 기념
4 이것은 도른Dorn (도르네우스Gerardus Dorneus)의 저서에 분명히 나와 있다. 그는 삼위일체의 관점에서 완강하게 사위일체, ‘뿔이 네 개 달린 뱀‘과 맞섰다. 『심리학과 종교Psychologie und Religion』(『기본 저작집』 4권, 82쪽 이하) 참조. - P293
검음黒化, nigredo (그림 115)은 ‘원질료原質料, prima materia (제1의 물질)‘ 나 혼돈, 혹은 ‘혼돈의 덩어리massa confusa‘의 속성을 지닌 시초의 상태이며 원래부터 있었거나 원소들을 분해 (용해solutio, 분리separatio, 분할divisio, 부패putrefactio)함으로써 생긴다. 때때로 일어나듯이 처음에 분리된 상태를 전제로 한다면 남성적인 것과 여성적인 것의 합일이라는 비유(결합coniugium, 결혼matrimonium, 융합coniunctio, 교접coitus)에 따라 대극의 합일이 이루어진다. - P19
이미 많은 사람들은 이것으로 목표가 성취된 것처럼높이 칭송하였다. 하지만 은이나 달의 상태는 태양의 상태로 더 고양되어야 한다. 말하자면 ‘백화‘는 여명이다. 루베도rubedo [붉어짐Rötung]가 되어야 태양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붉어짐rubedo‘으로 넘어가는과정에서 황화黃化, citrinitas가 된다. 이미 언급했듯이 노랑은 후에 언급되지 않는다. - P21
C. 목표로 하는 표상들과 그 상징
변화 단계들의 순서는 연금술사 개개인이 목표로 하는 표상Zielvorstellung에 달려 있다. - P21
‘원질료‘의 개념과 나란히 물(영원한 물aqua permanens)과 불(우리들의 불ignis noster)의 개념도 매우 중요하다. 이 두 가지 원소는 대극적이며 심지어 전형적인 대극쌍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금술사들은 물과 불이 하나임을 증언한다.⁶ ‘원질료‘처럼 물도 수많은 이름을갖는다⁷; 물은 돌의 근원적 물질이다.⁸ - P23
6 Rosarium, in Artis auriferae quam chemiam vocant, Basel, 1593, II, p.264. ‘영원한 물aqua permanens‘은 ‘불의 형태를 한 순수한 물‘이다. Riplaeus, Operaomnia chemica, p. 62: "공기의 혼Luftseele은 우리 철학의 비밀스러운 불, 신비한 우리의 기름, 우리의 물이다." Figurarum aegyptiorum[Ms.], p.6: "현자(철학자)의 물은 불이다." Musaeum hermeticum, p.653: "우리의 물에서는 불이추구된다." Aurora consurgens, I, XI장, 여섯 번째 유비 [von Franz 발행]: "세니오르Senior가 말하기를: 만일 그들이 불로 이루어진 신적인 물을 추출하려고 한다면, 물로 이루어진 불로 데워야 한다. 이때 그들은 목표에 이르기를 기대했는데, 어리석은 자의 우둔함 때문에 비밀로 하였다." Aurora, II, in Artisauriferae I, p. 212: "세니오르가 말하기를: 우리의 불은 물이다." 앞의 책, p. 227: "즉 철학자는 물을 통해서, 보통 사람들은 불을 통하여." (라틴어 원문은「전집』을 보라.)7Zosimos, in M. Berthelot, Collection des anciens alchimistes grecs, Paris, 1887/88, III, LII, 2. 8 Turba, in Artis auriferael, p. 13. Consilium coniugii, in Ars chemica, p. 121: "돌은 생명력 넘치는 분수에서 솟아나는 물이다." - P294
하지만 나는 ‘철학자(현자)의 물‘을 말한다. 단순한 것이든 복잡하게 합쳐진 것이든 비천한물이 아니라 메르쿠리우스의 물aqua Mercurialis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비천한 메르쿠리우스는 철학자(현자)의 메르쿠리우스와는 다른 것이지만 그 둘은 철학자(현자)의 물이다. 전자의 <물>은 단순하고도 순수하다. 후자의 물은 두 가지 실체, 다시 말해광석과 단순한 물로 이루어져 있다. - P24
(전략).
