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세로토닌하다 - 머리가 좋아지는 습관
한경아 지음 / 스페이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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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만 보고는 도대체 뭔 내용일까... 무지 궁금했다.

세로토닌은 또 뭐지? 스쳐 들어 본 기억이 있는 듯도 했지만 분명하진 않았다.

조금은 딱딱한 육아서나 학습지도서쯤으로 여겨질 수 있을지도 모를 제목과는

전혀 딴판인 내용에 일단 놀랐다고 말해두고 싶다.

 

세로토닌(Serotonin)이란 혈청을 뜻하는 시론(serum)이 혈관을 긴장(토누스_tonus) 시킨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합성어입니다.

혈관을 긴장시킴으로써 인간의 뇌는 각각의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지 결정합니다.

뇌에서 만들어 내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의 많고 적음에 따라 인간은 공격적이거나 신경질적이 될 수 있고,

반대로 상냥하거나 온화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이죠. 또 인간의 성격은 질병도 결정합니다.

예민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서 소화가 안 되거나, 과민성대장증후근과 만성두통에 시달립니다.

우리의 몸이 질병에 걸리는 이유에 있어서도 세로토닌이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이외에 우울증이나 조울증, 불면증, 성격장애, 정신분열, 알코올중독 등의 증상도 세로토닌과 관계가 깊습니다.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사람은 성격장애와 정신분열을 일으키기 쉽고,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은 우울증이나 알코올중독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 26~27P 중 -

 

일단 이 책의 핵심 주제어이자 포인트인 세로토닌에 대해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본문 중 일부 내용을 옮겨보았다.

어쩌면 조금 복잡할지도 모르겠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드레날린. 분노가 폭발하거나 화가 난 상태에서 분비되는 물질.

그렇담 이 분노를 잠재워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세로토닌.

하나 더 엔도르핀. 좋게만 여겨지는 이 단어가 말하는 행복은 실은 쾌감에 해당한다고 한다.

즉, 점점 더 강한 것을 찾게된다는 것. 그렇다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뭐? 바로 세로토닌이란 설명이다.

남이야 어떻든 나만 즐거우면 된다는 이기적인 호르몬 엔도르핀...

함께 즐겁고 행복해지고자 하는 세로토닌. 어느 쪽이 필요한 것인지는 분명히 알겠고,

그렇다면 이 세로토닌을 키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어린이를 위한 오바마 이야기'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한경아 작가는 스토리텔러로서 꽤 인정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위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제목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터라 이번엔 어떻게 이 세로토닌이란 것에 대해 풀어냈을지 무척 궁금했다.

일단, 딱딱한 이론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말그대로 스토리가 있는 그래서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다.

실제로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룸이란 아이와 그 가정, 그리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읽어나가며

세로토닌에 대해 알게 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룸이가 겪어내는 과정을 보면 분명 쉽지만은 않은 길이다. 더불어 아이만이 아니라 온 가족이 변화해야 하는 일이기에 더욱 그렇고.

하지만 적어도 이룸이와 같은 상황 속에 놓인 아이를 바라보며 힘겨워 하는 부모라면 뭔가 해결의 실마리를 잡은 기분일 것 같다.

무엇보다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이룸이란 아이를 통해 실제 상황을 보는 듯해 위로받고 격려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한가지 너무 핑크빛 결말이란 점이 아쉽긴 하지만, 뭐 어디까지나 좋은 결과를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 아이도 이룸이처럼 달라지고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을 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꼭 필요한 결말인지도 모르겠지만...

 

세로토닌... 조금씩 빈번히 들려오는 이 단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면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꼬옥 읽어보시길.

쉽고도 재미나게 세로토닌에 대해 알 수 있을테니.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신경질적인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더더욱 읽어보았음~ 싶다.

정답은 아닐지 몰라도 분명 효과를 보게 되리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다. 부모가 먼저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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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첫 번째 선생님 - 1등을 강요하는 대신 방법을 알려줘라
전상희 지음 / 맘에드림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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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 진로 프로그램에 몸담고 있는 저자의 실사례와 다양한 학습 방법들을 담고 있다.

