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로 AI와 관련한 오해들, 예를 들면 맞춤 설정으로 AI의 성능을 높인다든지 하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조건을 설명했는 가임을 알 수 있었다. 결과물의 차이는 성능이 아닌 설계의 차이인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조건을 어떻게 제시해야 했을까? 저자는 설명에 공백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이 공백은 기본값이라는 이름으로 애매하고도 불분명한 때론 거짓을 적절히 섞은 보기에만 그럴듯한 답이 되어 돌아온다. 내가 쓰는 AI가 멍청해지는 순간이다. 그러니 다시 보자! 멍청한 것은 AI가 아니라 나의 사고, 나의 설계, 나의 설명의 공백이었던 것이다.
이쯤 되면 인정 안 할 수가 없다. AI가 만들어낸 나의 결과물이란 AI가 아닌 내가 설명하고 내가 선택한 것이란 사실을 말이다. 결국 내가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른 결과인 것이다. 저자는 바로 이 설계를 잘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상태, 목적, 제약, 필요시 단계적 분해라는 설명 엔지니어링(프롬프트) 기본 구조를 통해 설계하며 설명의 공백을 채우고 사고의 주도권을 되찾는 것. 그것이 내 AI를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시작점인 셈이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성공사례들을 알려준다. 시작을 실패 사례로 한 것과 잘 어울리는 듯. AI는 무엇을 질문해도 멋진 답을 줄 수 있다. 다만 그 안에 무엇이 들었고 정말 필요한, 내가 찾던 쓸만한 내용인지는 다른 차원의 문제다. 다양한 가능성과 능력을 지닌 AI가 제대로 중요한 것을 찾아낼 수 있도록 출발선을 정해주고, 이정표를 주는 것은 오롯이 나의 역할인 것이다.
그저 쉽게 이거 해줘, 저거 해줘를 벗어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내용의 책이다. 혹은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프롬프트를 복붙하여 완성된 이미지에 좋아하거나고 때론 같은 결과물이 안 나오는 탓을 AI에게만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벗어날 때이다. 내 AI가 똑똑해지기를 바라는가? 그렇다면 제대로 된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그 답은 책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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