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평가단 10기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1) 10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좋았던 책

 

 처음 받은 책이네요. 초심을 가득 담아 읽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에게 가장 도움되고 기억에 남은 책이었어요.

 

인문학적 내용이 많아 술술 읽히지는 않았지만, 그러니까 재미는 정말 없었지만! 사유의 시간을 많이 가졌답니다. 자기 계발서를 읽고 나면 솟아난 다짐이 덮은 동시에 사르르 사라지곤 하는데, 이 책은 책의 특성상 생각하고 고민하며 읽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시적인 다짐이 장기적인 계획으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언제나 가까이 두고 싶은 책입니다.

 

 

 

 

 

2) 10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베스트 5

 

1.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2. 고전 혁명

 

 

 

 

 

 

 

 

 

 

 

 

 

 

 

3. 내 인생 5년 후

 

 

 

 

 

 

 

 

 

 

 

 

 

 

4.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5. 지식의 권유

 

 

 

 

 

 

 

 

 

 

 

 

 

 

 

 

가을, 겨울, 봄을 알라딘 책들과 보내서 알찼습니다. 자기 계발서는 비슷비슷하다는 편견을 깨뜨린 시간이었고요. 이 분야 책들을 베스트셀러 위주로 읽다보니 그런 편견이 생긴 것 같아요.

 

페이퍼를 작성하면서, 신간 목록을 유심히 보면서 느낀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진주 같은 책이 많다는 거였어요. 눈을 크게 떠 놓치지 않게 잘 잡도록 해야겠네요.ㅎ

좋은 책과 함께 좋은 습관 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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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2-05-2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가까이 두고 싶은 책 한 권을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잔디는푸르니 2012-05-25 23:23   좋아요 0 | URL
좋은 책과 인연 맺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경험이었어요.
 
[우리는 어떻게 설득당하는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우리는 어떻게 설득당하는가 - FBI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심리학
조 내버로 & 토니 시아라 포인터 지음, 장세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언어력,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상대방의 의도를 잘 알아차리고 자신의 의도를 잘 숨긴다. 또 말하고 침묵할 때를 잘 안다. 침묵으로 상대방을 초조하게 한다. 눈으로 마음을 꿰뚫는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비언어적인 특성을 활용하는지를 다룬 책이다. 그런 방면으로 능통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생존의 본능인 통찰력이 잠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사용하는 비언어적인 소통은 상대방의 마음을 잡기도 하고 놓기도 하는 찰나의 중요한 요소이다. 외모, 옷입는 방식, 경청하는 태도, 몸짓 등과 같은 비언어는 꾸민 겉치레인 것 같지만 사실은 성격을 드러내는 솔직한 소통 방식이다.

 

인간관계의 심리적인 면을 다룬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읽어보면 대체로 이론적인 내용에 의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나 이 책이 남달랐던 점이 저자의 이력에 있었다. 인간 거짓말 탐지기라 불린다는 저자는 25년간 FBI 특수요원, 감독관으로 근무했다.

 

이력에 맞게 범죄자의 의도를 간파했던 과거 경험이 이론을 도우며 적절하게 실려 있는 편이다. 이런 특성이 이 책의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내 습관을 고쳐야겠다고 느낀 것은 대화할 때 사용하는 언어였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는 표시를 비언어를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는데, 상대방이 사용한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방식은 생각에 동조하고 이해한다는 간접적인 표현이 된다. 가끔 말을 틀려 말하는 (사실과 반대로 말한다든지 하는) 사람을 만나면 지적하지 않고 제대로 고쳐 대신 말해줬는데 앞으로 이런 태도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거의 매일 공부하는 학생이라 이런 종류의 책에 관심이 막 가지는 않는다. 그런데도 전문가다운 설명과 그림이 이해를 도와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비즈니스나 중요한 자리에서의 공적인 상황을 미리 대비하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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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혁명]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고전혁명 - 리딩멘토 이지성과 인문학자 황광우의 생각경영 프로젝트
이지성.황광우 지음 / 생각정원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인문학이라는 말을 제목으로 앞세운 책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사람들이 이런 책들을 찾는 목적은 다양하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고전의 위대함을 절감하기 때문이다. 몇 천 년의 역사와 그 시대 현자들의 위대한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인지...

