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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칵 뒤집힌 현대 미술 - 세상을 뒤흔든 가장 혁신적인 예술 작품들
수지 호지 지음, 이지원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4월
평점 :

1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고흐>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집트 벽화부터 시작하여 근대 미술까지 시선과 관점, 원근법등의 다양한 이론과 화풍에 의해서 서양미술사가 발전되어 왔다는 것을 많은 독서를 통해 알 수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에서는 현대미술이라는 시점에 들어가면 그곳에서 부터 미술을 이해하는 부분이 거의 초급자를 넘어 그 이하의 수준이됩니다.
솔직히 너무 어렵습니다.
2
많은 매체에서 미술 작품의 난해성에 대해 설명을 할때 종교적, 정치적, 기교의 이유로 설명할때는 <그렇게 깊은뜻이?>하고 이해는 되지만 도대체 현대미술에 대해서는 설명이 안됩니다.
특히 작품에 칼 하나 그어놓고 나서 수많은 Comment가 달리는 것 부터 시작하여 작품 가격을 이야기 할때는 제가 바보가 된건지 ....
솔직히 현대미술 가격을 듣게 되고 내가 그 작품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팔까? 말까? 팔고 돈 쓰는 인생을 한번 살아보면 좋을까? 가격이 더 올라갈때까지 기다릴까? 세금은 어떻게 되지? ....등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3
그러나 이번에 읽은 발칵 뒤집힌 현대미술을 읽어보고서
조금...아주 조금...아~~~~주 x 1000 현대 미술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차를 보니 책이 연대기 표도 구성되어있습니다.
A. 전통의 타파(1860~1909) : 마네,로뎅,고흐,로댕,피카소,클림프
B .전쟁의 참상 (1910~26) : 혁명, 잠재의식
C. 갈등과 퇴조 (1927~55) : 세계2차대전, 잭슨폴록, 실험
D. 상업주의와 저한 (1956~1989) : 앤디워홀, 새로운재료, 물질주의,페미니즘
E. 프레임너머로 (1990~현재) : 세계화, 퍼포먼스, 컴퓨터 아트
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현대미술을 20C나 1950년대부터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 줄 알았는데 이책은 1860년대 인상주의 화가의 등장부터 현대미술로 정의하고 그 시기를 전통의 타파로 이야기하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특히 이 책에서 더욱더 좋았던 점은 평소에 알기는 아는 그림인데 정말 무슨 의미인지 하나도 몰랐던 작품을 상세한 설명으로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4
짧은 생각으로
예술의 창조는 기존관습의 타파, 이제 그것이 작품제작 기법을 포함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대변한다는 책의 내용을 정말 조금을 이해할수 있는 기회이긴 하나 지식이 미천하여 더 공부하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서 예술작품의 가치는 제작자와 관람자의 사유와 시선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리뷰는 저의 아이가 6살때 유치원에서 만든 소중한 공룡을 함께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저에게는 이 공룡이 현대미술의 한 작품처럼 느껴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