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쉬워지는 책 - 맥락과 흐름만 잡아도 성경 쉽게 읽을 수 있다
존 팀머 지음 / 터치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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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일 예배 설교는 가롯 유다가 고작 몇 푼에 예수님을 팔아넘긴 것은 유혹을 거절할 단단한 믿음도, 그의 마음에 내린 뿌리 깊은 말씀도 없기에 일어난 일이라는 내용이었다.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시지만 어리석은 나는 말씀보다 세상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곤 한다. 나는 차라리 홀로 혼자서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하던 때가 행복했었다. 그때 말씀은 마음 안에 깊이 울렸고 말씀을 묵상하고 적용하는 것은 이미 단단한 울타리가 쳐있는 작은 공간 안에서도 충분히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는 울타리 밖 세상에 나가는 매일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때다. 말씀대로 살기가 쉽지 않다고 느끼고는 한다. 지금에 드는 후회가 있다면 그 때 단단한 울타리 안에서 하나님을 더 신뢰하고, 말씀을 사모할걸 하는 생각이다.



훈련이 덜 된 나는 손쉽게 세상 사람들의 말에 무너진다.

귀에 들리는 사람들의 말이 더 신경쓰이고, 더 직접적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성경을 읽는 방식을 세상 사람들 말 귀울이는 것보다 더 직접적이고 더 적극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들었다. 성경을 마치 평범한 책을 읽듯이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흐름을 알고 읽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맥락과 흐름을 파악하여 성경의 일관적인 주제를 알고 이해하자 강조하는 책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의 관통된 주제를 따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성경 입문서로서 이 작은 책 한 권의 역할이 크다. 성경 각 권의 내용을 압축하여, 결국 불순종에서 시작된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까지의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느끼게끔 한다.

이것이 바로 성경을 읽는 이유인데, 그 흐름을 놓치고 습관적으로 읽으며 말씀과 삶을 분리시키니 성경이 무용지물처럼 느껴지게 된 것이었다. 성경 각 중요한 부분의 주제를 읽고 이를 공동체와 나누고 적용하게끔 연쇄적으로 구성하였다. 말씀을 적용하는 삶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삶은 고단하고 힘들다. 마음대로 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보다도 세상적인 생각에 휩쓸리고는 한다. 내가 이대로 내 의지대로 불순종하며 살면 결국 이 땅에서 어떤 사명도 못 찾고 그저 나쁘지 않았다고 말하기 위해 사는 그런 아무 열매 없는 삶을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말씀은 순종을 이끈다. 하나님은 말씀이신데, 말씀을 읽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말씀해주소서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 책으로 말씀과 친해져보자. 성경을 읽고 나누며 묵상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말씀에 대한 순종. 이것이 삶의 방향이어야한다. 이 책으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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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기출단어장 N5·N4·N3 - 원어민 MP3 음원 + 나만의 JLPT 단어 시험지 + 보충 단어 + 관용 표현 + 필수 기초 문법 진짜 한 권으로 끝내는 JLPT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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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년에 HSK 3급을 보고 JLPT도 관심이 가서 준비를 조금 하다가 업무가 바뀌면서 공부를 멈췄었다. 그때 기출문제집도 사고, 어플로 단어장도 구입하고, 마음 깊이 열정이 샘솟았는데, 일하다보니 싹 사그라들어버렸다. 사놓은 책도 완전 새 책처럼 멈춘 상태 그대로 책상에 놓여있어서 여유가 생긴 지금 다시금 공부해야지 하는데 막상 처음 마음 먹었던 것만큼의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첫단추 매는 것을 너무 미룬 탓이다. 약간 마음이 가벼워진 지금, 무겁지 않게 한 권으로 끝내기 좋은 단어장 한 권이 필요했다. 



2010년~2024년 실제 출제된 기출 어휘를 반영하여 한달 과정으로 총 4주동안 단어 암기를 계획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발음 순서가 아닌 주제별로 단어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이렇지 않은 책을 가지고 있었어서, 높낮이, 장단 등 억양이 있는 일본어 단어를 외울 때 엄청 헷갈렸었다. 그래서 무조건 단어는 주제별로 공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에 구성은 말할 필요 없이 좋았다. 해당 단어가 기출된 연도 표시로 기출빈도를 알게끔 한 것도 좋았다. 그 외 부록으로 개수, 금액, 시간 등 헷갈리기 쉬운 표현을 모아 수록하여 수험생에게 편의를 주는 점, 기본 문법도 깔끔하게 모아 설명한 점도 좋았다. 



책도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인데 들고 다니면 외우기 편하다. 이 책으로 다시금 열정을 불러 일으켜서 시험에 도전해보고 싶다. 차근차근 회독수를 늘려 준비해야겠다. 나처럼 JLPT 시작을 위한 단어장, 특히 발음순이 아닌 주제별로 엮은 구성, 기타 부가 학습 자료가 풍부한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안성맞춤이다. 추천한다. 





JLPT, JLPT시험, JLPT N5, JLPT N4, JLPT N3, JLPT 단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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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항상 당하기만 하는 걸까
감성대디(성현규) 지음 / 모티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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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책 소개를 읽고 차례 목록을 보다가 3장 피할 수 없는 직장내 인간관계 대처법이 너무 궁금해서 펼친 책이다. 인사이동으로 막 부서를 옮겼는데, 부서 내 모든 사람들은 오랜 업무 경험으로 서로 격의가 없는 사이라 부러웠다. 인사이동 시즌때마다 느끼는 감정이다. 나에게 있어서 인간관계는 내 스스로 만들어버리는 벽 때문에 평생 고민할 숙제다. 누군가와 친해지고 어떤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정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조언을 얻기 위해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배려를 너무 많이 하다가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정당한 이유로 항의를 하는 것이 아닌, 부당하게 감정의 노예로 삼고, 함부로 대해도 되는 사람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원인과 계기를 제공하지 않는 방법, 무례함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 가족으로부터 정신적인 독립을 하는 방법 등 근본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저자인 유튜버 감성대디는 말로 풀듯이 읽기 쉽게 설명한다. 나 스스로 강해지는 방법을 말이다.