그렇지만 한 두 페이지 넘기다 보면 고전을 향한 열기가 차츰 수그러지고 만다. 그럴 때, 책 중의 책 고전에 취하자는 이런 책들을 찾아 다시 탐독할 자세와 동기를 갖추는 것이다. 마침 <고전혁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고전 열풍에 한 몫 한 이지성, 철학을 재밌게 풀어낸 철학 콘서트의 황광우 이 두 사람이 함께 쓴 책이다. 두 저자가 대화를 나누며 생존을 위한 자아 혁명을 말한다.

 

 

고전은 그런 것이다. 하지 말라고 하지 않고, 시도하고 도전하라고 독려한다. 그리고 시도와 도전은 혁명과 혁신을 부른다. (중략) 자아혁명은 비록 거칠고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다듬으면 귀한 가죽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나라는 사실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 처음 혁명이라는 말을 들었을 대, 우리는 먼저 그 단어의 무게에 눌리고 만다. 그러나 그 단어가 자신에게 내재돼 있음을 아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쉽게 시도할 수 있다. (p85)

 

 

<고전혁명>은 고전을 읽는 목적을 ‘생존’에 두었다. 변화의 바람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내가 변화를 이끄느냐 변화에 휩쓸려 버리느냐는 스스로의 상태에 달려있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모든 사람의 고민이다. 저자는 해답으로의 첫걸음을 말한다. 가능성이 내 안에 잠재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이것이 혁명이다. 즉 혁명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일’, ‘생각을 뒤집는 일’이다. 고전을 읽는 과정이기도 하다. 고전을 읽으며 기존의 생각이 변화하고 제대로 된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고민하고 생각해야 한다. 내가 나로서 살아 남기 위해서.

 

이 책은 반복적으로 고전이 혁명인 이유와 변화의 시작이 나인 이유를 강조한다. 이런 구성 덕분에 이 책을 펼치게 된 첫 번 째 기대는 만족했다. 그치만 리딩으로 리드하라 이상의 것은 없었던게 아쉽다. 고전을 어떻게 읽는지의 깊이 있는 이야기가 실렸다면 좋았을 것이다. 고전을 고전 자체로 읽으라는데 막상 원문을 잡게 되면 계속 나아가는게 쉽지 않다.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등의 책의 조언을 되새겨도 쉽지 않은 것은 쉽지 않은 것이다. 물론 그것은 내 몫이긴 하다만은... 어쨌든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믿고 다짐하며 노력해야겠다. 이러면서 나아지고 발전할테니.

 

자신의 분야에서 거인으로 우뚝 선 이들은 모두 한계와의 처절한 싸움을 소리 높여 강조한다. 고대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끝나버리기 전에는 무슨 일이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말했다. 나폴레옹은 “불가능은 소심한 자의 환상이요, 비겁한 사람의 도피처”라고 일갈했으며,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는 “자신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동안은 사실은 그것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는 것”이라 설파했다. 이 정신은 현대의 거인에게도 고스란히 계승돼 칼리 피오리나 전 HP CEO는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스스로 한계나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해 미리 결정하지 마라. 인생의 가장 큰 장애물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스스로 한계를 정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P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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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조드 1 조드 1
김형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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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케 몽골 울루스의 기반을 세운 칸, 칭기즈칸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복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영원히 기억될 것처럼 지금도 그의 역사는 계속 쓰여 지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는 그를 지질 줄 모르는 전설로 만든다. 귀하게 태어났으나 죽을 고비를 숱하게 넘겨야 하는 그렇지만 언제나 우뚝 일어나는 영웅 소설 속 주인공말이다.

 

 

그러나 이 책 <조드>는 그의 영웅적인 면을 칭송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영웅이 되기 전의, 온갖 시련 속의 어린 그와 몽골 초원의 유목민들이다.

 

 

김형수 작가는 10년 넘게 몽골을 방문하고 탐험하면서 초원을 기록했다. 정착으로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유럽인들의 역사관을 탈피하고자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그 노력의 산물로서 역사 속 칭기즈 칸의 호전적인 모습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을 전면적으로 보여준다.

 

 

책장을 넘길수록 유목민들의 삶에 빠지는 것 같았다. 조드가 이렇게 생생하게 다가올 줄이야, 가축과 눈으로 소통하는 기분이 이런 걸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조드란 유라시아 내륙 평원에서 일어나는 자연 재앙으로 유목민의 삶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재난이다. 책에서는 눈이 많이 쌓여 가축이 초지를 찾지 못해 죽는 하얀 조드, 여름 가을동안 초지가 말라 겨울 뿌리까지 고갈되는 검은 조드, 눈보라나 흙바람 때문에 가축이 나다닐 수 없게 되어 죽어가는 눈보라 조드, 강추위로 땅이 얼어붙어 굶어 죽는 거울 조드로 자세히 묘사된다.

