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 인물편 1일 1페이지 시리즈
데이비드 S.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지음, 고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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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는 다시 인간에게서 배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내일의 해답을 얻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11지식

 

-11페이지, 세상애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인물편 중~“

 

'1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인물편'은 하루 1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여 문학, 역사, 과학, 철학 등의 분야에서 인류 역사에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온 인물 365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우리가 정말 잘 알고 있는 인물들도 있고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인물들도 있고 단 한 번도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인물들도 있습니다. 아마도 세계사 시험공부를 위해 죽어라 외웠던 인물들은 이름만 들어도 중요한 일 한 가지 정도는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때는 외우기도 어려운 인물들을 왜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지? 그 사람들을 안다고 우리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도대체 모르겠다면서 투덜댔던 기억도 납니다. 그때는 오로지 시험 성적으로만 접근하여 암기의 구렁텅이 속으로 끌어들인 인물들, 우리는 도대체 왜 배워야만 했던 걸까요?

우리 문명을 구성하는 수천 개의 종교와 이념, 체제 등을 창조해내고 또 파괴한 것은 모두가 인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은 인간으로부터 시작되었고, 그것이 우리가 다시 인간에게서 배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11페이지, 세상애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인물편 중~“

이 책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였던 쿠푸부터 파키스탄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인물 베나지르 부토까지 365명의 인물들을 리더, 철학자, 혁신가, 악당, 예술가, 개혁가, 선지자 등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월요일엔 위기의 시대에 탁월한 리더십으로 대중을 이끌어낸 지도자(리더)를 소개하고 화요일엔 세상을 새롭게 조명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던 깊이 있는 사상가(철학자)를 알아보고 수요일엔 인류의 위대한 발전 이면에 존재한 독창적인 사상가(혁신가)를 설명하고, 목요일엔 동시대 사람들에게 또는 역사적 판단에 따라 비난받았거나 비난받는 인물들(악당)을 되돌아보고 , 금요일엔 인류가 가진 상상력의 범위를 넓혀준 창의적인 영혼의 소유자(예술가)를 만나보고, 툐요일엔 기존 사회질서를 개선하거나 개악했던 인습타파주의자(개혁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일요일엔 신의 개념을 재 정의한 설교자나 예언자 등 영적 선구자(선지자)의 사상을 다룹니다.

 

- 11페이지, 세상애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인물편 중~“

하루에 1 명의 인물씩 365일 동안 읽어도 되지만 첫 인물을 만나는 순간 그 다음 인물은 누구일까, 익히 알고 있는 인물들은 어떻게 소개되어 있을까, 서로 연관되는 인물들은 없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는데요. 꿈오리는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씩 훑어보면서 특히 눈에 익는 인물들 위주로 먼저 읽었답니다.

'물이 만물의 근본 요소'라고 했던 과학자이자 철학자탈레스, 그에 반해 '만물의 기원이 불'이라고 믿었던 헤라클레이토스,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쓴 호메로스, 수학의 아버지 피타고라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라고 말한 소크라테스, '유레카'를 외치며 욕조에서 뛰쳐 나왔던 아르키메데스,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는 돈다'라고 했던 갈릴레오 갈릴레이, 오르간 연주가겸 작곡가로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작곡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수학.물리학. 천문학의 선구자로 '중력' 이론을 약술한 아이작 뉴턴, '올리버 트위스트'를 쓴 소설가 찰스 디킨스,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 후기 인상파 화가로 '별 헤는 밤'을 그린 빈센트 반 고흐, 천재적인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비폭력 시위를 주장한 마하트마 간디, 남아메리카의 혁명가 체 게바라, 비틀스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였던 존 레넌 등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깊이 알게 되었는데요.

그러다가 문득 365명의 인물들 중 여성은 몇 명이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모두 49명의 인물들이 있더라구요. 그중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인물들 5 명을 소개할까 합니다.

첫 번째 인물은 리더로 소개된 이사벨 1입니다. 스페인 역사상 중주척인 지도자였던 이사벨 1세는 스페인의 가장 큰 지방 중 두 곳을 하나의 왕권 아래로 통일했고, 이베라아반도를 되찾는 국토회복전쟁을 완수했으며, 1492년 신세계를 발견한 콜럼버스의 원정을 후원하여 스페인의 식민지 건설의 길을 터준 인물입니다. 하지만 종교재판으로 스페인에서 유대인을 추방했으며 식민지 제국에서 아메리칸 원주민을 향한 폭력을 촉발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만약 이사벨 1세가 없었다면 콜럼버스는 신세계를 발견할 수 있었을까요?

