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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스님의 주례사' 많은 분들이 좋은 서평들을 남겨주시고 기대했던 책이었다. 하지만 막상 내가 이 책을 한줄 한줄 읽을때마다 솔직히 너무 버거웠다. 자꾸 거부반응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종교적 문제가 아닌 스님의 이야기가 100%공감할 수가 없었다. 자꾸 왜왜??라는 반응을 불러일으켜서 계속 읽어내려가기가 힘들었다. 스님의 말도 틀린말은 아니다. 스님에게 찾아간 분들은 주로 여자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편하기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참으라는 말도 다 이해할 수 있었다. 맞다. 남편이 바람을 폈는데 남편에게 복수하려고 이혼을 안해주고 그렇게 자신을 버리며 사느니 이혼을 하는게 맞다. 하지만 이혼 하지 않을거라면 '자신이 이렇게 밖에 못해줘서 남편이 바람을 폈구나' 이렇게 편하게 생각하라는게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직 내가 덜 성숙해서 인지도 모른다. 용서라는게 그렇게 쉽고 간단한 문제가 아닌데 나를 위해서 용서를 하는게 맞지만 그렇다고 쉬운 문제가 아닌데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게 나를 거북스럽게 만들었던건 사실이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하지만 스님은 주로 전업주부를 대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가 변하면서 전업주부보다 일하는 여성들도 많아졌는데 모든 육아의 책임을 엄마의 탓으로 돌리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었다.  

"결혼은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고, 같이 살아도 귀찮지 않을때 해야 합니다. 그래야 속박하지 않는다고..베풀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면 길 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히자만 상대에게 덕을 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백 명중에 고르고 골라도 막상 고르고 나면 제일 엉뚱한 사람을 골라 결국엔 후회하게 됩니다." 

물론 맞는 말이다. 이 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역시 100%공감할 수 없었다. 베풀어 주겠다는 마음이라면 길 가는 아무하고 결혼을 하라는건 결혼이라는게 아니라 그냥 동거인을 찾는거 아닌가? 아무하고 결혼할거라면 뭐하러 결혼하겠는가?  너무 조건을 따져가면서 결혼하려는것도 문제이긴하지만 그렇다고 평생 같이 살 사람인데 이것저것 따져보는게 문제인가? 적어도 사람의 됨됨이는 봐야하지 않을까? 다른조건들은 욕심에서 불러온것인지 몰라도 사람의 됨됨이는 봐야 하는것 아닌가? 다른 사람들이 봐도 그 사람이 잘못한건데 내가 무조건 베풀어야 하나? 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만들었다. 연애할때랑 결혼할때랑 막상 살아보면 다르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스님은 너무 아내의 입장에서만 말하고 있는것 같았다. 남편(아내)라고 표현했지만 결국 결론은 대부분이 내의 입장이였다.  젊었을때는 친구들도 있고 가족들도 있고 외롭지 않을지 몰라도 막상 자신이 나이가 들면 외로울 수도 있다. 부부끼리 조금 기대여 사는게 나쁜건가? 속박하라는게 아니라 힘들때 기대어 살아가는게 부부이고 가족인데.. 잘못된건 고치라고 안좋은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는것도 남이 아니니깐 말 할 수 있는건데. 싸우라는게 아니라 대화로 서로 맞춰가자고 말할 수 있는건데..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마다 차이는 있을것이다. 스님의 말에 무조건 공감하지 못한다 불평하려는건 아니다. 단지 내 생각이 그렇다. 아직 내가 성숙하지못해 무작정 거부감을 느끼는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내 생각이 그랬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스님은 너무 자신의 말이 맞다고 표현하는것에 거부감을 느꼈던것 같다. 결혼이란 각자 생각하기 나름이다. 이런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저런 사람들도 있고 그 많은 사람들을 하나로 묶을 수는 없는것 아닌가? 내가 잘못 해석한건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이 책에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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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골기행 

강신재 지음 갤리온 펴냄 

 

나는 물론 도시가 더 좋다. 하지만 가끔 가는 시골도 무척 좋다. 지금은 시골에 아무도 안계셔 그 기회를 잃어서 안타깝다. 살기에는 도시가 좋을지 모르지만 가끔은 무척 답답하고 뭔가 확트인곳 빌딩이 없고 불빛이 없는 그런곳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하다. <시골기행>은 저자가 2년동안 한국의 봄여름가을겨울의 시골 풍경과 그곳에서의 사람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 곳의 이야기까지 담겨있다고한다.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은곳은 유명하지만 왠지 사람구경하고 왔다는 느낌을 받곤한다. 그래서 인지 더욱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골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2. 안네의 일기 