'1등을 강요하는 대신 방법을 알려줘라.', '공부해라는 말 없이 우리 아이 키우기'란 책 표지의 카피 글들이 가장 눈에 먼저 들어 온다.

첫번째 선생님이 되어야 할 엄마의 선생님으로서의 역할은 무얼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진짜 무언가 가르치는 일은 역시 학교의 선생님들과 기타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 강사들이겠지..

그렇다면 가정에서 선생님으로서의 엄마의 역할은 조언자이고 가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빈번히 듣게되는 말을 빌자면 학습 플래너라고나 할까.

아이의 학습 진도와 성향을 파악하고 바로잡아주고 격려하며 함께 이야기 나누는 사람말이다.

책 속엔 엄마들이 알아야 할 여러가지 방법의 학습 플랜들과 스킬이 들어있다.

그럼에도 그저 기능적인 측면의 방법들만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아이의 마음과 생활습관들을 먼저 다루어 주고 있어 특히 마음에 들었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필요한 그 첫번째는 바로 마음가짐과 태도일테니, 그것부터 바로잡아야 학습 능률도 오를 것이 분명하리라.

 

총 5개의 Part 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Part 1 > 이것만은 꼭 지키자! 기본원칙

학습 이전에 아이를 키우며 꼬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성이 발달하고 창의력이 이는 아이로 키우기, 또 아이를 칠찬하고 꾸짖을 때의 방법 등등

무엇보다 아이의 감정을 읽어내고 있는 그대로 아이를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인생에서 바라고 원하는 것을 분명하고 정직하게 말 할 수 있도록,

아이가 말할 때 주위 깊게 잘 들어주고 모든 생각을 일단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그랬을 때 비로소 아이는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며 긍정적으로 바꾸어 나가는 주도적인 학습자가 될 것입니다.  - 72P -

 

Part 2 > 생활습관부터 확실하게 잡아라

생활습관이 바르게 잡힌 아이라면 학습에 있어서도 집중력이 높아지고 바른 태도로 임할 것이 분명하다.

평상시에 주의산만한 아이들은 대개가 정리정돈이 되지 않고 게ㅖ획을 세우기 보다 닥치는 대로 처리하기가 일쑤이다.

더욱이 끝까지 해내거나 일관되게 꾸준히 하는 것도 힘겨워 하는 아이가 많다.

그래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학습의 출발점이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한가지! 무엇보다 아이의 생활습관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부모의 변화가 필수조건이라는 점.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이 드끔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ㅎㅎ

'말보다 실천'을 생활의 목표로 삼고, 아이들에게 주고자 하는 모든 것을

부모가 먼저 보여주면 아이들은 언젠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 79P -

 

Part 3 > 공부습관에 맞추어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라

역시나 중요한 학습습관. 습관처럼 무섭고도 강력한 것이 또 있을까. 오죽하면 세 살 버릇 여든간다 했을까.

그만큼 중요한 습관, 학습도 예외는 아니다. 그저 공부하란 잔소리 대신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란다.

그렇다면 그 세부 방법은? 일단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그에 맞는 학습계획을 찾는 것.

 

Part 4 > 꿈과 목표를 확실하게 세워라

학습, 아니 공부를 하는 것도 그렇고 어떤 일이 되었든 그 일을 하고자 하는 목표와 목적의식이 분명하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그 길이 힘겹더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을뿐더러 잘 해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서 많은 부모들이 흔히 저지르게 되는 실수를 주위하라고 말하고 있다.

바로 부모의 욕심과 미련으로 아이의 선택과 아이의 장점을 무시하지 않는 것. 꼬옥 잊지 말아야겠다.

 

Part 5 > 부족한 우리 아이 행동 고치기

여기엔 무려 10가지 유형의 아이가 등장한다.

