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볼 수 없는 책

아무나 볼 수 없는 책 - 귀중본이란 무엇인가
장유승 지음 / 파이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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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통계에 2020년 기준 한일 도서출판시장 통계를 비교한 자료가 있습니다.

한국 5조원 (학습참고서 3.5조원, 일반 도서 1.5조원)

일본 17조원 (학습참고서 0.4조원, 일반도서 16조원/만화부수는 미포함)

이라는 결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도서시장이 세계 2위입니다.

일본인구가 한국의 2.5배에 가까운 것을 감안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출판업계는 거의 초,중,고교생이 먹여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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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아무나 볼 수 없는 책>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오류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경우 9세기 경 이미 히라가나를 창제해 문학작품을 표기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훈민정음 1446년) 1876년 계몽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지의 학문의 권장이 340만부 (일본 국민 160명 중 1명이 완독) 했을 만큼 독서 인프라(서점 외)등이 갖추어져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책 한권이라도 제대로 만든 적이 있었는가 그리고 고서를 관리하는 Process라도 있었는가 하는 궁금증과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무나 볼 수 없는 책>을 읽고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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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두는 <아무나 볼 수 없는 책-귀중본>에 대한 정의 부터 시작합니다

A. 국립중안동서관에 약 28만권의 고서 - 그 중 1%가 귀중본 분류

B. 1659 년 (효종)이전, 신간본, 유일본, 현전본, 왕의 자필서본, 초판, 고지도, 탁본

등을 귀중본이라고 정의한 이책은 가장먼저 우리가 알고있는 2가지 상식에 대해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의 전개를 진행합니다.

A. 팔만대장경 : 인쇄를 목적으로 한것이 아닌 대장경 자체를 만드는 것이 목적

B. 세계 최초라고 자부하는 금속활자 직지는 대량생산을 위한 것이 아님

C. 우리나라 목판 인쇄술은 지식의 보급에 기여를 하지 못했으며 19c에 들어와서야 민간 출판이 가능해짐

D. 1966년 한일수교로 일본에서 1350여개의 문화재 반환이 되고 그중 850개가 책이었음

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백성이 똑똑해지면 왕권과 권력이 흔들린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에 대한 또 다른 단상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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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에 처음 <귀중본>을 이야기할때 저는 유명작가의 명문만을 이야기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조선시대 사랑의 이야기를 다룬 <정사유락초>, 일반사람들의 여행기를 쓴 <명산기>, 과거시험에 합격한 동기생들의 요즘말로 이야기 하면 주소록인 <사마방복>, 금강산의 봄을 그린 <금강록>, 인생의 이력서를쓴 <남계선생 연보>등

그 시대의 한 부분을 알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귀중본으로 인정 받아 우리나라 문화재로 인정 받고 있다는 부분이 새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사냥의 방법 및 관리하는 법을 다룬 <옹골방>이라는 책의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일전에 TV에서 <매의 마음을 얻기위해 24시간 공을 들이는 소녀>를 방송으로 본 적이 있었는데 조선시대에도 그만큼의 공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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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옆 나라이다 보니 비교가 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평을 쓰기위해 자료를 찾아보니 일본과의 도서시장이 이렇게나 비교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쪼록 우리나라의 도서시장도 더욱더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지고 있었던 많은 편견들과 오류들이 바뀌었습니다. 그 만큼 작가가 이 책을 쓰기위해 참고/조사한 자료가 적지 않음에 놀래기도 했고요

한 번 읽어보시면 우리나라의 도서 역사 또한 그리 타국에 견주어 부족함이 없을을 아실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귀중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

브랜드텔링

브랜드텔링 Brandtelling - 브랜드가 말하는 방법
비오 지음 / 콘센트스튜디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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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에 대해 가장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이 책에서 찾았습니다.

Marketing : I'm great lover!! (나는 최고의 애인!!!)

Branding : I understand you 're great lover!!! (나는 당신이 최고의 애인이라는걸 알고있어요!!!)