안네 프랑크 지음 박정미 옮김 좋은생각 펴냄 

 

<안네의 일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어린시절 나도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 가끔씩 남의 일기가 훔쳐 보고플때가 있다. 하지만 이건 단순한 한 학생의 일기가 아닌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감수성 풍부하고 영리한 사춘기 소녀의 일기이다. 전쟁중이지만 희망을 놓치 않았던 한 소녀의 이야기. 지금은 모두에게 잊혀져 간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기억해야할 이야기. 힘든 상황에서 희망을 놓지 않았던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같은 힘든 시대에 희망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3. 우화에서 발견한 인생지혜 

챠오슈잉 지음 이성희 옮김 지식여행 펴냄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우화들 이 담겨있는 책 어린시절 부모님들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들려주셨던 우화들이지만 그당시 우리들은 아무 뜻도 없이 그냥 이야기를 듣고 읽었다. 하지만 알고보면 그 이야기속에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혜를 알려주기도 한다. 그때는 몰랐지만 다시 그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면 이제는 알 수 있지 않을까? "옛말 틀린말 없다. 옛말 그대로네.." 어른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 정말 말 그대로인것같다. 옛 한자성어와 속담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재밌는 우화속에서 삶의 지혜를 인생의 지혜를 배워보는게 어떨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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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1%
아름다운재단 지음 / 케이앤피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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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기부라고 하는것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나 하나 먹고 살기도 빠듯한데.. 누구를 도와줄 형편이 되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사람을 도와줄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 그래서 내가 여유가 생긴다면 그때 기부하지뭐.. 늘 그렇게 생각했었다. 또한 일부이기는 하지만 가끔 TV에 나와서 기부금을 나쁘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기도 해서 신뢰할 수가 없어서 더욱 기부를 꺼렸던것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게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 나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였다. 책속의 기부자들도 모두 여유가 있어서 기부를 하고 있는건 아니였다.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이였다. 그리고 꼭 큰 액수가 아니여도 되는데 이정도 가지고 무슨 도움이 되겠어 나중에 더 큰돈이 생기면 하지.. 이런 생각들을 가졌지만 작은 나눔도 모이면 큰 정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이런 재단들은 참 많다. 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재단이 아직은 우리나라에 많이 있지 못하는것 같다. 또한 다른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것같다. 책속의 학생 기부자의 말처럼 기부교육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좀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싶었다. 책을 읽고나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나도 예전에 한비야님의 책을 읽고 월드비전에 가입하여 도움을 주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다음에 해야지 해야지 하고 늘 미뤄오다 결국 하지 못한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바로 아름다운 재단에 가입하여 작은 기부금이지만 정기기부를 신청하게 됐다. 당장 하지 않으면 또 미룰것 같아 읽으면서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나눔에도 여러가지가 있었다. 자신의 수입의 1%를 기부하는 나눔, 이른둥이들을 위한 기금, 빛 한줄기를 위한 기금 등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굉장히 많은 종류의 기부금들이 있었다. 또한 연예인의 이름으로 팬클럽들이 만든 기금도 있었다. 연예인을 좋아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만들어 팬들이 일정하게 기부를 하는것이다. 연예인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 돈으로 나눔을 실천해주는 학생들도 꽤 많않다.


자신도 힘들지만 단돈 만원이 없다고 어떻게 되겠냐고 하면서 매달 만원씩 기부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한 아름다운 재단의 도움을 받고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이 이번에는 자신이 돕겠다고 기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이의 돌잔치에 돌잔치를 생략하고 그 돈으로 기부를 하는 천사같은 분들도 계셨다. 그렇게 집안의 행사를 생략하고 그 돈으로 기부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럴려면 집안의 허락도 필요할텐데 가족들이 그렇게 모두들 기꺼이 받아들여주었던것이다. 읽으면서도 와.. 굉장하다. 한번뿐인 돌잔치인데.. 뉴스에서 여기 저기 나쁜 소식만 듣다가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사실에 그래도 아직은 밝은 세상이고 희망은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기부에 앞장서는 연예인들도 꽤 많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션과 정혜영 부부, 그리고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 그밖에 등 많은 연예인들도 나눔을 실천에 옮기면서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저럴수 있을까 참 대단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일반인 부부들도 그들 못지 않게 실천하는 분들이 참 많았다. 그렇게 마음에 맞는 부부들도 많고 어떻게 하면 좀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처음에 기부를 너무 생생내면서 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사실 다른 누군가에게 알림으로 해서 그 사람들도 쉽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걸 알려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누군가는 기부를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기부를 한다고 말한다. 기부자들이 많아질수록 그 기부금이 어떻게 쓰여졌는지도 그들에게 알려주고 도움을 받은 사람도 도움을 준 사람도 행복해질 수 있으면 좋겠다.

