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 ㅣ 메이트북스 청소년 2
김진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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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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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독서 국가 선포식이란 것이 열렸습니다. 선포까지 해야 할 만큼 독서가 중요하다는 의미도 되겠지만, 그만큼 책을 읽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으로도 여겨집니다. 당장 2027년부터는 독서교육 집중 학년이 지정되는데요, 초3~4학년, 중1학년 고1학년이 해당됩니다. 아마도 학교 교육은 물론 그에 따른 서논술형 시험 강화 등 달라지는 부분이 분명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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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 아이들, 어떤 책을 어떻게 읽히면 좋을까요? 메이트북스에서 출간된 『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중학생 자녀가 있다면 필수, 독서력이 높은 초등학생은 물론 독서력을 좀 더 채우고 싶은 고등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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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엔 전국 중학교 추천도서 100권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나를 성장시키는 한국문학, 세상을 이해하는 한국문학, 오래 사랑받는 세계문학, 세상을 이해하는 인문 사회, 내일을 여는 과학 환경 AI. 모 5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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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교과서 속 작품들도 보였고요, 전 세계 베스트셀러인 고전 문학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래도 비문학 분야에선 조금 낯선 책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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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읽은 책을 표시해 보라고 했더니 부분적으로만 읽은 책을 제외하고 20여권 정도를 체크하더라고요. 학교에서 온책 읽기로 만나 책도 있었고, 수업 시간에 일부만 접한 뒤 찾아 읽은 책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체크한 책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문학 작품이었습니다. 그래도 책을 다양하게 읽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독서에도 편식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좀 더 폭넓은 분야의 책을 읽는 노력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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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소개된 100권은 중학생들에게 오랫동안 권장되어 온 도서들이라고 해요. 한때 인기를 끈 책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다루면서 학생들의 생각과 시야를 넓혀 줄 수 있는 책들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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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단순히 작가나 줄거리를 소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란 점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할 수 있게 내용을 구성한 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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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추천도서는 단 2페이지의 분량입니다. 꼭 필요한 내용만 압축되어 있는 점 또한 좋았어요. 책 제목 아래에 주제가 될만한 문장을 담아 아이들이 어떤 점에 유의하며 책을 읽으면 좋을지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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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행위는 단순히 읽는 재미나 지식의 습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통해 때로는 누군가의 삶을 대신 경험하며 공감하는 능력을 배우고, 몰랐던 지식을 배움으로써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꿈을 키우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우리 아이들이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이고, 우리가 독서하는 목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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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아이에게 어떤 책을 권하면 좋을지 막막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법 유용한 독서 가이드가 되어줄 것 같아요. 이 책 한 권이면 초등 중학년 이상부터 활용할 수 있는 독서 리스트를 가지게 되는 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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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취향대로 한 권씩 골라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흥미로운 것부터 시작해서 각 파트별로 한 권씩 돌아가며 읽는다면 독서 편식 없이 골고루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나게 되겠지요? 책장에 한 권 비치해두면 뭐 읽을까, 어떤 내용일까, 무엇을 알아야 하나 고민하지 않게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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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 100』, 다가오는 겨울 방학엔 이 책을 기준 삼아 독서 챌린지를 진행해 보아야겠습니다. 책의 말미에 학년에 맞는 추천도서를 다시 리스트업해주고 1년 독서 로드맵 예시가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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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북스 #중학생이꼭읽어야할추천도서100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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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 ㅣ 로빈의 그림책장
우예 브란델리우스 지음, 클라라 다켄베리 그림 / 안녕로빈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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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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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안녕로빈 출판사의

사회정서 그림책 중 한 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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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친구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나 감정에 관한 것일까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그런데 『하랄드 집에 놀러 간 날』은

단순히 친구 집에 놀러 간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는

다양한 모습의 삶이 공존합니다.

경제적인 격차도 있고,

서로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이런 차이를 인식하는 일은

생각보다 일상 가까이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

소녀는 엄마랑 같이

하랄드라는 친구 집에 놀러 가게 됩니다.

샌드위치까지 챙기고 놀 생각에 신이 났지요.

하랄드는 어떤 친구일까?

둘은 어떤 재미난 놀이를 할까?

이때까지만 해도 독자 역시 기대하며 책장을 넘깁니다.

​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뭔가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돼요.

물론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조금 늦게 알아차릴 수도 있겠지만요.