물론 천차만별인 우리 아이들이기에 딱들어맞는 것을 찾기는 좀 어려울지 몰라도

흔히 엄마들이 고민하게 되는 아이들의 행동은 모두 들어가 있는 것 같아 매우 유용한 사례들이란 생각이 든다.

구체적인 실제 사례들을 통해 우리 아이의 이런 점엔 어찌 대응하면 좋을지 알아 볼 수 있을 듯 싶다.

 

부록 > 기억력 높이는 훈련법부터 노트필기 법칙 등 ,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어떤 아이가 공부 잘하고 싶지 않을까.. 주변 환경이 따라주지 않을 수도 있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몰라 헤매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부분을 발 활용하면 아마 많이 달라진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초등학생을 타켓으로 잡고 있기에 아직 취학전인 우리 아이들에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초등생을 둔 부모라면 실질적으로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실용서란 느낌이다.

구체적인 방법과 활동지들이 별책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와 직접 해보며 노력한다면 아이도 또 부모도 분명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 선생님이 되어야 할 엄마들의 역할, 이 책으로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바른 학습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지고 효율적인 방법들로 아이를 이끄는 진짜 멋진 쌤~

이 책으로 도전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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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 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코너 우드먼 지음, 홍선영 옮김 / 갤리온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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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국의 TV 다큐멘터리 <80일간의 거래일주>의 원작이라 한다.

역시 책의 원제인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라는 제목도 근사하지만 더 와닿는 느낌이다.

아무튼 잘나가던 억대 연봉의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그 두배에 달하는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여행을 떠났다.

그것도 누구나 부러워할만항 세계일주라는 타이틀로...

아마 누구든 한번쯤 꿈꿔 본 것, 평생 해보고픈 희망 리스트에 꼭 포함될 그 세계일주 말이다.

과연 이 사람이 얻은 것은 무얼까, 또 손해 보지 않고 목표해던 수익을 거뒀을까, 그 거래들을 통해 느낀 건 무엇이었을까..

이런 저런 의문점들을 한가득 안고 책장을 펼쳤던 것 같다.

 



 

모로코 전통시장에서의 카펫 거래를 시작으로 시작된 세계일주.

쓰라린 실패와 반복되는 실수... 경제에 해박한 애널리스트라도 직접 부딪히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참으로 많구나.

하지만, 이미 경제계에몸담고 있던 것두 꽤 유능한 인재였던 저자이기에 그가 가진 것 역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부럽고 탐이 났던 건 넓고 다양한 인맥, 그리고 도전정신이라 말하고 싶다.

같은 조건이라 해도 누구나 이런 모험을 즐길 수는 있는 건 아닐테니까...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협상과 거래를 해보면 경제와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고 싶었다.

그래서 겁도 없이 덤벼보기로 했다.   - 15P  Prologue 중 -

 

겁도 없이 덤볐다는 표현이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처음 시작된 그의 거래들은 그닥 결과가 좋지 않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너른 인맥과 경제학자 다운 지식, 그리고 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결국은 그의 거래들을 흑자로 이끌었을 터이다.

가장 맘에 들었던 건 경제만을 보고자 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경제를 움직이고 만들어 가는 사람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는 점이다.

아마도 그래서 저자의 거래기술이 점점 다듬어지고 나아진 건 아닐까.

 



직접 거래 품목을 정하고 정보를 수집하고 가격을 협상하고 운반하는 일련의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책상 앞에서보다 더 많은 걸 배웠다는 이 사람, 정말 멋지단 생각이 들었다.

아마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지식을 쌓아온 사람이기에 가능한 일이라 여겨진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 더 알고 싶은 분야이기에 이런 열정을 가지고 임할 수 있었겠지...

자~ 그럼 이 책을 덮는 나를 비롯한 모든 독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질까..

나에게 세계일주는 어떤 테마가 좋을까, 지금 내가 있는 이 분야는 무얼까,

과연 저자처럼 인맥과 지식, 각종 정보 등등 내가 가진 것은 얼마나 될까..