혹시라도 지금 이순간에도 망설이는 분들이 계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나눔을 실천하는건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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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우문현답 -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를 잡아준 그 한마디 공병호의 우문현답 시리즈 1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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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愚問賢答)' 어떤뜻인지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어리석은 물음에 대한 현명한 대답' . 나도 어리석은 질문을 참 많이 한다. 뻔이 답이 보이는 질문이지만 그래서 대답도 뻔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대답을 듣고 싶어서,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어서, 그런 어리석은 질문을 때때로 한다.

어쩌면 그 대답을 다른 이에게 더 듣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내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싶어서일지도 모른다.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말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공병호님은 뻔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확실히 일깨워 주고 있었다. 알지만 내가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을 꼭 찝어서 말해주고 있었다. 알고는 있지만 그만큼 실천하기 힘든거니깐.. 책속의 이야기는 공병호님이 읽은 많은 책들중 좋은말들을 인용문으로 사용하여 그 말뜻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서 씌여져 있었다. 내가 그 많은 책을 접할 수는 없지만 그 책 속에서 중요한 문장.. 내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라던가 또는 알고 있으면 득이 되는 명언들로 독자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  짧은 이야기지만 그 가르침은 크게 다가온다. 그리고 정말 기억해야 하는 이야기들로 채워져있었다.

 

첫번째 장 '첫걸음을 내딛기 위하여 나를 긍정하다'

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나라.. 나는 누구인가? 라는 뻔한 단순한 물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란 사람이 어떤사람인지 누구보다 나를 알아야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그 길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나를 존중하고 나를 사랑하고 나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나를 하찮게 본다면 다른 이들도 그렇게 볼 것이다. 나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귀하여 여겨서 나를 돌보고 나를 가꿔야 하는것.. 이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게 아닌가 싶다. 항상 자신감을 갖고 내가 어떤일을 하던간에 그 일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그리고 나에대한 기대를 크게 갖는것.. 그만큼 나는 성장 할 수 있다고 믿는것이 필요하다.

 

두번째 장 '열정을 다스리기 위하여 삶을 배우다'

누구든 편하게 살고 싶을것이다. 나도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꼭 욕심내면서 살아야하나? 힘들고 치열하게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결국 지금의 편안한 삶도 오래 가지 못할것이다. 배우기를 멈춘 사람은 늙은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배움으로 해서 나의 능력을 알아보는것도 좋은것이다. 안전하고 편하게만 살려고 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그렇게 힘들일에도 부딪혀 봐야 즐거운 일이 있을때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것이다. 겨울이 있어야 봄이 즐거운걸 느낄수 있듯이 인생도 그런것이다.

 

세번째 장 ' 순간의 소중함을 위하여 오늘을 살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지금 이순간도 중요하다. 미래만을 위해 살다보면 현실을 불행하게 만들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순간도 소중히 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혼자 있다고 하여 아무렇게나 먹지 말고, 아무렇게나 시간을 보내지말고, 그 혼자만의 시간도 의미있게 보내는것도 나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 그리고 힘든순간 멈춰 서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나를 위해서 소중한 일이다. 멈춰서서 나를 돌아본 후 지금 나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나를 점검하여 다시 앞으로 향해 가는것이 지금을 위해서도 또한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네번째 장 '두려움을 이겨내기 위하여 날개를 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이있다. 나도 이 말은 어느 책에서 보았는데 그런것같다. 아무리 인생의 힘든순간이 와도 결국 그 순간도 지나갈 것이고 즐거웠던 순간도 또 지나간다. 그럴때 일수록 자신을 탓하지도, 남을 탓하지도, 세상에 분노하지 말고 평상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라고 말한다. 결국 지나갈것이기 때문에.. 또 그러고 나면 다시 행복한 순간이 올 것이다. 그리고 그 힘든 순간 불평만 하면서 인생을 허비 하지 말자. 나도 상황이 안좋을때 친구들과 함께 얘기를 한다. 회사이야기 이런사람들이 있다 저런 사람들이 있다 하면서.. 왜그런지 모르겠다. 그렇게 너무 불평 불만만 늘어놓는건 아닌지 그렇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도 내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가끔은 스트레스가 풀리듯 시원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했다. 그런다고 달라지는건 없는데.. 그렇다면 나는 제대로 하고 그런말을 하고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불평불만을 하는시간에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에 투자하는게 더 바람직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다섯번째 장 '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꿈으로 몰입하다'