​



​

하랄드는 컴퓨터 게임을 시작하고,

게임을 잘하지 못하는 소녀는 강아지와 노는 걸 택해요.

그런데 소녀는 왜 컴퓨터 게임을 잘 못할까요?

​

그러다 우연히 들어간 방에서

장난감이 가득 담긴 자루를 발견합니다.

그 안에는 하랄드 집에 오는 길에 장난감 가게에서 본

트랜스포머 로봇도 있었어요.

소녀가 너무나도 가지고 싶어 했던 장난감입니다.

​

누군가에겐 간절하게 원하는 물건이

다른 누군가에겐 이미 지루해진 것이라니..

그 차이가 참 마음 아프게 다가왔어요.

​

소녀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부모 된 눈으로 보자니 참으로 마음이 시끄럽습니다.

​



​

이 그림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글과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의 차이였습니다.

​

소녀는 시종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얼마나 재미있는지 전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림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두 아이가 함께 놀고 있는 장면에서도

어딘가 모르게 불편함과 어색함이

느껴지는 이유일겁니다.

​

어쩌면 소파 양 끝에 앉아 있는

두 아이의 거리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먼지도 모르겠습니다.

버로 이런 것이 그림책의 그림이 가진 힘인 것 같아요.

​


​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소녀는 엄마에게 고백을 합니다.

눈을 떼지 못하던 로봇을 결국 가방에 넣어 왔다고요.

아~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궁금하시더라도

이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아이들과

충분히 이야기 나누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

하랄드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하는

딸을 보는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나라면 엄마에게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까?

딸의 고백을 들은 엄마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

딱히 정해진 답을 찾을 필요는 없어요.

그저 아이의 생각을 충분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페이지에 또 다른 답이 나오기도 하고.

​


​

엄마는 로봇을 선반 높은 곳으로 치워두고

다음 주에 돌려줄 거라 말합니다.

그러고는 아무런 잔소리도 하지 않아요.

​

잠자리에서 아이는 엄마에게 화가 났는지 묻습니다

엄마는 화나지 않았다고 아이를 안심시켜줘요.

아마도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

이해하고 있기에 할 수 있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행동 뒤에 있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분명 중요한 일일 테지만요.

​

엄마의 속마음이 자세히 묘사되진 않지만,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충분히 느껴졌어요.

저라면 이렇게 대처할 수 있었을까요?

자신 있게 답하지는 못할 것 같네요.

​

그렇게 하랄드 집에 놀러 간 하루가 저뭅니다.

​


​

가벼운 맘으로 펼쳤던 책장을

무거운 마음으로 덮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조롱하지 않아요.

특별히 불행한 사건을 강조하고 연민을 보내지도 않지요.

그저 담담하게 일상을 보여줄 뿐이었어요.

그럼에도 그 일상에 담긴 삶의 격차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

팩트보다 전하기 어려운 진실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어쩌면 이 그림책은 글보다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

조금은 무거운 주제가 될지도 모르겠으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서로 다른 삶의 조건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의 마음도 돌아보게 만드는

좋은 그림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

​

#안녕로빈 #하랄드집에놀러간날 #우예브란델리우스 #클라라다켄베리

#사회정서그림책 #빈부격차 #사회적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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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난 도토리 ㅣ 풀빛 그림 아이
조은수 지음, 안태형 그림 / 풀빛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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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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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그림책

『달아난 도토리』를

만나보았습니다.

​

표지 속 도토리가 너무 귀여운데요,

벌을 피해 달아나고 있는 이 도토리에겐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

혼자 둘레길을 걷던 중에 무언가 툭툭

덜어지는 소리에 발견한 도토리들.

작가님의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요.

보물들이 가득한 가을 산이 가장 좋다는

작가님의 이야기,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

​



​

톡 토토토토톡

​

경쾌한 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도토리들,

그중 혼자 모자가 벗겨져

난감한 상황에 처한 도토리가 있네요.

민둥민둥 맨둥맨둥!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맙니다.

모자가 없는 모습도 제 눈엔 그저

귀엽기만 한데 말이죠.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다는 것이

문제이려나요?

​

어쩌면 도토리에게 정말 속상했던 건

모자를 잃어버린 일이라기 보다는

친구들의 놀림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



​

그렇게 도토리는 힘껏 달아납니다.

그러다가 그만 데구르르르~

언덕에서 굴러떨어지고 말아요.

​

모자를 잃어버려 속상하고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더 속상할 텐데

이젠 구르기까지..