뭐 이런 걸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세계 경제 시장을 직접 뛰어다니며 깨지고 넘어지며 직접 체득한 협상과 거래의 기술,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과 그 마음까지...

알고 싶은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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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지?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단다 - 플랩 북 ㅣ 두란노키즈 플랩북 시리즈 2
줄리 클레이든 글, 리찌 핀레이 그림 / 두란노키즈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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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그만큼 아니 그의 몇 배로 늘어나는 것이 바로 질문!!!

엄마, 왜? 왜? 왜?.... 하루에도 아니 몇 분 잠깐 사이에도 수없이 듣게 되는 이 말..

그런데, 참 점점 그 답이 어려워지니 다방면으로 공부를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지식적인 것은 그래도 좀 쉬운 편, 유치부 예배를 드리며 주일 오후엔 좀 난감할 때가 많다.

단순히 성경 지식이란 문제만이 아니기에 그런 것 같다.

아이들에게 성경 말씀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들려줄 순 없을까?

늘 고민하지만 커다란 유아서적 시장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찬 유아들을 위한 책엔 그 한계점이 보여 아쉬울 때가 많다.

그래서 두란노 키즈의 신간이 나오면 언제나 반갑고 또 기대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플랩북 형식이라니, 더더욱 기대가 된다.

그리고 책의 주제도 참 중요하고도 의지가 되는 내용이라 아이들과 함께 나누기에 참 좋을 것 같았다.

파란 바탕에 한가득 등장하는 아이의 미소, 이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게 무어든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단다. 그래서 우리는 일상 속 작은 순간에도 기댈 곳이 생기는 건 아닐까..

 



 

첫 장 첫 문장,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단다. 네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찾을 수 없을 때에도...

아무도 찾지 못한 아이의 어두운 표정이 플랩을 펼치면 가족과 마주하고 환한 미소로 변한다.

 



하나님은 네 곰인형이 어디 있는지도 알고 계신단다. 네가 그걸 깜빡 잊어버렸을 때에도...

이 페이지엔 작은 플랩이 무려 5개나 숨어있다. 아이와 곰인형이 어디 숨었을까~ 함께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

역시 아이들은 요런 조작북을 좋아한다. 찾아놓고도 모르겠다고 여기 저기 들춰보는 장난꾸러기 큰 아이,

커텐의 다른 편에도 뭔가 있다고 확신에 차 자꾸 그 부분을 만져보는 둘째 아이... 모두 재밌어한다, 그걸 보는 엄마도 재밌고 ^^

 



무얼 상상하는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은 아이... 플랩을 들춰보면 아이는 이미 우주 항해사가 되어 달 저편에 있다.

하나님은 언제나 너를 도와주신단다. 네가 유치원에 있을 때에도... 안녕? 만나서 반가워!

혼자 쓸쓸히 노는 아이는 그닥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이 아이에게 필요한 건 뭐?

플랩을 들춰보면 등장하는 정답~ 바로 친구!!!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언지, 그게 언제인지 아시는 분...

처음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이라면 분명 이 이야기에 위로를 받을 것 같다.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 해주시는 이가 있다는 것, 얼마나 마음 든든한 일인가...

 

따뜻한 내용과 실제 일상 속에서 아이들이 마주할 다양한 장면들이 플랩이란 장치를 통해 더 재미나고 전달되는 것 같다.

스토리와 재미 두가지를 모두 갖춘 책이란 느낌~ 즉, 엄마도 아이도 모두 만족할만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어른인 나도 함께 공감하고 위안을 받은 느낌이다.

그래, 그렇지, 항상 지켜주시고 예비해 주시는 분이 계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달까...

역시 아이를 통해 부모도 자라고 성숙해지나부다...

 



정말 놀라운 이 사실,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단다... 네 생각도 네 마음도, 그러니 기쁠 때도 힘겨울 때도 믿고 맡기렴..