나만의 꿈의 책을 만들어보는것이다. 비록 지금은 가능성 없는 이야기 일지 모르나 앞으로 내가 노력한 만큼 그 가능성은 높아지는것이니깐..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사진을 붙여놓는다거나, 가고싶은 여행지의 사진을 붙여놓는다거나, 그렇게 자신의 목표를 내가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하나씩 그 곳으로 가기 위해 내가 성장하도록 노력하는것이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다고 나를 불신하지 말고 나를 항상 믿는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머릿속에 많은 생각을 채워 넣는 하수가 되지 말고 한가지 생각을 가득 채우는 고수가 되라. 또한 초심을 잃지말기.. 지금 상황에 주저 앉다보면 내가 처음 가졌단 마음을 잃게 된다는걸 알았다.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때만해도 이러이렇게 해서 이렇게 되야지 했는데 어느순간 그냥 주저 앉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는 그 마음도 굉장히 중요하다. 누구나 편안하다고 느끼는 순간 두뇌는 활동을 멈춘다고 말했다.  ' 이정도면 됐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의 성장은 멈춰버리는것이다. 그렇게 살아도 나쁘지 않지만 결국 그 상태 유지도 힘들어진다는걸 명심해야 할것이다.

 

여섯번째 장 '진짜 행복을 알기 위하여 성공의 의미를 묻다'

성공을 위해서 4가지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시간엄수, 질서, 근면, 그리고 한번에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는 결단력'이라고 한다. 성공한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상상만으로 이루어 지는건 아니다. 이 4가지 조건을 꼭 지키면서 나의 성공하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우리는 성공을 향해 한발짝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것이다. 또한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는것. 그리고 늘 배우는것.. 자기관리. 나를 성공의 길로 인도해줄것이다.

 

일곱번째 장 ' 스스로를 완성하기 위하여 나로 살다'

나답게 살아가는것이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 내가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그 소리에 귀 기울여 나답게 살아가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내가 당장 할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라. 많은것이 하고 싶어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도 내가 할 수 있는것부터 하나씩 시작하다보면 어느순간 내가 원하는 순간에 도달 할 수 있을것이다. 그렇게 가슴을 늘 뛰게 하면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것이다.  내 마음의 잡동사니들을 모두 버려버리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것이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결국 내가 원하는 나로 나답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뻔한질문일지도 모른다. 뻔한 말들일지도 모른다.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실천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하여 자신의 성공 여부가 결정되는것이다. 물론 다 알고 실천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것은 아니다. 성공으로 가는 확률이 높아지는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넋 놓고 성공의 운이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과 내가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면서 한발짝씩 앞으로 가는 사람을 놓고 보아도 그래도 성공을 위해 노력하면서 나아가는 사람이 성공의 확률은 높아지는것이다. 모두가 알아주는 성공을 말하는것 아니다. 이름을 꼭 드높여야 성공하는 삶은 아니다. 나 스스로 만족한다면 이만하면 성공했다라고 말 할 수 있다면 그게 성공한 삶인 것이다. 하지만 역시 가만히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보다는 뜨거운 가슴을 갖고 열정을 다해 뛰어가는 사람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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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팅 클럽
강영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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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동에 김작가와 영인은 함꼐 살고 있다. 김작가는 계동에서 어린이 글짓기 교실을 하고 있지만 그녀의 글짓기 교실에 오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영인은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대학 갈 형편도 실력도 되지 않는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무작정 들이대기만 하고 번번히 실패하고 그래서 생각한 결과 여자를 좋아하기로 한다. 생긴것도 평범하지 못한데 하는 행동까지 평범하지 못한 영인과 그녀의 엄마 김작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작가는 작가이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책 한권 낸 사람인가 하면 아니다. 잡지에 아주 작게 글이 실린정도.. 본 사람보다 안 본 사람이 더 않은 그런 대중적이지 않은 작가였다. 그리고 영인에게 모성애를 전혀 느끼게 해주지 못한. 다른 엄마에 비해 너무 나도 다른.. 영인은 혼자 컸다 할 정도로.. 자식에 무심한 엄마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글 쓰는 비법 같은게 있을줄 알았다. 영인이 커피숍에서 인기 작가를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그곳은 인기작가가 조용히 글을 쓰는 커피숍으로 가끔 마주치는 그녀에게 영인은 자신이 쓴 글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글을 읽은 작가는 말한다.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있지. 장점이 없지는 않아. 생각한 대로, 표현이 맞는지 안 맞는지는 상관 없이 그냥 계속 썼다는 거. 체력이 좋아 그런가. 그게 장점인데 그것 말고는 장점이 없어. 사실 누구나 소설을 쓸 수 있는 건 아냐. "