도토리의 마음은 어떨지 걱정입니다.

​



​

하지만 모든 일에는 좋고 나쁨이 공존하지요.

굴러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나뭇잎으로

재미나게 썰매를 타며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든 가을 산을

제대로 즐기는 도토리!

​

그런데 이대로 행복하게 끝나면 좋으련만

도토리에겐 아직 남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강물에 풍덩 빠지기도 하고,

물고기에게 덥석 잡히기도 하고요,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

아이들은 도토리와 함께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익살스러운 장면에선

신나게 웃기도 할 것 같아요.

​



​

여러 가지 일들을 겪고 다시 돌아온 도토리,

모자가 없다고 창피해 하며

고개 숙이고 도망칠 때와는

정말 다른 모습입니다.

​

아마도 달아난 도토리는

나름의 모험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아요.

어려움도 이겨내고,

스스로 멋진 모자를 찾기도 했으니까요.

​

더 넓은 가을 산을 만난 도토리이기에

그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

그런 도토리를 이제는 친구들도 달리 봅니다.

그렇게 도토리는 친구들에게

새로운 것들을 전해주게 됩니다.

​

무엇보다 마음에 남았던 것은

도토리가 깨달은 것처럼

나쁜 일도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처음엔 모자를 잃어버린 일이

마냥 속상한 일이었겠지만,

그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도토리만의 특별한 모자도 찾았으니까요.

​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도

그렇지 않을까요?

​

이 그림책을 읽은 아이들이

맘대로 되지 않는 일을 만나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일찍 포기해 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

괜찮아,

다음엔 어떤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걸.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

물론 새로운 모자를 찾아내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했던 도토리처럼

스스로 노력하고 도전하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사실 역시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

독후 활동으로 아이들과 근처 산이나

도토리나무가 있는 곳으로

나들이 가보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알록달록 단풍잎과 도토리를 주워

도토리 모자를 만들어 보거나

나뭇잎 썰매를 상상하며 놀이를

만들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

나뭇잎에 물감을 찍어

예쁜 가을 산을 꾸며보아도 좋고요.

재미난 미술 활동이 될 것 같아요.

​

『달아난 도토리』로 재미난 이야기도 즐기고

신나는 독후 활동도 해보세요~^^

​

우리는 때로 도망친 그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아요.

다른 시각으로 내 앞에 놓인 것들을 바라보시길!!!

작지만 용감하고 귀여운 대로는 엉뚱한

우리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

​

#풀빛 #달아난도토리 #조은수 #안태형

#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가을그림책

#용기 #도전 #성장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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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엄마가 되려고 ㅣ 다시, 그림책 2
김지수 지음, 박서우 그림 / 올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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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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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글도 참 예쁜

그런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색감과 그림체에 반해 책장을 넘겼지만

책장을 덮고 나니 예쁘다기보다는

마음에 오래 남는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네요.

​

인터뷰어로 유명한 김지수 작가님이 글을 쓰시고,

신예 아티스트로 해외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박서우 화가님이 그림을 그리셨어요.

그래서인지 두 분이 함께 만들어낸 이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듯했습니다.

​



​

엄마가 되고 나서야 깨닫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엄마가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이하 생각하지만,

이 그림책에선

조금 다른 시선에서 바라봅니다.

조금은 특별한

그런 상상의 장면들이 담겨있어요.

어느 먼 시간에서부터

아이가 엄마를 선택하고

찾아왔다고 말입니다.

​

이 무슨 소리냐고 의아해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모라면

'아 맞아 그럴지도 모르겠다.'라고

깊이 공감하게 될 것만 같습니다.

​


​

이야기는 어느 먼 우주 공간에 있는

누군가의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우주를 헤매는 우주선,

그리고 그 우주선 안에 있는 소녀를 발견하죠.

바로 그때, 그 소녀가 가여워 흘린

눈물 한 방울이

지구 표면에 떨어져 닻을 내립니다.

​

엄마에게 찾아온 아이를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싶었어요.

천사 같은 아가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누군가의 선물인 듯,

하늘에서 내려온 눈송이인 듯,

그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



​

엄마는 아이에게

세상을 살아가며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차근히 알려줍니다.

그런데 엄마만 아이에게

지혜를 전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아이야말로 살아가며 꼭 필요한 것들을

아낌없이 엄마에게 전합니다.

​

나는 엄마에게 가르쳐 주었어요.