저는 이 책에서 이 페이지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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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류가 최초로 가축의 엉덩이에 자신만의 이니셜로 화인(불도장)을 찍고, 소유표식을 함으로써

고대 브랜드는 소유의 개념으로써 시작되었고 이후 구별이라는 개념에서 더욱더 발전하여 만든 사람의 특별한 지혜를 담은 차별의 개념으로 진화한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일전에 한번 프랑스 귀족들이 왕에게 잘 보이기위해 장식품을 장인에게 맡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브랜드는 그만큼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보이는 좋은 도구임에 틀림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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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브랜드에 대한 소개 책이 많이 나와 있는데

이 책은 제목 <Brandtelling>과 같이 브랜드가 말을 건내는 8가지 얼굴에 대해 소개를 합니다.

1) 기호(sign)으로 브랜드텔링 - 미쉐린 별 점수

2) 글꼴 - 2차세계 대전 영국정부 지침 (KEEP CALM AND CARRY ON)

3) 단어 - 디즈니랜드는 고객과 직원을 Guest, Cast로 호칭

4) 메세지와 행동 - 고객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애플스토어

5) 숫자 - 모델명 1227

6) 공간 - 스타벅스의 매장공간과 제품

7) 손끝 - 아이폰 UX

8) 진심 - 존슨앤존스

의 예시를 통해 브랜드가 어떠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이 저는 많이 새로웠습니다.그리고 이전에 읽은 퍼스널 브랜딩의 개발과 전개에 연관하여 참고할 점이 있어서 매우 인상깊은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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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책은 13가지 제품의 브랜드를 소개하면서 그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스토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잘 알고있는 Moleskine,LG gram,TED,MUJI,CONVERSE,에이스침대,Intelligentsia Coffee,상

Mont blanc,Patagonia,Acne Studio,당근마켓,카페 콘띠오

책의 브랜드 관련 소개 내용중에

- Moleskine은 그냥 노트가 아니라 정식 ISBN 코드가 발행되는 책

- LG그램이 최초로 지문인식 프로그램을 차용

- MUji를 설명하면서 일본은 이미 1980년대 미니멀리즘등이 등장

- Pantgonia는 환경보호를 모티브로 한 브랜드

라는 점이 새로웠습니다. 또한 Acne Studio,카페 콘띠오 등 제가 처음 들어보거나 잘 알지 못하는 브랜드도 작가의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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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기업의 관점에서 볼때는 충성고객으로 볼수 있지만 소비자의 관점에서 볼때는 개인의 Identity를 차별화 하는 요소이기도 하지요

혹시라도 위에서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으시고 그 스토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께서는 숨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재미있게 읽으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호하는 브랜드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 입니다.

퍼스트브랜딩

퍼스트 브랜딩 First Branding - 압도적인 브랜딩은 어떻게 가치를 창출하는가?
국도형 지음 / RISE(떠오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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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의 브랜드라는 것이 기업과 조직에 집중되어있죠.

누군가에게는 선호하는 제품의 이름이기도 하고, 신뢰의 상징이기도 하며, Luxury의 Identity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자기 자신의 이름 또는 별칭이 브랜드가 된 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난 23년의 직장생활 동안 성장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하고 주변을 지켜 보았는데 일반적으로 준비없는 퇴사를 하게 된다면 개인의 브랜딩가치는 크게 낮아진 다고 생각합니다.

이직과 퇴직이 빈번한 지금 퍼스널 브랜드라는 단어는

많은 분들에게 의미가 남다른 단어일듯합니다.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퍼스트 브랜딩_국도형 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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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해도 네임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지금 <조금더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순 없을까 라는 고민에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 입니다.

작가가 글 서두에 써놓기도 했지만 작가는 기업인,언론인등 여러 직업을 가지고 있네요.

비판적인 시선으로 책을 읽는 저는 사실 작가의 <흙수저 극복기>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대신 메세지에 집중을 하고 제가 차용할 부분에 대해 읽는 편입니다.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은 무언가를 선택할때후회가 없다.

후회라는 것은 인생에 대한 태도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흔히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은 무언가를 선택할때 후회가 없다."

"후회라는 것은 인생에 대한 태도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흔히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들은 후회될 결과가 나오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저는 이 책에서 이 글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항상 마음속으로 자주 되네이는 말 <후회없는 삶>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표현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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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개인브랜드 컨설팅을 하는 업으로 하니 다음과 같이 몇가 지 중요한 사항을 강조합니다.

