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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입니다 - 빠다킹 신부의 행복 수업
조명연 지음 / 파람북 / 2025년 5월
평점 :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행복한 삶의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런 질문에 우리는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요?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 원하는 일을 하는 것,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것, 사회적 명성을 얻는 것,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것,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사는 것......., 사람들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듯 행복의 기준도 다릅니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충분히 행복하다고 생각하나요?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입니다>는 물질적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행복에 목말라하는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이끌어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행복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모래알 속의 사금처럼 사소하고 일상적인 기쁨"들이라며, "작은 순간들에 집중하면 기쁨의 빛을 발견할 수 있고 그게 모여 행복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건강을 잃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지요? 그러니 소소한 일상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부디 놓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는 삶도 좋지만, 계속해서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삶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족은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서 '행복의 빈도'를 늘리는 삶이 필요합니다. 큰 행복 하나를 위해 온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복을 자주 만들어 만족도를 키우는 삶이 필요합니다. p.28~29
돈을 많이 벌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건강하고,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그러면 행복할까요? 저자는 그런 상황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작은 것 하나에도 만족하는 사람만이 행복을 간직하게 된다."며, "큰 행복 하나를 위해 온 힘을 쏟을 게 아니라, 작은 행복을 자주 만들어 만족도를 키우는 삶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기쁨의 빈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심리학자 에드 디너의 말을 빌려 "삶 안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기쁨을 간직한다면, 기쁨의 빈도가 늘어나면서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행복=소유have/욕망want'
행복은 욕망을 줄이거나 소유를 늘릴 때 커진다는 점을 이 공식을 통해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소유를 늘리는 방법은 '채움의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소유가 늘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욕망이 너무 크면 소유가 다른 이에 비해 많다고 해도 행복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두 번째 방법이 중요합니다. 욕망을 줄이는 것으로, '비움의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37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가지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망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더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저자는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선 소유와 욕망 중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은 현저히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거액 복권 당첨자와 척추 손상 환자들의 삶을 조사한 심리학자 필립 브릭먼과 동료들의 연구를 예로 들며, 행복도를 올리기 위해선 "소유를 늘리는 채움의 삶보다 욕망을 줄이는 비움의 삶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결핍을 체험해야 감사하지 못했음을 반성하게 됩니다. 결핍을 체험하기 전에 이미 갖고 있거나 누리는 것에 감사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조금 더 힘차게 그리고 현재의 기쁨을 느끼며 살아갈 것입니다. p.173
하루에 감사일기를 3개씩 쓰다보면(매일이 아니라 일주일에 두세 번도 좋음), 하루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고, 감사 거리를 찾다보면 매 순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누군가에 대한 감사 일기로 인해 선행을 베풀며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도 합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 무슨 감사할 일이 있을까 싶지만, 감사일기를 쓰다보면 늘 곁에 있어서 알지 못했던 감사함을 찾을 수 있게 된다지요. 저자는 수술 후 입원했을 때의 경험을 예로 들며, "건강을 그냥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을 뿐, 건강 그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이었는지를 미처 몰랐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건강할 때 얼마나 감사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요?
종이에 사람을 그리세요. 그리고 그 사람에게 나쁜 말을 하며 종이를 구겨 보세요. 이제 좋은 말을 하며 종이를 다시 펼치세요. 어때요? 구겨졌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죠? 그래요. 나쁜 말을 하고 나면 나중에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상처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답니다. 그러니까 친구한테 나쁜 말을 하면 안 되겠지요? p.325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때때로 주워 담을 수 없는 말들을 하고는 합니다. 금세 후회를 하면서도 말이죠. 저자는 "구겨졌던 흔적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나쁜 말과 행동을 통해 아픔과 상처를 주는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내게 전달되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이 말에 격하게 공감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요?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입니다>는 물질적 풍요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행복에 목말라하는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을 이끌어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행복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모래알 속의 사금처럼 사소하고 일상적인 기쁨"들이라며, "작은 순간들에 집중하면 기쁨의 빛을 발견할 수 있고 그게 모여 행복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건강을 잃고 나서야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지요? 그러니 소소한 일상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부디 놓치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꿈오리 한줄평 : 소소한 일상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부디 놓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