​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즐거움과

마음껏 우는 용기와

숫자를 잊는 지혜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배짱을.

어쩌면 아이였던 엄마가 어른으로 자라나며

때로는 외면하고 점점 잊어버리곤 하는 것들을

아이를 통해 다시 느끼고

배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

그런데 이 아이도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엄마의 너가 되기 위해

우주 멀리에서 온 아이는

스스로의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

엄마의 우주선이 이리저리 헤맸듯이

아이만의 우주선도 큰 소용돌이를 만들죠.

우주선 밖은 캄캄하고 무겁고

또 무척 고요했을 거예요.

박서우 화가님의 그림들은

이런 아이의 심리를 아름다운 색채로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

엄마라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한때는 두렵고 소용돌이 치기도 했을겁니다.

그런 엄마의 시절을 고스란히 간직한 아이,

그리고 같은 시절을 지나왔을 엄마.

그렇기에 이 둘은 서로의 슬픔까지

보듬어 안아줄 수 있는 사이가 되는건가 봅니다.

​

글을 읽고 그림에 한동안 시선을 두며

엄마도 생각나고,

딸도 생각이 났어요.

엄마의 딸이었을 시절엔

알지 못했던 마음들이

딸의 엄마가 되어서야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

엄마가 아이를 다 이해하고 수용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아이들이 더 깊고 진한

사랑의 마음으로 엄마를 끌어안는다는 것을

우리는 종종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엄마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엄마를

엄마로 성장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

너의 엄마가 되려고 살아온 엄마와

엄마의 너가 되려고 찾아온 아이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너의 엄마가 되려고』였습니다 ^^

​

​

#올리 #너의엄마가되려고 #김지수 #박서우

#엄마와딸 #모녀그림책 #엄마그림책 #딸그림책

#그림책 #그림책추천 #어른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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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으로 시작하는 영문 캘리그라피 - 기초부터 차근차근 30일 완성, 전면 개정판
임예진 지음 / 북스고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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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기초부터 차근차근 30일 완성!!!

​

아름다운 문장을 예쁜 글씨로

만날 수 있는 캘리그라피.

예쁜 손 글씨는 늘 부럽고 도전해

보고 싶은 영역인 것 같아요.

같은 문장이라도 글씨체에 따라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

이 책은 감성 손글씨 작가인 임예진 님의

영문 캘리그라피 책입니다.

​

알파벳부터 시작해 문장까지

차근히 연습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



​

펜 고르기나 펜 잡는 방법 등

캘리그라피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모두 마치고 나면,

본격적으로 글씨체를 연습할 때입니다.

​

이 책에선 두 가지 글씨체를

배워 볼 수 있어요.

반듯하고 각진 느낌의 이탤릭체와

동글동글 귀엽고 부드러운 느낌의

모던 캘리그라피입니다.

​

이 두 가지 글씨체를

알파벳과 단어로 연습합니다.

다음으로 플로리싱을 연습해요.

플로리싱은 글자에 장식적인 선을 더해,

좀 더 풍성해 보일 수 있도록 꾸며주는 과정입니다.

확실히 플로리싱을 하면 글자가

더 풍성하고 멋져 보이는 것 같아요.

​



​

직접 따라 써 보았어요.

알파벳은 확실히 쉽게 넘어가는데,

플로리싱은 아직 어렵기만 합니다.

선을 부드럽게 끝까지 이어나가는 것이

조금 어렵더라구요,

중간에 자꾸 선이 끊기고 마는...

아무래도 소문자와 대문자 알파벳 연습과

단어 쓰기 연습을 좀 더 한 뒤에

다시 도전해 보아야겠습니다.

​

단어까지 모두 연습하면 문장에 도전하게 되는데,

이 책에선 『어린 왕자』 속 명문장들로

영문 캘리그라피를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

덕분에 좋은 문장을 예쁜 글씨로 써보는

그 시간 자체가 그저 힐링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알파벳부터 차근히 연습해야겠지만요 ^^

​



​

처음 시작이 조금은 부족하고

맘에 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손재주가 없어도

괜찮을지도 몰라요.

기초부터 차근히 연습을 쌓아간다면 말이죠.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하루에 한 번 알파벳 써보기!

오늘부터 도전해 보아야겠습니다.

멋진 영문 캘리그라피로

『어린 왕자』 속 명문장을

쓱쓱 써 내려갈 수 있도록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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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연습책 #캘리그래피따라하기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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