직장은 나의 노력을 알아주는 곳이 아니고, 인정받기 위해서 기대할 곳이 아니다는 조언도 좋았다. 나는 나 스스로의 경험과 발전에 집중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곳이다. 사람은 사람 속에 살아간다. 그 과정은 나를 단련하는 과정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무너지게 만드는 시련도 찾아온다. 책으로 지혜를 얻고, 응용해보자. 조금 더 나은 내일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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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베트남어 첫걸음 - 발음부터 회화까지 한 달 완성 [본책 + 무료동영상 + 발음트레이닝영상 + MP3 파일 + 남부발음 PDF&음원 + 주제별 OPI 모범답안 외 10가지 학습자료] GO! 독학 시리즈
윤선애.시원스쿨 베트남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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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작년 겨울 베트남 푸꾸옥으로 4박 5일 여행을 다녀왔다. 푸꾸옥은 베트남인들도 신혼여행을 오는, 우리나라의 제주도 같은 섬으로 베트남의 대표 관광지이다. 그렇지만 해외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를 이제 막 갖춰가는 지역이어서, 여행을 하는 데 꽤나 어려움이 많았다. 메뉴판, 안내판 등 영어로 소개된 것이 많이 없었고, 영어로 소통하는 분위기도 아니었다. 그래서 그곳에서 제대로 글도 말도 모르는 사람의 기분을 느꼈다. 여행 3일차 때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기 전에 유튜브를 보며 간단한 알파벳이라도 익혀보려했었다. 베트남은 음식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고, 사람들도 친절해서 여행은 정말 만족스럽고 행복했지만, 그 나라 언어를 조금이라도 알고 소통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갖고 돌아왔다. 


그러던 중 발음, 회화, 문법, 문장구조를 다룬 입문서로 이 책을 만나게 됐다. 베트남어의 6개 성조에 대한 두려움이 알록달록한 표지와 읽기 쉬운 설명에 녹아내렸다. 모음과 자음에 대한 기초를 시작으로 이 책은 기본 회화 공부, 연습문제 풀이, 그밖의 단어소개, 베트남의 문화소개가 각  챕터를 구성한다. 각각의 페이지에는 원어민이 직접 녹음한 파일이 수록되어있어 듣고 따라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입문서로 손색이 없는 책인 것이다.


이 책으로 기초를 익히면서, 베트남 여행 마지막날 한국인 가이드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나라이고, 베트남 정치를 이끌어가는 이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고. 인적으로도 물적으로도 베트남은 성장할 수밖에 없는 나라라는 점을 풀어서 설명을 하는 데 이 나라를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으로 그 기회의 시작을 연 것이 참 다행이다. 회독을 더해서, 다음번 베트남 여행에서는 현지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 나라를 느껴보고 싶다. 


기초 토대를 쌓고 싶다면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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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날마다 최고의 나를 만난다 - 최고의 나를 이끌어내는 리미티드 에디션 실행법 22
이하율 지음 / 라온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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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날들이 쏟아지는 파도처럼 느껴져서 세월에 끌려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최근에 읽은 여러 자기계발서를 보면 공통점을 느낀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의 능동적인 에너지말이다.



또 한 권의 책을 만났다. 절대 포기를 모르는 저자가 그 누구도 아닌 '나'로서 살기 위해 애썼던 모든 나날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가능성을 모두가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는 힘은 갑자기 생격나지 않는다. 나 자신을 누구보다도 내가 믿고 날마다, 하루하루를 버티고 버텨서 갖게 되는 힘이다. 그 힘을 갖게 되는 시간은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지만, 다른 말로는 나를 단련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오늘도 일을 하다가 집에 돌아오니, 하루종일 일에 치여, 일을 마치는 짜투리 시간만이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는 생각에 답답해서 눈물이 났다. 돈을 버는 것은 감사하고 기쁜 일이지만, 언제까지고 이렇게 일만 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왜 도전을 두려워하는지, 왜 나는 나를 응원하지 못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된다. 누군가는 자기 자신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가꿔가고 있을 때, 왜 나는 그러지 못했는지 반성한다.



그것은 결국 삶을 살아가는 힘을 갖냐, 갖지 못하냐의 차이인 것이다.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시작인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은 스스로를 강하게 한다. 생각의 흐름을 이어붙여, 시작과 끝을 올곧게 한다. 하다가 쓰러져버리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이 끊어져버렸기 때문이다. 최고의 나를 만나는 시작은 하나의 긍정적인 에너지에 있다.



저자의 도전과 성장의 시간을 읽으며, 마음속으로 되뇌어본다. 누구의 도움이 없어도 혼자여도 살아내는 힘은 결국 나 자신에게 달린 것이다. 나를 키우고 성장시키지 않고 남이 휘두르는 시간에 매몰되어 불행하게 살 것인지, 아니면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나를 완전히 탈바꿈시킬 것인지는 스스로의 생각에 달려있다.



저자의 도전 이야기를 읽고, 성장한 사람을 멘토로 하여 나를 가꿔보자. 내일의 내가 다르고 1년 뒤의 내가 달라있을 것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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