물에 대한 이와 같은 역할은 불에서도 증명될 수 있다. 그 중요성이결코 적지 않은 그 밖의 개념은 변화시킬 실체들을 담은, 근본적으로는 증류기나 용광로(그림 119)와 다름없는 연금술의 그릇vas Hermetis 이다. 비록 도구에 불과하지만 그릇은 단순한 기구가 아니라 ‘원질료‘, 그리고 라피스Lapis와 고유한 관계를 맺는다. - P26
예언녀 마리아Maria(『기본 저작집』 5권의 그림 78)는 완전한 비밀은 신비로운 그릇을 알아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릇은 하나다Unum est vas‘라는 말은 항상 강조된다.¹³ 그 그릇은 우주를 모방하여¹⁴ 완전히 둥글어야 한다.¹⁵ 그 안에서 별들이 작업이 성공하도록 영향을 끼쳐야 하기 때문이다.¹⁶ 그것은 "현자(철학자)의 아들filius philosophorum, 기적의 돌을 품고 있는 일종의 ‘모체matrix‘ 내지는 ‘자궁uterus‘이다(그림 120).¹⁷ - P27
13 예를 들어 ‘어떤 원 혹은 그릇 안의 어떤 것‘(Scholia zu Hermetis TrismegistiTractatus aureus, in Bibliotheca chemica, I, p.442), 14 ・연금술의 그릇은 자연의 그릇의 전형에 따라 구성되었다. 우리는 전체 하늘과 원소들이 하나의 구형形體들을 닮았고 그 중심에 하위의 불의 열기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따라서 우리의 불을 우리의 그릇으로부터 밖으로 옮겨서 그 그릇의 둥근 바닥 중앙 아래로 옮겨야만 했다. 마치 자연의 태양처럼." (Dorneus, Physica Trismegisti, in Theatrum chemicum Britannicum, 1602, I, p. 430 "그릇은 상위와 하위를 모방하여 둥글게 만들어졌다." (Liberquartorum, in Theatrum chemicum, V, pp. 148,150) 라이첸슈타인(RichardReitzenstein, Poimandres, p.141)은 논문 Isis an Horus (Berthelot, 앞의 책, Ⅰ. XIII, 21)에서 합당하게도 천사의 머리 위에 있는 "기적의 그릇"을 Porphyrius에 있는 Chnuphis의 머리 위의 쿠클로스 디스코에이데스Kirklas dlokoedis (원반형의 관원)와 비교하였다[그림 203]. (라틴어 원문은 『전집』을 보라.) 15 그렇기 때문에 "구 혹은 원 모양을 한 유리 집" (Epistola ad Hermannum, inTheatrum chemicum, V, p.896) "그릇(용기)vas"은 "우리가 여과기라고 부르는 둥근 구"이다. Allegoriae super librum Turbae, in Artis auriferae I, p. 144. 이미 그리스 연금술에서 이러한 사상이 등장하였다. 예를 들면 Olympiodor(Berthelot, Alchimistes Grecs, II, IV, 44,Z.17~18), "그릇vas은 하나의 오르가논쿠클리콘opyavov KUKIKóv (둥근 기구), 하나의 피알레 스파이로에이데스apaupoelong (구형의 그릇)이다. (라틴어 원문은 전집』을 보라.)16 ・우리의 그릇은 그 안에 들어 있는 물질이 천상의 물체들에 의해 지배받도록, 그렇게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천체에 의한, 눈으로 볼 수 없는 천상적 영향과 각인은 무엇보다도 작업에 필수적인 것이기 때문이다."(Dormeus, Congeries Paracelsicae chemiae, in Theatrum chemicum, 1602, I, p. 574) (라틴어 원문은 전집』을 보라.)17 ‘모체matrix‘로서의 ‘그릇vas‘(Riplaeus,Opera,p.23). In Turbam philosophorumexercitationes, in Artis auriferae I, p. 159; Aurora, II, in Artis auriferae I. P. 203; Consilium coniugii, in Ars chemica, p.204 등등. - P295
나는 여기서 더 이상 그릇의 수많은 동의어들을 나열하지 않겠다. 그릇의 확실한 상징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는 위에서 언급한 것들이면충분하다. - P28
부는 여러 가지 상이한 작업들에 대한 상세한 목록을 작성한다. 연금술사면서 의사였고 외교관이었던 조세푸스 쿠에르케타누스JosephusQuercetanus는 프랑스와 프랑스어를 사용한 스위스 지방에서 파라켈수스Paracclsus와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1576년에 열두 가지 작업의 순서를 정립했다(그림 122).²¹ 열두 가지 작업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침전, 석회화 Calcinatio 2. 용해 Solutio 3. 원소 분리 Elementorum separatio 4. 결(융)합 Coniunctio 5. 부패 Putrefactio 6. 응고 Coagulatio 7. 공양 Cibatio [영양공급] 8. 승화 Sublimatio 9. 발효 Fermentatio 10. 고양 Exaltatio [혹은 순화純化] 11. 증가 Augmentatio 12. 투사 Proiectio - P28