두 번째 인물은 철학자로 소개된 시몬드 보부아르입니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잘 알지는 못했던 시몬드 보부아르, 그녀는 20세기 가장 유명한 페미니스트 철학자이자 획기적인 저서 '2의 성'을 저술한 저자입니다. 2의 성은 부분적으로는 역사서이고 부분적으로는 철학적 논쟁이 담긴 책인데요. 이 책에서 보부아르는 남성과 사회에 억압된 여성의 역사를 들려줍니다. 다작 작가이자 정치 활동가로 평생 독신으로 살았지만 사르트르와는 서로의 뮤즈이자 가장 친한 친구로 남았으며 사망한 후에도 그의 무덤 옆에 묻혔다고 합니다.

세 번째 인물은 혁신가로 소개된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입니다. 나이팅게일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인물이죠? 그녀는 환자와 부상당한 영국 군인들의 관리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수천 명의 생명을 구했고, 그 과정에서 간호사라는 직업을 재탄생시킨 인물입니다. 1854년 영국, 프랑스, 터키와 러시아 사이에서 벌어졌던 크림 전쟁 당시 터키에 있는 군 병원에 합류한 그녀는 하수구가 넘치고 쥐와 벌레가 득실대는 곳에서 부상으로 죽는 병사보다 병에 걸려 죽는 병사가 훨씬 많은 지옥과도 같은 현실을 보게 되는데요. 그녀가 부상자들에게 신선한 음식과 물을 공급하고 병원을 깨끗하게 유지하게 하자 60%에 달하던 사망률이 2% 정도로 줄었다고 합니다.

네 번째 인물은 악당으로 소개된 아그리피나입니다. 남편이었던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를 독버섯으로 암살한 아그리피나는 로마에서 가장 큰 권력을 가진 여성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녀가 세 번째 남편인 클라우디우스와 결혼한 것은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아들 루키우스 도미티우스 아헤노바르부스(후에 네로 황제가 되는 사람)가 제위를 이어받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클라우디우스가 자신의 친아들에게 황위를 물려주려고 하자 이를 막기 위해서 암살을 한 것이었답니다.

하지만 그녀의 아들 네로는 폭정과 무능력으로 유명했으며 처음으로 기독교인을 박해하기 시작했고 수천 명의 반대자들을 처형했으며 배다른 형제마저도 죽이는 인물이었지요. 결국 68년에 폐위되었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네로 황제의 명으로 처형된 사람 중에 아그리피나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그녀의 나이가 불과 44세 밖에 안 되었다고 하네요.

다섯 번째 인물은 선지자로 소개된 케이트 폭스입니다. 선지자 중 굳이 케이트 폭스가 기억에 남았던 건 그녀가 선지자로 소개되었음에도 악명 높은 인물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녀는 죽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주술적인 힘을 가졌다고 수천 명의 미국인과 유럽인을 믿게 만든 세 명의 폭스 자매 중 가장 악명이 높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추종자들을 대상으로 교령회(산 사람이 죽은 혼령과 교류를 시도하는 것)를 실시하고 그 과정에서 수천 달러를 벌었지만 자매 중 한 명이 심령론이 사기라고 말하면서 가난하게 살다가 죽었다고 합니다. 소설가, 역사가, 기자를 비롯한 미국의 많은 유명인이 이 자매가 대중 앞에서 선보인 시범에 참여했으며 부유한 뉴욕 사람들은 죽은 친척이나 사망한 역사적 인물과 소통하기 위해서 이 자매에게 돈을 주고 사적인 교령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또한 노예제도 폐지론, 여성의 권리, 급진적 정치 명분을 수용하는 많은 미국인에게 심령론은 매력적으로 다가갔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어떻게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를 알고 현재를 알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한계를 극복하고 정해진 틀을 깨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해낸 동서양의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안과 위험의 시대를 건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1페이지, 세상애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인물편 중~“

'사람은 그렇게 되고자 하는 순간 자유로워진다.'라고 말한 작가이자 철학자는 누구일까요?

물리학자이자 수학자, 철학자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고 말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군주적인 칭호를 거부하고 평범한 복장을 했으며, 두 번의 임기 동안만 대통령을 역임하면서 누구든 평생 대통령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는 선례를 남긴 사람은 누구일까요?

