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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 식단 - 저속 노화와 여성 건강을 위한 45일 간헐적 단식
신시아 서로우 지음, 이솔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먹는 것으로 대부분의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습관으로 체중이 오락가락 하는 몸이 되었다. 기름지고 튀긴 음식이 주는 행복을 열심히 일한 나에게 주는 소소한 선물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이미 몸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망가지고 있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제는 느낀다. 젊을 때의 작은 행동이 결국 다 돌아올 응보가 된다는 것을 말이다.
저속 노화와 여성 건강을 위한 45일간의 간헐적 단식의 필요성을 담은 책을 펼쳤다. 20년간 응급의학과 심장학 분야의 전문간호사로 근무하던 저자는 아들의 식단 문제와 피부 습진의 연계를 통해 건강이 공급받는 영양소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는지 깨닫고, 웰니스를 코칭하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한 편의 강연처럼 간헐적 단식을 해야하는 이유, 간헐적 단식이 가져오는 호르몬의 변화, 간헐적 단식의 단계 그리고 단식에 도움이 되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IF:45 프로그램은 16시간을 단식하고, 8시간 중에서만 식사하는, 시간제한 식사법이다. 저자는 구체적으로 이 시간제한 식사법의 이점을 설명한다. 체지방 연소, 장 건강 증진, 신진대사 유연성 창출, 미토콘드리아 건강 증진, 오토파지 촉진, 뇌 건강 향상, 면역력 강화, 염증 감소, 노화 억제 등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은 당연하게도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있다면서, 필수로 섭취해야하는 영양소와 그에 반대되는 불필요한 영양소를 나열한다.
책이 많은 부분을 간헐적 단식이 왜 필요한지 소개하는 것을 읽으면서, 내 식습관이 얼마나 잘못 되었는지 돌아보았다. 얼마나 내 몸 안의 인슐린에 미안해졌는지 모른다. 잠시의 행복이 결국은 비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식단을 조절하고, 식욕을 관리하며 건강한 나를 그려본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 앞으로의 식사 습관을 바로잡고, 잘못된 식단을 고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45일 간헐적 단식이 주는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