아이의 든든한 빽이 되어줄 이 사실, 책을 읽으며 아이 스스로 자연스레 공감하게 되길 기대하며 오늘도 아이 둘 양 옆에 꼬옥 끼고 읽어주었다.

아마도 당분간 우리 아이들의 단골 잠자리 책이 될 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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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코의 마법 물감 ㅣ 사계절 중학년문고 21
벨라 발라즈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김지안 그림 / 사계절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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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은 동유럽 작은 나라 헝가리의 작가 벨라 발라즈.. 하지만 책과 작가 소개를 보니 꽤 유명하신 분의 저명한 작품인 것 같더라구요. 시, 소설, 영화 시나리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헝가리 최고의 예술가. 그래서일까요. 책 속엔 눈에 보일듯 선명한 색채감과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가득하답니다.

 



 

일단 간략히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우리의 주인공 페르코는 엄마의 세탁물 일을 도와 배달을 하느라 숙제할 시간도 없어 늘 게으름뱅이 자리를 독차지 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그런 페르코와 반대되는 부잣집 아이 칼리... 그 칼리가 어느날 늦은 덕택에 페르코의 게으름뱅이 옆자리에 앉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되지요.  페르코는 칼리에게 그림물감을 빌려 그림을 그려주기로 약속합니다. 그런데, 하늘을 칠해야 할 파란 물감이 얼마 남질 않았네요. 게다가 그마저 생쥐가 먹어버리고 말았어요. 이제 도둑으로 몰리게 된 페르코는 파란 물감을 직접 구하기 위해 나섭니다. 그리고 만난 하얀 수염의 이상한 수위 아저씨... 그렇게 정오에 단 1분만 피는 참하늘빛 꽃에서 물감을 구하게 된 페르코. 이제 우리의 페르코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요?

 

그냥 성장동화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판타지 적 요소들이 많이 섞여 있어 재미를 더하는 이 소설. 파란 물감을 집어삼킨 생쥐가 파랗게 변하고 또 그 생쥐를 잡아 먹은 고양이 친츠도 파란 고양이가 되지요. 도화지에 그린 참하늘빛 하늘은 진짜 하늘이 되어 별이 반짝이고, 천둥번개도 친답니다. 참하늘빛 물감을 빼앗은 칼리와 페르코가 그린 그림을 갖게 되는 주지... 이 아이들에겐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은 어떻게 자라날지.. 자꾸만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 지는 동화에요. 

 

참하늘빛 물감을 다 써버린 페르코에게 남은 건 반반지에 묻어있던 작은 얼룩뿐입니다. 끝까지 간직하고픈 마음에 점점 자라면서도 반반지를 벗지 않는 페르코는 마치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꿈의 섬에 머무르려는 피터팬 같아요. 하지만 그런 페르코를 한뼘더 성장하게 한 건 바로 주지... 반바지에 남은 참하늘빛보다 훨씬 아름다운 푸른빛의 눈동자. 단지 그 빛깔때문만은 아니겠죠. 아마도 소년의 소녀를 생각하는 그 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읽는 내내 소소한 웃음과 마음 따뜻함을 느겨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아이들 책도 재미 위주인 경우가 많아 가볍기도 하고 또 너무 흥미 위주로만 느껴져 아쉬움이 많았는데, 페르코의 마법물감은 스토리 전개가 심심치 않고 재미있으면서도 왠지 따뜻해지는 그런 이야기에요. 우리와 동떨어진 먼 나라 헝가리의 이야기란 것이 믿겨지지 않을만큼 공감이 되는 것은 아마도 아이들은 아이들의 마음은, 또 그 마음이 자라나고 커가는 것엔 차이가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

 

눈이 아릴듯한 파란빛, 참하늘빛.. 삽화 속 색감도 잘 고른 듯 하지만 굳이 그림이 없었다 해도 눈앞에 펼쳐질 것만 같은 참하늘빛 꽃밭.. 아마 이 책을 읽는 이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한번쯤은 눈감고 참하늘빛 하늘과 꽃밭을 떠올려 보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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