 

 

한바탕 조드가 휩쓸고 간 자리는 처참하지만 덕분에 자연은 아름다움을 되찾는다.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을 누리고 평화를 찾기 위해 소중한 가족과 가축을 지켜내고자 온 힘을 다했다. 하지만 조드의 매서운 공격은 더욱 심해졌다. 부족의 연합 체제가 부서지면서부터다. 테무진의 아버지 예수게이가 죽고 해체되면서 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버텨야 했다.

 

 

테무진은 어땠을까. 하루아침에 적이 되어버린 자들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상은 험란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는 늑대족의 직계 후손답게 뛰어난 관찰력, 통찰력을 가졌다. 절망하면서도 세상에는 희망이 언제나 있음을 직시하였다. 그를 돕는 손길이 있었고 따뜻한 심장을 나눌 사람들도 있었다. 그는 그렇게 적으로부터 가족을 지켰고 아내를 구했다. 받은 도움을 나누었다. 위대한 지도자가 위기를 딛고 성장하면서 몽골 평원은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유목민들의 격동적인 시기를 재밌게 읽었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생함은 책을 덮고 나서도 지속되었다. 칭기즈 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쩔 수 없이도 당연히 전쟁이었는데, 이 책은 칭기즈 칸에 대해 새로운 이미지를 선물로 주었다. 인간적인 애 말이다.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포기하고 싶어 했던 어린 테무진의 모습에서, 세상은 믿을게 못돼 하던 그가 절망도 있지만 사랑의 숨결도 세상에 있다고 기쁨을 흘리는 장면에서 테무진은 전설적인 위대자이기 보다는 현실적인 한 사람으로 다가왔다.

 

 

생동감 넘치는 유목인들의 인간적인 삶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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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뇌 - 당신의 뇌가 정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법
토르켈 클링베르그 지음, 한태영 옮김, 정갑수 감수 / 윌컴퍼니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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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시대로 인간 생활은 훨씬 복잡해졌다. 밀려드는 정보 중에 어느 것을 취사할 것인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두고 쉴 틈 없이 일하는 인간의 뇌는 과로로 폭발하기 직전이다.

 

정보가 수많은 자극이 되어 뇌를 괴롭힌다. 뭘 먼저 입력시켜야하는지, 뇌는 고민에 빠진다. 때때로 뇌는 시간이 없으니 한꺼번에 몰아 해치우자며 멀티태스킹을 시도한다. 그러나 얼마안가 한계다,며 깃발을 들고는 만다. 뇌가 정보를 잘 받아들일 수는 없는 것일까.

 

이 책은 몰아치는 정보의 홍수에 우리 뇌가 대처하는 법을 다룬 책이다. 이 물음에 작업 기억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던진다. 작업 기억은 특정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단기간 동안에 기억하는 능력이다. 뇌가 필요한 정보를 받아들이려 할 때, 뇌는 그 자극에 주의를 기울인다(통제한다). 이 때 작업 기억은 뇌를 돕는다. 다시 말해서, 작업 기억의 용량이 높다는 것은 원하는 자극에 잘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고, 멀티태스킹도 만족스럽게 잘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많은 페이지에 할애한다. 책의 부제인 '정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법'을 논하기에 앞서 기억에 관한 이론적 연구를 압축하여 실어, 작업 기억이 제대로 기능해야 뇌가 정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다. 연구 결과, 신경 세포 뉴런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고, 시냅스의 연결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작업 기억의 능력이 달라졌다.

 

그러니 작업 기억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뇌의 영역을 자극해주면 된다. 명상, 독서, 체스, 악기 연주, 춤을 꾸준히 자주 했더니 뇌가 변했다는 실험 결과가 이를 입증했다. 뇌가 가소성을 가진다는 얘기다. 이것은 뇌가 나쁜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도 보여준다. 그러니 쏟아지는 정보로 뇌가 앓고 있다면 문제는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이 아닌 당장의 건강이 된다.

 

이 책은 정보 과잉에 뇌가 대처할 유용한 자세를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은근한 아쉬움이 남는 것은? 기대한 내용을 다룬 책은 아니었기에. 입력된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고착시키는 방법, 이런 내용 말이다. 어쨌든 능력 범위를 넓히되 뇌의 건강 상태도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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