21 Ad Iacobi Auberti Vindonis De ortu et causis metallorum contra chymicosexplicationem, in Theatrum chemicum, 1602, II, p. 198 lot. - P296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대강의 특징들에서 나타난 이러한 개념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연금술의 기본 틀이다. 근대의 화학적 지식을갖춘 우리로서는 그와 같은 것을 거의 혹은 전혀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고대와 중세에 살았던 조상들의 원전들, 그리고 그들이 남긴 수백가지의 처방들을 열심히 이해하려고 든다면 우리는 거기서 비교적 식별할 만한 화학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들을, 작지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P30
(전략). 더욱이 그는 놀라운 실험 결과에 대해 적잖이 증명된 오랜 전통을 회고할 수 있었다.²² - P30
22 심지어 G. Meyrink (20세기)는 연금술 방법의 가능성을 믿었다. 그 자신의실험에 관한 주목할 만한 보고가 다음의 책 서문에 있다. Thomas Aquinas:Abhandlung über den Stein der Weisen, München, 1925,p.XXIX 이하. - P296
2. 연금술 작업의 정신적 특성
A. 정신적 내용의 투사
대체로 연금술의 작업Opus에서는 화학적 실험뿐만 아니라 화학 용어와 유사한 언어로 표현되는, 일종의 정신적인 과정을 다루고 있다.¹ 고대인들은 화학적 과정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 P32
12. 연금술 작업의 정신적 특성에볼라 (J. Evola, La Tradizione ermetica, Bari, 1931, p. 28 이하)가 말하기를 "전근대적인 문화 주기 안에 있는 인간의 정신 상태는 이러했다. 즉, 모든 물리적지각은 동시에 정신적인 요소를 갖고 있었다. 정신적인 요소는 그 지각에 ‘심혼을 깃들게 하고 단순한 상에 부가적으로 하나의 ‘의미‘를 주고 동시에하나의 특별하고 막강한 감정적 색조를 부여했다. 그러므로 고대 물리학은 신체적인 의미의 물질 속에 있는 물리학에 형이상학적인 실재들 측면에서 조명함으로써 동시에 신학이고 초월적인 심리학이었다: 자연과학은 동시에 하나의 정신과학이었고, 상징들의 여러 가지 의미는 하나의 유일한 지원의 다양한측면들을 파악했던 것이다." - P296
이러한 차이에 관한 인식은 1세기에 발표된 (위爲) 데모크리토스(Pseudo-)Demokritos (데모크리토스라고 불리는 자)의 논문 「신체적인것과 ‘철학적인 것‘t puouké kai tà puouka」에 이미 표현되어 있다. (중략). 연금술사가 분명한 화학적 과정을 상징적으로만 적용하려고 한다면 왜그는 도가니와 증류기로 실험을 했겠는가? 그리고 그가 항상 그렇게확실하게 화학적 과정들을 기록하려 한다면 왜 그는 그 과정들을 식별 불가능할 때까지 신화적으로 상징화시켜 왜곡시키는가? - P32
비밀주의는 쉽사리 믿어버리는 사람들의 악용을 막을 명백한 목적을 가진 속임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연금술 전체를 이런 측면에서설명한다면 내 생각에는 다음 사실과 모순된다. 즉, 익명으로 쓰고 인쇄된 자세하고도 박식하며 양심적인 논문들이 적잖이 있다는 사실이다. - P34
투사Projektion는 엄격히 말해 결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는 것이다. 즉, 투사는 발견된다. 나는 내가 모르는 외부적인 것 속에서 그런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채 나 자신의 고유한 내면의 것, 혹은심적인 것을 발견한다. 따라서 내 생각에는 "도덕적 즉, 심리적인 만큼 육체적tam ethice quam physice"이라는 공식을 ‘상응설相應說, die Lehre derEntsprechung"에 귀착시켜 그에 "앞선 것prius" 이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 - P35
그가 실제로 체험한 것은 본인의 무의식이었다. 그는 그럼으로써 자연 인식의 역사를 반복했다. 잘 알려진 대로 학문은별에서 시작되었다. 인류는 별에서 인류의 무의식의 지배적 특성들, 이른바 ‘신들Götter‘을 발견했다. - P36
(전략).