'나는 고발한다.' 라는 헤드라인 기사로 프랑스 군대를 오심 혐의로 고발한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기자, 사회 비평가였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20세기 말 보수 정치의 아이콘이며 '철의 여인'이라 불렸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지금까지 '1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인물편' 수업을 끝낸 꿈오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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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공주 해적전 소설Q
곽재식 지음 / 창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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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해적? 해적의 정체는 과연 누구?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라 공주 해적전', 제목부터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누가 이런 재미있는 상상력을 펼쳐놓았을까 정말 궁금하죠? 그런데 작가도 비공개? 가제본 표지에 나온 것처럼 "한계 없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꿀잼 보장하는, 공주 해적의 정체"가 정말 궁금한 책 '신라 공주 해적전',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때는 장보고가 망하고 난 뒤 15년이 지난 서기 861, 한주 지방(지금의 서울, 경기도, 충청북도 일부)에 장희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장희는 장보고 무리에 끼여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심부름을 하면서 꽤 많은 밑천을 모아두었답니다. 장보고가 망하자 한주로 도망쳐서 살고 있었는데. 허송세월 지내다보니 재물을 바닥이 나고야 말았지요. 그냥 굶어죽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재물을 벌러 나갑니다. 장보고와 청해진이 번성하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행해만사, 즉 무슨 문제든지 말만 하면 다 풀어준다. 본문 중~”

 

이런 글을 깃발에 써서 손님을 기다렸지만 찾아오는 손님은 없었죠. 자리를 접으려는 그때, 한수생이 찾아와 도와달라고 부탁을 하는데요. 생긴 모습을 보니 글만 읽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인듯 하여 한 밑천 잡으려는 생각이 들었죠. 같은 마을 사람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한수생, 장희는 그를 데리고 배를 타러 가는데요. 한수생을 속이고 그가 준 은팔찌만 가지려 했지만 왠지 꺼림직 한 마음에 함께 도망을 가게 된답니다.

한수생은 왜 마을 사람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한 걸까요?

여기서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사실은 반대의 처지가 되어도 모자랄 판이었답니다. 요즘 말로 욜로족에 가까운 마을 사람들 그리고 사기꾼에게 속아 자식들을 두고 자신들의 삶을 찾아 떠난 부모들의 이야기는 하지 않을게요~^^;;

어쨌든 그 위기로부터는 벗어났으나 그들에게는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오고 있었답니다. 바로 사람들이 정말 무서워하는 서해 바다의 해적, 대포고래의 부하들에게 잡혀 노비로 팔려갈 처지가 된 것이었죠. 이때 장희는 꾀를 내어 자신들도 대포고래의 무리며 별명이 독꽃게와 낫질귀신이라고 외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마구 날아오는 화살에 배 안은 난리법석이 되었고 장희와 한수생은 그 틈을 타 도망을 친답니다. 하지만 그들 앞에 있는 또 다른 배, 장희는 또 꾀를 내어 그들과 같은 편임을 나타내는 깃발을 내걸게 되는데요. 그만 대포고래의 배에 밀려 장희와 한수생이 타고 있던 배는 뒤집히고 말았답니다.

한수생이 정신을 차렸을 땐 어떤 방에서 비단 이불을 덥고 누워 있었는데요. 여기는 어디일까요? 죽어서 저승에라도 간 걸까요? 알고 보니 그곳은 백제 공주의 침실이었고 한수생은 백제 공주의 남편이 될 것이라고 했답니다.

하지만 장희와 한수생에겐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옵니다. 신라를 무너뜨리고 백제를 다시 찾겠다는 그들, 한수생은 공주의 남편이 될 사람이므로 죽음은 면했으나 신라 관군과 싸워야 했으며 장희는 그냥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단 세 명의 부하들을 데리고 싸워야 하는 한수생도 말하자면 그냥 싸우다가 죽으라는 얘기였지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구요?

장희의 뛰어난 계략으로 그 위기들을 무사히 헤쳐 나간답니다. 그리고 그들은 백제를 부흥시키려는 것이 아닌 단지 재물을 탐내던 한 사람의 욕심으로 이루어진 무리들임을 알게 되는데요. 한마디로 해적들과 다름이 없었다는 것이었죠. 물론 그 한 사람을 뺀 나머지 사람들은 진심으로 백제를 부흥시키려는 마음이었던 것 같지만요.

나중에 한수생과 공주의 자식들이 견훤이 후백제를 세우는데 공을 세웠다고 하니 결국은 두 사람이 백제를 부흥시키는데 도움을 준 건 맞는 것이겠죠?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마지막에 그들은 백제의 보물을 찾으러 가기도 하는데요. 정말 백제의 보물이 있었을까요? 만약 있었다면 그 보물은 무엇이었을까요?

백제를 부흥시킨다는 명목으로 사기(?)를 쳐서 사람들을 모았던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그들이 살던 섬에 있던 많은 재물들은 또 어떻게 되었을까요?

