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떡 같은 세상에서 즐거움을 유지하는 법
미멍 지음, 원녕경 옮김 / 다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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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렇게 속시원하게 내지르는 책이 있다니..ㅋㅋ
읽으면서 이렇게 시원하게 말해도 되나 걱정이 될 정도로 작가는 거리낌없이 문장을 써내려간다.
그리고 그 문장들 중에는 평소에 알았던 조언들이 많았음에도, 작가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절히 배치되어 나를 울고 웃게 만들었다.

​뭐랄까, 뻔하다 싶은 말들임에도 마음 속에 속속 새겨지는 건 왜일까.
책을 읽어보면 작가의 어린 시절 삶이 굉장히 행복하고 따뜻하고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작가 자신이 남들이 흔히 말하는 멋진 외모를 가진 사람이 아니었고, 아버지의 바람기로 부모님이 이혼을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썼다. 물론 작가의 표현대로 그 당시의 글과 현재의 글의 내용은 사뭇 다르지만 말이다.

​책을 보면 이런 개떡같은 세상이지만 작가는 열심히 살라고 말한다.
"쳇, 뭐야" 싶다가도 작가가 대학에 다닐 때는 엄청나게 놀고 먹는 게으름뱅이였다는 것을 말한 대목에서는 놀라기도 했다.
작가가 대학생일 때 최고로 좋아했던 문장은, "노력을 한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분명 편안해진다."였단다.

​하지만 작가님은 이제는 달라졌다.
끊임없이 글을 쓰고, 끊임없이 뭔가를 한다.
작가는 반년동안 30만자 이상의 글을 썼다고 한다.
그렇지만 많은 웹작가가 6개월에 100만 자의 글을 쓰고 있다고 하며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더 전력투구할 예정이라는 말도 한다.
그런 정도의 노력도 없이 기회가 없음을 탓하고, 나에게 불리한 세상이라며 탓하는 그런 일은 하지 말라고 말이다.

​뭔가 노력하는 것 없이 그저 세상을 탓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어떠어떠한데 세상은 이래, 내 환경이 이래서 나한테는 기회가 없어 등등으로 자기회피성 핑계를 대는 사람들 말이다.

​그래서, 개떡같은 세상에서 즐거움을 유지하는 방법이 어떤 거냐구?
열심히 살고, 열심히 노력하고, 노력하는 사람을 비웃지 말고, 나의 행복을 위해 살고, 난 안 된다고 포기하지 않는 거?
어쩌면 뻔한 말 같겠지만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듣는다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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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신의 아이 1~2 세트 - 전2권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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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마루 가쿠님의 신작, 기다렸습니다~^^미리보기 연재분으로 읽고 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표지조차 책 내용을 궁금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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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이 1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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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마루 가쿠님의 신작, 기다렸습니다~^^
미리보기 연재분으로 읽고 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표지조차 책 내용을 궁금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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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감정학 How To Break Up Like A Winner K-픽션 24
백영옥 지음, 제이미 챙.신혜빈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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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 작가님의 소설을 좋아한다.
어쩌면 흔하디 흔한 사랑, 이별, 연애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소설 안에 여러 시선들과 여러 감정들이 얽혀 있어 소설을 읽는 동안 소설 속의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다.
사랑 이야기라지만 로맨틱하고 러브러브한 사랑이 아니라 현실에 맞닿은 어느 정도 서글픈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일까.

짧은 소설 '연애의 감정학' 또한 제목 그대로 연애, 이별, 사랑 이야기이다.
하지만 역시 아름답기만한 사랑이야기는 아니다.
이별과 관련한 요즘의 '이별세태'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소설의 시작은 이렇다.
- 태희가 종수와 헤어진 건 1년 2개월 전이었다.
태희에겐 세 번째 이별이었다.

태희는 종수와 헤어진 후 이별을 극복하기 위해 출근 전에 수영을 하고, 미뤄뒀던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는 등 열심히 생활한다.
그러면서도 종수의 SNS를 통해 종수의 생활을 확인한다.