저자는 계속 말했다:
"모세가 기록한 책에서 말하기를: 육체가 해체되면 흔히 두개의 가지가 나타난다. 때로는 세 개 혹은 더 많이 생기기도 한다. 파충류의 형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머리와 모든 사지를 지닌 인간이 강단 위에 앉아 있는 것 같다."⁷
위에 소개된 두 글에서 보는 것처럼, 호겔란데의 설명도 실제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환각, 혹은 환상적 지각들이 일어났음을 증명하고 있는데 이것은 다름 아닌 무의식 내용의 투사였던 것이다. - P41
7 De Alchemiae difficultatibus, in Theatrum chemicum, 1602, I, p. 164 018[번역] 비슷한 것이 Philalethes. Introitus apertus, in Musaeum hermeticum, p. 687: "대지는 탐욕스러운 생산력을 지니고 있어 항상 무엇인가를 생산한다: 대개 당신은 유리그릇 안에서 새 혹은 동물, 혹은 파충류를 본다고 믿는다." (라틴어 원문은 「전집』을 보라) 강단에 있는 남자는 분명 헤르메스-환상Hermes-Vision과 관련된다. 헤르메스-환상에 대해서는 고논문 SeniorisZadith filii Hamuelis Tabula Chymica, p. 1 이하(그림 128)에 나와 있다. 세니오르Senior Zadith는 10세기 아랍인 저자였다. 여기에 묘사된 노현자의 모습무릎에 비밀서를 갖고 있다 은 Poliphile의 권두화로 실렸다(기본 저작집』 5권의 그림 4). 이런 종류의 가장 오래된 환상幻 Vision은 크라테스Krates의 환상일 것이다. 크라테스의 책은 아랍어로 전해 내려오다 9세기에 지금의형태를 갖게 된 것 같다. 그러나 내용은 대부분 그리스의 전통이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되었다. 베르텔로Berthelot의 번역을 보면 다음과 같다(프랑스어 원문은 전집을 보라): "그런 다음 나는 강단 의자에 앉아 있는 인간 중에 가장아름다운 어떤 노인을 보았다. 그는 흰옷을 입고 있었고 손에 판자를 들고 있었으며 판자 위에 책 한 권이 있었다. 그 노인이 누구냐고 물으니 사람들이내게 대답하기를 그는 가장 위대한 연금술사인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Hermes Trismegistus 이며 앞에 있는 책은 인간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비밀을 설명한 책 중의 하나다." (Chimie au moyen áge III. p.46 이하) - P297
연금술서의 저자들은 영적인 눈으로 보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때 본 것이 고유한 의미의 환상인지, 혹은 은유적인 의미에서의 환상인지는 항상 분명하지않다. 그리하여 새로운 빛Novum humen』⁹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신은 자연을 통하여 지적인 철학자들에게 그림자 속에 숨겨져있는 것들을 드러나게 하고 그림자를 그것들로부터 벗겨내는 일을 허락한다. ... 이러한 모든 것이 일어나도 평범한 사람들의 눈으로는 이것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예지적 오성의 눈과 상상력의 눈은 이것들을 진실한, 가장 진실한 관조로 파악할 수있다." - P42
9Musaeum hermeticum, p. 574 [Michael Sendivogius] - P297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의 Tractatus Aristotelis』¹³에 연금술사의 심리학에 대한 주목할 만한 대목이 있다:
"뱀은 지상의 어떤 동물보다 교활하다: 피부가 아름답다는 것때문에 뱀은 순진한 얼굴을 한다. 따라서 뱀이 물속으로 잠겨들면 착각에 의해서, 말하자면 어떤 <근본적 질료materia hypostatica)를 이룬다. 그곳에서 뱀은 자기의 신체인 대지의 세력들virtutes을 모은다. 매우 목이 마르기 때문에 뱀은 취할 정도로 물을 많이 마신다. 뱀은 자신이 통합했던 자연을 철두철미하게 사라지도록 만든다. "¹⁴