한수생은 공주와 아이들을 낳고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하는데 그럼 장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제목에도 나오는 신라 공주 해적은 누구일까요?

 

 

지금까지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 씁쓸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신라 공주 해적전'이었습니다.

 

끝내기 전에 잠깐,

가제본에선 작가가 비공개라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요. 정식 출간한 책에는 작가님 이름이 공개되었네요.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은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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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땅 - 지구를 이루는 물과 땅의 아름다운 형태들 I LOVE 그림책
크리스티 헤일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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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선을 따라 나눠진 물과 땅, 그 가운데 파란 모자를 쓴 남자 아이가 있어요. 그 남자 아이는 보트를 밀며 이제 막 물이 있는 곳에 도착했어요. 여기는 어디일까요? 소년을 따라가 보아요.

 

 

소년이 보트를 타고 있는 곳은 호수입니다. 정말 편안한 자세로 낚시를 하고 있는데요. 그 옆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는 단풍놀이를 즐기고 있어요.

혹시 느껴지나요?

남자 아이가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는 호수가 왠지 움푹 패여 있다는 느낌, 입체적으로 느껴지나요?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 볼까요?

 

 

남자 아이는 호수가 아닌 바다에서 낚시를 하고 있고 단풍놀이를 하던 여자아이는 섬에서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 남자 아이가 있던 호수가 섬으로 바뀌었다는 것 눈치 채셨나요? 이 장면은 종이오리기를 활용했는데요. 호수는 섬으로 단풍나무는 야자나무로 바뀌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한답니다. 그림만 봐도 호수와 섬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어떤 모습일지 알 것 같죠?

 

 

호수(lake)는 우묵하게 들어간 땅에 물이 괸 것으로, 땅으로 둘러싸여 있다.

(island)은 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는 땅 덩어리이다. 본문 중~“

 

 

계속해서 '만과 곶', '해협과 지협', '호수군과 군도', '해만과 반도'의 모습을 그림으로 보여주는데요. 그 장면은 여기선 생략할게요.

그냥 이렇게 끝나면 뭔가 아쉬울 것 같죠?

 

 

책 뒷장으로 넘어가면 '호수와 섬, 만과 곶, 해협과 지협, 호수군과 군도, 해만과 반도' 등을 물과 땅의 형태에 따라 나누고 그림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해 준답니다. 그리고 세계 지도에서 찾을 수 있는 장소들을 알려주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더 나아가 우리나라 지도를 펼쳐놓고 찾아보아도 좋겠죠?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 국가라는 것과 섬이 정말 많은 나라라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이 알고 있는 우리나라의 호수와 섬, 만과 곶은 어디인가요? 꿈오리는 지금 영일만 호미곶이 떠오르네요~^^

지구를 이루는 물과 땅의 아름다운 형태들, 지금까지 그림책 '물과 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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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와 함께 빵을 에프 그래픽 컬렉션
톰 골드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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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살인의 풍자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4칸 만화, 혹시 기억하시나요? 4칸의 만화는 신문을 읽는 독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맛을 안겨 주기도 했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카툰 '카프카와 함께 빵을'은 문학계 전반에 대한 풍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서가들의 만화가로 유명한 톰 골드는 '카프카와 함께 빵을'로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너스상'에서 최고의 유머 부문을 수상했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 수록된 대다수의 카툰은 '가디언'을 통해 처음 발표된 것이고 일부는 '뉴요커''뉴욕타임스'의 의뢰를 받아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작가 톰 골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작가는 잘 모르지만 정말 책을 많이 읽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만화라서 금세 읽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 의미를 온전히 파악하는 건 쉽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저는 책을 이렇게 많이 읽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세 번 읽었구요. 중간 중간 아는 책이 나오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답니다.

작가와 독자 그리고 출판사 등등 문학계 전반에 대한 유머러스한 풍자와 패러디를 담은 '카프카와 함께 빵을',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여러분의 집에는 얼마나 많은 책이 있나요? 혹시 천장까지 닿을듯 높이 쌓인 책들을 보며 흐뭇해하지는 않으셨나요? 그 많은 책들 중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나요? 읽은 책들 중 내용이 기억나는 책들은 얼마나 있나요?

여기 책속 서재에도 수많은 책들이 책장에 꽂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책들 중 온전히 읽은 책은 그리 많지 않아요. 아니 거의 없다고도 할 수 있어요. 나머지 대부분은 이런 책들이랍니다.