"이별을 통보하긴 쉬워졌지만
이별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아졌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이라는 소셜 네트워크 알고리즘을 통해 연인의 소식을 알게 되는 세상을,
사라지지 않고 쌓이기만 하는 지금의 세계를,
사람들은 과연 예측했을까.
종수의 새 여자 친구의 얼굴을 보던 날,
태희는 생각했다."

소설을 읽으며 아, 정말 이게 요즘의 이별이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 역시도 SNS에서 친구를 타고 타고 모르는 사람들의 생활을 구경한 적도 있고, 그러다가 옛 지인들의 모습을 발견한 적도 있다.
또 SNS를 통해 '알 수도 있는 사람'이란 명목으로 이제는 희미하기까지한 사람들의 소식을 어쩔 수 없이 알게 되는 일을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나타나는 사람들 중 정말로 반가운 사람도 간혹 있을 테지만, 대부분은 "알아도 필요없는", 아니" 알 필요가 없고", "전혀 알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소식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나만의 마음일까.

책 속에 '연애의 온도'라는 영화 이야기가 살짝 나온다.
정말 헤어지고 다시 만난 연인이 헤어질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서 어느 정도 눈치를 챘겠지만, 태희는 종수와 다섯 번째 이별을 맞이한다.

책 속의 내용을 100% 이해했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새롭게 정의되는 '이별'에 대해서도, 진정한 '이별'에 대해서도, 그리고 '사랑'이나 '연애'에 대해서도 조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헤어지고 또 만나고, 그리고 또 헤어지는 연인들,
그들에게 '이별'이란 어떤 의미일까?
또 '사랑'이란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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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문신한 소녀
조던 하퍼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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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는 강도사건으로 수잔빌교도소에서 복역중인데
출소를 앞둔 어느 날 교도소 내의 실질적인 권력자인 감옥 내 범죄조직 '아리안 스틸'로부터 석방 후 조직의 일을 하는 것을 제안받지만 거절한다.
그러는 중에 제안을 한(사실을 강압적으로 명령한) 척을 죽이게 되고, 그 건으로 인하여 '아리안 스틸'로부터 '영장집행'을 받게 된다.
'영장집행'의 내용은, 네이트와 네이트의 아내, 네이트의 딸까지 모두 죽이도록 조직의 사람들에게 살인지시를 내린 것...
이미 네이트의 전 아내인 애비스는 이미 조직 사람들에 의하여 죽었고,
네이트는 아리안 스틸의 조직원들로부터 딸 폴리를 지키기 위하여 폴리와 함께 도망을 다니며, 그 영장집행을 철회시키기 위해 아리안 스틸의 하부 업체나 일을 방해하며 그들을 압박하려고 한다.

과연 네이트와 폴리는 원하는 대로 죽지 않고 영장집행을 철회할 수 있을까?

폴리가 11살이라, 네이트가 어린 딸을 데리고 규모가 큰 범죄조직을 피해 도망다니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왠걸.... 폴리가 엄청 똑똑하다.
또 책에 표현된 대로 폴리는 아빠 네이트의 눈과 같은 명사수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
네이트는 도망다니는 동안 폴리를 강하게 하기 위해 훈련을 시키는 데, 그 훈련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싸움의 기술'이었다.
폴리는 그 기술을 도리어 즐기고 기꺼이 받아들이며 아리안 스틸의 사업을 방해하려는 네이트의 계획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작가인 조던 하퍼는 인기 미드 '멘탈리스트'의 작가이자 총괄 제작자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사건 진행이나 장면 전환 등이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우리의 시선은, 빨간 표지 속에서 레이다로 추격을 당하듯이 표시된 도로 위를 달리는 한 대의 차량에 집중된다.
그리고 그 새빨간 표지를 벗겨내면, 사막의 중심에 놓인 길다란 도로 위를 차가 달리고 있다.
마치 그 차 안에 11살의 폴리와 폴리를 지키려는 아빠 네이트가 타고 있을 것만 같다.

책을 넘겨 폴리와 네이트의 위험천만하지만 강렬한 이야기에 들어가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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