뱀은 메르쿠리우스이며 그것은 ‘물‘에서 스스로 근본 실체Grundsubstanz(hypostatica)를 이루며 그것과 하나된 자연을 삼켜버린다(그림 130; 메르쿠어 분수에 빠진 태양, 태양을 삼키는 사자[그림 169] 가브리쿠스Gabricus를 자신 속에서 용해시킨 베야Beya). - P45
13 Theatrum chemicum, 1622, V, p. 884. 14 중요한 부분의 원문: "...마치 근본적 질료는 착각의 결과에 의하여 스스로 형성된 것으로 비유된다quasi Materia Hypostatica tingit se in aquam demersum perillusionem" 착각lusion은 ‘억누르다(demergere‘ 혹은 ‘형상화하다fingere‘와관계 있다. 전차가 올바른 의미를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후자의 가능성을 택하였다. - P297
환상Vision들이 연금술의 작업에 연결된다는 사실은 꿈과 꿈의 환상들Traumvisionen이 연금술의 중요한 막간극, 혹은 계시의 원천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는 사실을 설명해준다. - P45
B. 작업에 임하는 정신적 태도
화학 작업과 정신적인 것의 관계에 대한 약간 다른 측면은 작자 미상인 다음의 인용문에 나타나 있다. "청컨대, 영적인 눈으로 낟알을 가진 작은 밀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라. 그러면 철학자의 나무를 심을수 있다." 등²⁸ (그림 131, 135, 188, 189,221 등등). - P46
28 (라틴어 원문은 『전집』을 보라.) - P298
『현자의 장미원에 다음과 같이 언급되어 있다.
"그러니까 소금과 소금의 용해를 알고 있는 사람은 고대의 현자의 숨은 비밀을 안다. 너의 영Geist을 소금에 향하게 하라왜냐하면 오직 그(영) 안에만 (오직 그 자체에 있어서in ipsa sola, 정신mens에 관계됨) 모든 고대 철학자들의 가장 뛰어나고도 은밀한 비밀이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³²
만일 비밀이 소금과 관계 있다고 한다면, 여기서 우리는 이중의 활자 오식誤植을 가정해야 할 것이다. - P47
31 In Artis auriferae Il, p. 244, Ruska (Turba.p.342)가 15세기 중엽의 전자의 장미원Rosarium philosophorums을 간행됐다. 32 ‘그러므로 소금에 관한 너의 생각이나 다른 이에 대한 생각도 아님을 인정하라. 왜냐하면, 오직 그 자체에 있어서 모든 고대 철학자들의 작문, 탁월한 예밀과 최상의 신비로움이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Poneerge menten team supsalem, nec cogites de alijs. Nam in ipsa sola occultatur scientia et ancanum praecipuumsecretissimum omnium antiquorum Philosophorum." Mangetus Bibliotheca chemicaII. p.95)는 "ipsa sola‘를 가지고 있다. Rosarimom phalosophomas.secundo pars22alchemiae de lapide philosophico, 1550년 초판. 또한 1593년에도 유스럽게도 나는 필사본을 얻지 못했다. - P299
실제로 연금술사들은 그들의 작업이 인간의 심혼과 심혼의 기능과어떻든 관계가 있다는 것을 희미하게나마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위에 언급한 『장미원』의 구절은 단순한 오식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 P49
(전략).