 

"읽을 작정임, 반쯤 읽음, 안 읽었지만 읽은 척함, 시간 날 때 읽으려고 아껴 둠, 절대 안 읽을 예정임, 순전히 관상용, 읽었지만 기억이 하나도 안 남, 차라리 읽지 않는 편이 나았음.

본문 중~"

 

혹시 여러분은 어떤가요?

 

집인지 도서관인지 모를 정도로 정말 책이 많은 서재에서 이북 리더기를 찾는 남자가 있네요. 남자는 저 많은 종이책들을 다 읽기는 했을까요? 종이책보다 저렴하고 가볍고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 이북 리더기, 남자는 그 안에 든 책들은 또 얼마나 많이 읽었을까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많아도 마음 편히 먹을 수 없다면 그건 행복한 것이 아니라며 시골로 돌아간 시골 쥐,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아도 정신적으로 편안하게 사는 것이 좋다는 시골 쥐, 그 시골 쥐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놀라지 마세요. 그 시골 쥐가 브이로그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출시해서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후줄근한 시골 쥐의 모습을 보면 늘 행복해진다는 서울 쥐가 그런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시골 쥐를 찾아갔는데요. 하필 그때 시골 쥐는 갑부 쥐들이랑 요트를 타러 가고 없었죠. 시골 쥐에게 전화를 건 서울 쥐, 하지만 백만장자가 된 시골 쥐는 전화를 받지 않았답니다.

    

작가님들, 혹시 지금 글이 잘 안 써져서 힘든가요? 여기 작가 시리즈 칵테일이 있답니다. 한 잔 마시면서 긴장을 풀어보는 건 어때요?

혹시 지금 작가의 길을 선택하시려는 분들 계신가요? 그렇다면 꼭 보셔야 할 것이 있답니다. 작가의 길을 택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건강상 유해한 요인들을 말이죠. 만약 이런 것들을 다 극복하실 수 있다면 작가의 길로 들어서길 바랍니다.

"최신 베스트셀러에 사인하느라 쑤시는 손 근육, 은행까지 인세를 지고 나르느라 생긴 허리 통증, 상패 진열장이 무너져 내려 부상당한 머리, 잇따라 나오는 극찬 논평을 읽다가 베인 손가락, 끊임없이 떠오르는 기똥찬 발상으로 인한 탈진. 본문 중~"

'조스'가 리메이크 된다면?

고전문학에 스마트폰이 등장한다면?

'전쟁과 평화'가 지금 출간된다면 홍보는 어떻게 할까요?

만약 '찰스 디킨스'가 살아서 돌아온다면 글은 어떻게 쓸까요?

'제인 에어'가 미처 다 알지 못했던 로테스터씨의 비밀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게 있는 알레르기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새로운 결말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이 무척 궁금해집니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른 분들도 있겠죠? 작가 톰 골드와 비슷한 생각을 할 수도 있구요. 꿈오리는 지금부터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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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중요해 I LOVE 그림책
크리스티안 로빈슨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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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표정으로 파라슈트(낙하산)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아이들은 인종과 성별과 모습은 다르지만 모두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들이죠. 여러분도 당연히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들입니다.

크리스티안 로빈슨은 칼데콧상을 수상한 일러스터레이터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그림책 '행복을 나르는 버스'의 그림을 그린 분입니다. '넌 중요해'도 역시나 크리스티안 로빈슨만의 독특한 그림체가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얼마나 자신이 중요한지 확신하지 못하는 모든 이들에게. '넌 중요해' ~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아야만 보이는 작은 미생물들,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들, 물과 육지를 오가는 양서류들, 한때 지구에서 가장 번성했던 공룡, 공룡과 같은 중생대에 살았던 모기, 지구에 거대한 운석이 떨어진 후 공룡은 사라지고 태양은 가스 폭발로 이글거립니다. 인간은 우주 탐사를 시작했습니다.

'넌 중요해'는 한 아이가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지금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까지 보여주는데요. 그것은 마치 생물이 진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시대와 장소는 달라도, 언제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 '넌 중요해'라고 말합니다.

 

세상에는 너무 작아서 잘 안 보이는 것도 있고 대세를 따르는 이들도 있고 홀로 가는 이들도 있어. 앞서 나가는 이들도 있고 뒤에 따라 가는 이들도 있지. 어디에 있든 넌 중요해!

커다란 운석이 떨어진 후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 지구처럼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될 때도 있어. 언제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넌 중요해!

'넌 중요해'는 그림책이지만 마치 한 편의 시를 읽는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언제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든지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하고 중요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모두도 마찬가지겠죠?

소통과 배려, 이해와 공감의 시작은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책을 읽는 동안 아이들이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기쁨을 누리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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