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CEO, 에디슨 - 청년 기업가 에디슨을 읽다 스타트업 클래식 1
정성창.이가희 지음 / 이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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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은 무심코 지나친 일이 기회는 아닌지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생각하고,작은일에도 정성을 다하라고 했다.

우리는 어렸을때 부터 에디슨은 위대한 발명가라고 배웠다. 하지만 니콜라 테슬라의 평전을 읽어보면 그가 사기꾼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에디슨의 발명특허는 총 1,093개라고 한다. (1300개라고 하는 자료도 있음.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에디슨의 특허가 1000개 이상임) 이렇게 엄청난 특허를 에디슨 혼자 발명했다고? 인간으로써 이게 가능한 일인가? 당연히 말도 안 된다.

에디슨은 발명가라기 보다는 CEO였다. 그는 테슬라와 딕슨 같은 수많은 천재들을 자신의 부하직원으로 고용했던 사장님에 불과하다. 그리고 부하직원의 발명을 자기 이름으로 특허를 내는 뻔뻔한 인간이었다.

에디슨과 테슬라의 싸움은 잘 알려져 있다. 전류전쟁이라는 싸움으로, 싸우는 과정에서의 에디슨의 추악함이 잘 드러난다.

회사의 운명을 걸고 테슬라와 싸워야 했던 에디슨은 ‘테슬라의 교류전기가 위험하다’는 중상모략에 올인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경쟁이 어렵자, 상대방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비열한 수법을 쓴 것이다.

에디슨은 자신의 연구소에 기자, 관계자, 관람객 등을 대거 모아 놓고 개, 고양이들을 고압의 교류전류로 태워 죽이는 끔찍한 실험을 반복했다. 이 때문에 근처의 개와 고양이의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나아가 코끼리 한 마리를 통째로 태워 죽이기도 했다.

에디슨이 테슬라를 모략하려고 전기의자를 발명한 것도 유명하다. 에디슨은 로비를 벌여 뉴욕 주의 교도소에서 전기의자를 사형도구로 채택하게 만들었다.

에디슨은 처음에 사형수들이 고통 없이 죽어가는 걸 생각했던 모양이지만, 사형수의 온몸에 불이 붙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 사형수는 오랜 시간 고통에 절규하며 죽어갔다.

이런 에디슨의 끊임없는 모략질에 테슬라는 괴로워했다. 기자를 불러놓고 전기 스파크가 요동치는 실험실에서 테슬라가 태연하게 책을 읽는 사진을 찍게 하기도 했다. 자신의 교류전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테슬라의 발전기는 어떻게 된 것일까? 더 이상 자료를 찾을 수 없었지만, 아마 그것조차도 에디슨이 자기이름으로 특허를 냈으리라 추측해 볼뿐이다.

5만 달러는 그것에 대한 보상이었을 텐데, 에디슨이 입을 싹 씻어버리니 테슬라가 화날 만도 하다.

테슬라는 말련에 에디슨이 말한 ‘천재는 99%노력과 1%영감으로 만들어진다 ‘ 라는 말에 에디슨은 정규교육을 제대로 못받고 머리가 나뻐서 그런말을 했다고 한다.

발명하는 창조적인 머리는 없지만 남의 것을 모방해서 먼저 특허권을 내는것은 천재 인것 같다.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에디슨인가? 뜬금없는 이야기 같지만,투자유치, 특허전략, 조직운영, 기업 설립등 은 인정할만 하다.

하지만 도덕적인 기업가로 볼때는 위대하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그냥 사기꾼 에디슨이라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

항상 생각하지만 성공 뒤에는 무자비한 자아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마지막으로 역사는 바로 알고 인물을 제대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기를 기대해 본다.

#시대의사기꾼 #에디슨 #스타트업CEO에디슨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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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021-01-11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류전쟁도 테슬라가 아니고 웨스팅하우스이죠.
 
안녕 미워했던 나의 두 번째 엄마
전은수 지음 / 달꽃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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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엄마. 누구일까하고 생각했다. 아빠의 두번째 부인일까? 그렇지 않으면 누구를 이야기하는 걸까 궁금했다. 아버지의 엄마, 작가의 할머니이다.

엄마가 이 세상을 일찍 떠나고 난 후, 그녀를 보살펴준 사람은 아빠의 엄마, 그녀의 두번째 엄마, 할머니 였다.