룰리우스Lulius의 의견을 끌어들여 같은 저자가 말하기를 인간들이 무지하기 때문에 보편적인 철학을 두루 섭렵하기 전까지는 작업을 진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 철학은 그들에게는 눈에 보이게 드러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감추어져 있고 알려지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돌은 속물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심오한 우리의 철학에 속한다."⁴² - P51
41 De alchimiae difficultatibus, in Theatrum chemicum.p.206 - P299
끊임없이 주장되고 있는 것은 인간 오성(悟性, Versand(inems))의 중요성과 필요성이다. 그것도 이렇게 힘겨운 작업을 진행하는 데 보통의 지성 이상의 것이 필요한 때문만이 아니라, 질료도 변화시킬 일종의마력이 인간 정신에 내재한다고 가정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 P53
그러나 그의 사고 과정은 이미 『플라톤의 4부작 논문Traktat der platonischen Tetralogien』라틴어로는 『플라톤의 제4서 Liber Platonis quartorum』-에서 여러 가지로 선취되었다. "실험자를 위한 지침으로 도른은 서로 상응하는 네 권의 ‘문헌들‘에 따라서 네 가지 등급을 설정했다.⁴⁹ - P53
48 Theatrum chemicum, V, p. 114 01. 49 앞의 책, p. 137. - P300
50 이 줄 앞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당신이 원한다면, 당신은 이러한 승급들Erhohungen을 원소들과 비교할수있다."(라틴어 원문은 『전집』을 보라)
51 책에 반드시 분리하고 준비해야 한다quid separetur et pracparetar"라고 나와 있다. ‘분리separatio‘ 혹은 ‘용해solutio‘는 원료가 원소들로 분해되는 것과 같다.
52 본문에서 이르기를 아니마의 찬양, 자연으로부터 자가분리, 그리고 자기 자신의 물질로부터 자기영성과 자기변환에 관한 책liber in exaltatione animac, cun sit separatio naturae, et ingenium in conversione sua a materia sua." "아니마nina" 는 그것의 체에서 분리된다separatio, 아니마는 자기 고유의 물질 안에서 변화되어야 할 ‘내재적 ingenium‘ 특성 혹은 ‘혼Seele‘이다.
53 "이성이 실제로 진리로 이끈다."(라틴어 원문은 『전집』을 보라) 54 "그것은 마치 모든 것의 준비와 같으며, 단순에로의 자연적 회귀이다. 그리고 이 준비 작업은 최고의 진정한 지성애로 인간을 동화되게 하기 위하여 자연이 하는 것 이상으로 동물성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Est sicut praeparatio totius, et conversio naturae ad simplexet necesse est in eo elevari ab animalitate, plus quamnatura, ut assimuletur pracparation(e) ipsis intelligentiis, altissimis veris." 그러므로지성에 주작업이 주어진다. 즉, 그것은 가장 높은 단계에 이르는 승화이다. 이단계에서는 자연Natur이 단순한 것으로 변한다. 그것은 그 특성에 맞게 영들Geister, 천사들과 영원한 이념Idee들과 동류의 것이다. 두 번째 줄에서 가장 높은 단계에 해당하는 것은 불이다. "불은 모든 원소들의 우위에 있으며 그 안에서 작용한다qui est super omnia clementa. et agit in cis." 세 번째 줄에서는 변환된 자연의 에테르 같은 영묘한therische 형태이고 네 번째 줄에서는 전 과정의 목표이다. - P300
투사로 인해 연금술사의 정신Psyche 과 비밀 및 변환의 실체, 즉 질료에 사로잡혀 있는 영Geist 사이에 무의식적 동일성이 생긴다. 그러므로『제4서』는 변환의 그릇으로 "후두골occiput" 즉, 인간의 두개골의 뒷부분(5권의 그림 75 참조)을 사용할 것을⁶⁸ 추천하였다. 왜냐하면 두개골뒤쪽에 사유와 지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림 135).⁶⁹ - P59
68 "네가 만일 외적인 작업을 적용한다면, 너는 ‘뒷머리Occiput(지성)‘만 사용해야 한다. 그러면 너는 발견할 것이다."(앞의 책, p. 124. 라틴어 원문은 『전집』을 보라) 이러한 판독은 내가 아직 아라비아 원전을 입수하지 못한 상태여서 그런 유보하에서만 유효하다.
69 "두개골은 순수하고, 인간 내부에 있는 작은 뼈이며, 사유와 오성이 살고 있는그릇(용기)이다." (위에 기술한 곳, p. 124. 라틴어 원문은 『전집』을 보라) - P301
이러한 사고 과정의 전제는 유추 Analogic의 인과적 작용이다. 즉, 정신Psyche 안에서 다양한 감관적 인지로부터 관념의 단일성과 단순성이생성되듯이, 결국 최초의 물에서 에테르적 실체인 불이 생기는데바로 이 점이 결정적인 것이거니와 단순한 유추로서가 아니라, 정신적인 상태가 질료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생성된다는 점이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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