A. 개인브랜드를 만들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질에 집중하는것, 인지도 높이는것은 나중 문제

B. 영향력의 본질은 돈이 아니라 사람

C. 자기확신과 성찰을 통한 브랜드 체력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특히 이 부분을 설명하기위해​

" 책이나 영상 도는 주변 사람들의 경우 간접경험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서 정답을 찾으려 하는 사람들은 직접 무엇을 해본 경험이 적은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라는 말을 했는데 제가 크게 공감하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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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개인브랜드 도구활용법>부분이었습니다.

작가는 개인브랜드의 Contents와 본질에 대해 집중하면서 그 도구로 SNS (페이스북, 인스타, 블로그), 책출판, 유튜브, 칼럼리스트, 유관단체 설립, 방송 출연, 네이버 포털인물 등재 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특히 저는 잘 몰랐는데 크몽이라는 사이트를 통한 개인 컨설팅에 대한 부분과 함께 포털의 칼럼리스트 모집과 선발에 내용은 매우 신선한 내용이었습니다.그리고 네이버 포털인물 등재가 그렇게 어려운 작업인줄은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개인경영계획 수첩만들기>를 좋아하는데 이를 도와주는 컨설팅을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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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 100세 시대에 코인이 아닌 나에게 투자>하자는 작가의 말에 저는 당연히 공감합니다.

​리스크의 연속인 인생에서 내 이름값을 만드는 일은 부동산이나 주식투자 만큼이나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요

퍼스널브랜딩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Tips을 얻을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다만 작가의 개인 과거 이야기 보다 퍼스널브랜딩 수립 및 전개를 위한 다이아 그램 또는 도식, 표 등의 활용등이 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퍼스널브랜딩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 어떻게 살래

너 어떻게 살래 - 인공지능에 그리는 인간의 무늬 ㅣ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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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의 책을 올해 들어서 3권을 읽었습니다.

<이어령의 마지막수업>,<너 누구니>, 그리고 이번에 읽은 <너 어떻게 살래>입니다.

일전에 <너 누구니>를 읽으면서 그 대상을 <한국인>으로 축소하고 그 연구 대상을 우리가 매일 쓰는 도구인 <젓가락>이라는 한개의 주제로 300page가 넘는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 지식의 식견과 깊이는 가히 <궁극의 경지> 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AI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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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교수의 화법은 <본질 탐구>입니다.

일전에 젓가락이라는 단순한 소재에서 한국인의 본질을 찾고 우리에게 단순한 식도구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뜻을 보고 <본질>을 찾는 이어령만의 탐구정신에 큰 감동을 얻었는데

이번에는 구글의 알파고의 탄생, AI의 역사, 그리고 그 인공지능이 가지고 올 큰 변화에 대해 우리는 어떤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인가를 특유의 화법으로 400page에 가까운 글로 독자들에게 사유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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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이세돌의 대결을 앞두고 있을때

체스의 수보다 몇백배나 더 다양한 바둑의 수가 있어 알파고는 인간을 이기지 못할것이라는 이세돌의 호언장담과는 다르게 3-0으로 완패를 당한 이세돌은 제 4국에서 <직감적으로 둔 신의 한수>로 180수 불계승을 이루어 내지요.

그때 <인간의 승리>등의 온갖 찬사와 환호를 부여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어령 교수는 이에 대해 이 책에서 뜻밖의 해석을 하네요

" 알파고를 만든 사람도 인간이므로 인간과 인간의 대결이었을 뿐"

" 알파고가 인류를 멸망시키느냐 그런 이야기를 할때가 아니라 알파고 다음 어떤일을 시작해야 하는가 남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와닿은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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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 글의 가장 큰 힘은 <한국인의 본질-문화적 유전자의 발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책 <너 누구니>에서도 젓가락이 단순한 젓가락이 아니라 , 중국, 일본과 비교해도 월등한 기능을 가지고 있고 세계 그 어디를 가도 볼수 없는 독특한 존재이며 이를 발전시킨 한국인의 본질은 결코 선진국에 뒤쳐지지 않는다 라고 서술하였습니다.

이번 AI에서 이어령 교수는 인(仁) 이라는 정신을 도출하였습니다.