작가는 상실감에 괴로워했다. 엄마는 왜 그녀에게서 일찍 떠나버렸는가, 그녀를 버렸는가 원망을 했다.

하지만 달리 생각했다. 그녀를 자식처럼 대해왔던 할머니와의, 두번째 엄마였던 할머니를 위해, 더 이상의 상실감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조금이라도 더 추억을 남기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

그냥 여행에세이려니 했지만, 아니다. 상실에 대해 쓴 글이다. 아프지만 또 따뜻하다. 이미 겪었던 상실감을 더 이상 느끼고 싶지 않아 추억을 쌓아둔다.

할머니와의 여행, 캐나다, 코타키나발루. 인종차별이 있는 캐나다에서, 반딧불이가 있는 코타키나발루에서 할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그녀는 또다시 상실감을 느끼더라도 추억을 남겼으니 그토록 외롭지는 않을거다. 두번째 엄마와의 그 추억을. 그보다 더 따스함은 없을테니.


📚 책속으로:

여전히 ‘엄마’라는 단어는 내게 말 못 할 먹먹함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나는 평생 내 엄마를 제외한 누군가를 ‘엄마’라 여기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에 이르러서야 나는 내게 두 번째 엄마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도서협찬 #안녕미워했던나의두번째엄마 #전은수 #달꽃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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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1
리처드 턱 지음, 조무원 옮김 / 교유서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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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도가 정치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의 주인공 #홉스 ,루소, 로크 , 데카르트 ,헤겔,칸트 등에 대해 20년간 공부했다면 사람들은 믿을까.

학창시절 홉스를 떠올리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국가계약설" 일 것이다.

홉스는 우선 유물론을 추종하는 철학자였고 가장 중요한 학문적 성과로는 국가 계약설이 있다.

인간은 자연상태에서 "만인의 만인에대한 투쟁" 상태가 되는데 이말은 인간 개개인이 각자 무한 투쟁으로 생존경쟁을 펼치게 되는데 이것은 불확실하고 위험한 상황이 되기 때문에 국민 각자가 자신의 천부적인 권리를 양보해서 국가에게 일부 통제하도록 맡기고, 세금을 내는 대신 국가는 그 국민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 생존의 기반을 제공한다는 논리이다.

또한 그는 수학적 요소를 중시, 자연 현상을 역학적, 양적 형식으로 파악함으로써 운동을 공간에 있어서의 역학적인 위치 변화로밖에 보지 못하였다.

결국 그의 이론은 베이컨이 물질에서 인지한 다양한 운동 형태를 부인하는 결과가 되었고, “감성이 그 화려함을 잃은”, “인간 혐오”의 유물론으로 되었다.

정치론에서는 인간의 자연 상태를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 하여 이 무질서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국가가 계약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국가 계약설을 폈다.

이 계약은 1회에 한한 것으로 취소할 수 없다고 하여 절대주의적 군주제의 기초가 되었는데, 그의 역점을 국가 권력의 절대성에 두어, 이것은 17세기 영국 혁명을 이룩한 여러 계급의 이해에 합치할 만한 것으로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홉스에 대한 지식은 대략 이정도 일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홉스가 대면했던 문제가 인간의 이기적 본성이 아니라 세계의 불확실성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의견의 불일치라는 사실을 설파한다.

“홉스의 철학은 세계의 실제 모습을 우리가 경험한 방식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던 데카르트의 철학과 그 성격을 공유했으며, 이러한 강조는 특정 시기에 발전한 물리학의 가장 큰 성취가 지닌 주요한 특징이기도 했다. 하지만 홉스는 데카르트와 달리 정교한 신학적 가정들을 도입하지 않고서도 우리의 정신 외부에 있는 물리적 세계를 이해 가능하게 만들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리바이어던』이 홉스의 위대한 업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치학 저서로서의 그 유별난 중요성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그 책의 핵심이 종교와 신념의 갈등을 종국적으로 끝내고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서 주권자가 종교적 교리까지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저자가 홉스를 해석하는 방식은 퀜틴 스키너를 중심으로 하는 일단의 사상사 연구 경향에 속한다.