" 학생 글에는 주의 주장만 있어. 말만 있다구. 그렇게 써서 사람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까? 누가 학생의 생각을 궁금해 할 것 같아? 사람들은 바보가 아냐. 소설을 쓸 때는 작가의 생각 따위는 아예 설명하려 들지 않는게 좋아."

그리고 그녀는 영인에게 <설명을 하려 들지 말고 묘사를 하라> 라는 충고를 해준다.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 이유는 소설이 다른 장르와비교했을 때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제일 비슷하기 때문이야. 설명하려 들지 말고 보여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라구"

그렇게 그녀에게 말해주는 장면이 있다.

 

설명이 아니라 묘사라.. 그런거 같다. 소설을 보다보면 어떻게 저렇게 잘 묘사했을까 싶을정도록 잘 설명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살인의 장면이라던가 요리를 하는 모습이라던가. 그냥 "사람을 죽였다", "맛있게 요리를 했다"라고만 써더라면 아마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을것이다.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하나하나 묘사를 한다던가 요리하는 장면을 맛깔나게 묘사하여 우리는 잔인함을 느끼거나 먹지 않아도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묘사만을 생각하며 묘사를 해나간 글을 가지고 다시 작가를 찾아간 영인. 그리고 이번에 그녀는 영인에게 충고한다.

"간결하고 분명한 묘사 뒤에 반드시 작가의 사고 과정이 드러나야해. 그런 건 묘사가 아니라 진술이지. 작가의 사고. 작가의 판단에서 오는 힘이 있는 진술이 반드시 들어가야 해 . (...)묘사와 진술 그 두가지가 적절히 섞어야 해. 좋은 문장이란, 좋은 소설이란 그런거야. 하지만 학생은 아직 묘사를 잘하기에도 바쁘지.."

 

영인은 계속해서 글을 써나아갔다. 김작가가 쓰레기같은 글이라고 무시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런 쓰레기같은 글을 계속해서 써내려갔다. 그러면서 커피숍, 공장등 이곳저곳에서 일을 하면서 그녀는 글을 썼다. 그동안 김작가는 계동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하는 글짓기가 아닌 계동주민을 위한 글짓기교실 '글쓰기를 사랑하는 계동 여성들의 모임'을 만들었다. 영인이 보기에는 그냥 계동주민의 '종이컵을 든 동네 아줌마들의 결연한 수다방'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이곳저곳 일을 하면서 영인은 미국까지 가게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네일아트를 배우며 일주일중 6일을 돈을 벌며 하루는 글쓰기에 몰입한다. 그러다 문득 '라이팅클럽'을 만든다. 그리고 기대되는 첫만남. 비록 많은 사람이 온건 아니지만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걸려온 전화. 김작가가 많이 아프단다. 오랜 미국생활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가 그녀를 만난다. 늘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식은 돌보지도 않았던 김작가였는데 정신병원에 입원해있었다. 몸은 야위었고 가끔씩 일어나는 발작. 그리고 많이 늙어버렸다. 그런데도 그녀는 계속 무언가를 썼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편지를 쓰기도 하고 헛소리도 하지만 그녀는 아프면서도 그렇게 글을 쓴다. 그리고 모두가 곧 죽을것같다고 했지만 결국은 죽지않고 정신까지 돌아와 신문사에서 주최한 문예공모에 당선이 된다.

 

그녀들은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비록 등단조차 시도해보지 못했지만 영인은 글쓰기를 멈추지 않고 서울로 돌아와서도 네일아트를 하며 글쓰기를 한다. 계동이라는 동네를 배경으로 한 영인의 이야기로 그녀의 주변 이야기를 들려준다. 비록 이 책에서 글쓰기의 비법은 전수받지 못했으나 글쓰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구나 글을 쓸수 있는 시대이다. 나도 영인처럼 무작정 아무생각없이 나의 이야기를 그냥 설명할 뿐이지만 그래도 글쓰고 싶은 마음은 멈출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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