AI에 배려와 헤아림의 마음인 한국인의 정서 인(仁)이 융합된다면 개인주의가 기본인 서구사회가 주도하는 지금의 AI도 그 마지막은 한국이 주도할 것이라는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표현으로

"한국인 유전자에 새겨진 진취적인 도전정신과 순발력으로 AI시대를 맞이하자"

라는 조언을 해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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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면을 보니 앞으로 몇번의 걸쳐 이어령 교수님의 유고집이 나올 예정이네요

우리는 위인들이 그 육체는 떠났어도 그 정신은 남아 후세에 더 많은 정신적 유산을 남겨주는 것을 역사적으로 많이 보아왔습니다

가장 세계화적이면서도 한국적이며 시대의 지성이었던 이어령교수님의 책을 꼭 한번 읽어추천드립니다.

양조절 다이어트

맛있는 게 좋아서 양조절 다이어트 ㅣ 양조절 다이어트
한아름 지음 / 길벗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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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대로 <의지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현재 19년째 <금연>을 하고 있고, 저의 몸을 이렇게 만든 주범이지만 미워하지 않았던 그 좋아하는 <밀크커피>는 몇년전부터 1달에 한번 마실까 말까입니다.

그런데 그 <의지력>으로도 되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입니다.

제가 맘 같아서는 뭐라도 해보고 싶지만, 바쁜 출퇴근과 직장생활로 이 <다이어트>는 정말 어쩔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신 분들을 정말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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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민이 되어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다이어트를 실패할까.

결론은 먹는것이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어째든 많이 먹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내도 그렇게 이야기하고요

이번에 읽은 책은 <맛있는게 좋아서 양조절 다이어트>라는 책입니다.

제가 일본요리나 이태리요리책은 몇번 읽어봤는데 다이어트를 위한 요리책은 처음 읽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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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절 다이어트라는 단어를 처음들어봤는데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먹고 싶은 음식을 먹되 양을 조절하는 것

무게나 칼로리보다 포만감을 참고 적당히 먹는것

처음에는 일반적 양조절을 하고 그 다음은 나쁜것을 줄이고, 그다음은 클린식을 하는 것으로 실행합니다.

모든 다이어트책이 <거창한 계획>이 아닌 <꾸준히>를 이야기 하는데 이 책도 그 꾸준히를 달성하기 위한 열러가지 방법을 이야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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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먹는 재료를 조절하면서 15kg를 감량했더군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지극적인 상식 밀가루, 설탕을 적게 먹고...등 일반적인 사항을 적어두었습니다. 특히 앞접시를 두고 덜어먹자라는 내용의 이야기는 한번 실천해 보기 좋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 책의 90%에 달하는 굉장히 많은 다이어트 요리가 좋았습니다

책을 밥요리, 면요리, 한그룻 요리, 샐러드&오트밀죽, 샌드위치&롤, 간식&안주, 주스 등으로 구분해서 약 88개의 요리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특히 면요리를 소개하는 파트에서는 일반적인 국수를 쓰지 않고 실곤약과 라이트누들을 쓰는것이 인상적이었고 한그릇 요리나 샌드위치파트에서는 밥이나 빵, 밀가루이 없이 요리를 하는것이 의외였습니다.

역시 다이어트의 적은 밀가루, 밥등의 탄수화물인것 같습니다..

이제는 한동안 곤약을 먹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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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책을 읽었는데 한번 시도 해 보는 것이 좋을것 같아 리스트를 챙겨보았습니다

이거 없이 모양이 만들어질까? 먹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는데 재료를 보니 해볼수 있을것같습니다

아내에게 물어보니 만들수 있을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도 책까지 읽었는데 새롭게 들어본 음식재료 위주로 한번 요청해 보았습니다.

A. 닭가슴살 곤약짜장면

B. 아보카도 낫토비빔밥

C. 매운오징어볶음 곤약면

D. 밀가루없는 달걀피자

등을 선정해 봤습니다. 닭가슴살 비엔나 소시지 볶음이나 곤약양배추 떡볶이도 한번 해달라고 해봐야겠습니다. 밀가루에 대한 소화력도 예전같이 않은데 아마 좋은 시도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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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마철이 지나고 뜨거운 여름이 다가올것 같습니다.

예전에 여름 멋진 해변을 위한 다이어트는 6개월 전부터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는 올해 다이어트는 건너 뛰더라도 내년을 위해서 이<양조절 다이어트>를조금씩 시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ㅋ

다이어트 요리음식에 대해 다양한 조리법을 알려주는 유익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