학계에서 흔히 케임브리지 학파로 통칭하는 이들 연구자는 기존의 텍스트 중심의 해석이나 사회경제적 맥락을 중시하는 관점 등을 비판하고 사상가가 당대의 지적 맥락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의도를 가지고 무슨 말을 했는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 기초해 인문주의적 회의론과 갈릴레이로부터 시작된 근대 과학의 지적 맥락 속에서 홉스를 해석한다. 이러한 지적 맥락은 홉스가 처한 역사적 상황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가 마주한 지적인 문제들을 시사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홉스를 통해서 헌법을 제정하는 주체인 인민과 실제적인 정부의 활동이 근대 민주주의 정치에서 어떻게 구별되면서도 공존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 책속으로:

물리적 세계에 대한 홉스의 가정들 중에서 내가 고려하고자 하는 둘째 사례는 빛의 본질에 대한 그의 관념이다.

홉스는 항상 빛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자랑스럽게 여겼는데, 이 이론과 정치 이론을 근대 사상에 대한 자신의 주된 공헌으로 삼았다.

우리가 본 바와 같이 광학(빛의 투과와 시각에 대한 분석)은 그가 지속적으로 되돌아갔던 주제였다.

빛에 대한 데카르트의 이론은 다시 한번 표적이 되었다. 데카르트는 우주가 어떤 광원들이 압력을 가하는 일련의 물질들로 가득차 있다고 믿었다.

#도서협찬 #고유서가 #홉스 #Hobbes #교유당서포터즈 #정치철학 #추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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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 부와 행복의 길로 이끌어준 46가지 깨달음
잭 캔필드.게이 헨드릭스 지음, 손정숙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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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지혜와 지식이 응축되어 있는 삶과 깨달음의 산물이다.

부와 행복의 길로 이끌어준 46까지 깨달음.

이 책은 자기 성공의 많은 부분이 책에 빚지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비밀스럽게 털어놓는 이야기와도 같다.

1년에 단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 사람, 평생 책 한권도 읽지 않은 사람도 이 세상에는 많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앞서가는 사람,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지닌 사람, 그로 인해 조직을 성장시키고 일하는 동료들을 웃게 하는 사람 사이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을 많이 읽는다는 점이다.

해마다 수천 권씩 쏟아져 나오는 책 가운데 양질을 책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정보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그래도 시간 절약을 위해서라도 좋은 책을 찾아 읽어야 한다.

이 책은 ‘인생을 바꾼 잊지 못할 책’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각계각층의 인물 46명의 인생 책과 그 변화의 여정이 담겨 있다.

작가, 변호사, 사업가, 방송 제작자부터 사지가 마비된 스포츠맨, 에이프런 큐레이터, 환경운동가, 동물행동학자, 홀로코스트 생존자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력만큼이나 이들이 추천하는 책들도 다양하다.

필자는 책을 읽다보면 맘에 드는 글들이 있다. 때로는 책에 포스트잇으로 표시해 두거나 아니면 노트나 수첩 등에 적어두었다.

좀 더 부지런한 경우에는 내가 갖고 있는 DB에 저장도 한다. 그렇게 모아 둔 내용에 내 생각을 덧붙여 가끔 글을 쓰곤 한다.

독서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독서가 성공으로 가는 열쇠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솔직하게 말하면 독서로 그렇게 될 수 있는지 많은 책을 읽었지만 나는 잘 모르겠다.

다만 나의경우엔 책이 있어 좋았고, 책이 있어 시간을 견딜 수 있었고, 삶을 지탱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전하는 인생에 관한 이야기들은 우리의 삶에서 책을 읽는 즐거움과 심오한 통찰 그리고 영감 까지 두루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책속으로:

사람들은 아는 것이 힘이라고 말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아는 것은 우리가 그걸 사용하기 전까진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한다. 자동차는 시동을 걸고 운전하기 전까지는 교통수단이 아니듯이 말이다.

두려움을 몰아내는 것은 수시로 거듭해야 하는 결심의 과정이다. 처음에도, 두 번째와 세 번째에도 사랑을 선택하고 다시 한번 사랑을 선택하라. 날마다 그대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그대 가슴에 평화가 가득 차리라.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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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 부와 행복의 길로 이끌어준 46가지 깨달음
잭 캔필드.게이 헨드릭스 지음, 손정숙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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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를 다시 한번 알려주는 소중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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