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한 번쯤 일본에서 살아본다면 | 개정판
나무 외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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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일본에서 살아본다면"


우리는 늘 여행을 꿈꾼다.

또 일상같은 여행, 여행같은 일상을 꿈꾸기도 한다.


이제는 쉽고 흔한 일본 여행을 하면서 한 번 정도는 생각해 보게 되는 말이 있다.

여기서 살고 싶다~!!! 혹은 천천히 여유있게 일상처럼 편안한 여행을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 말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우리와 같은 동양문화권인데도, 이상하게 일본 여행은 하면 할수록 더 매력적인 무언가가 있다.

그래서 자꾸 사람들은 가볍게 짐을 싸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으로 떠나게 되는가 보다.


여기 우리가 여행으로 자주 찾는 일본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한 번쯤 꿈꾸는 일본에서의 생활을 직접 하고 있는 16명의, "여행같은 일본에서의 삶" 이야기이다.


잠시 떠났다가 돌아가는 여행이 아니라, 진짜로 그 곳의 생활이 내 삶이 된다면... 어떨까?

우리는 용기있게, 지금의 생활을 훌훌 털고 타지로 용감하게 떠나 그 곳에서의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


책 속의 일본 생활자 16명은 다양한 이유로 한국을 떠나 일본에서 정착해서 살았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직장을 그만두고 떠난 사람도 있고,

낯선 곳에서 운명같은 인연을 만나 일본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또, 어린 시절부터 일본 문화를 좋아해서 차근차근 일본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내 주변에도 일본이 좋아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친구가 있었다.

마침 그 시기에 나도 도쿄여행을 하게 되어, 그 친구를 만나서 일본 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이제와서야 말이지만,

나도 조금 더 '청춘'이었을 때 다양한 삶의 경험을 하고, 용기있고 결단력 있게 어딘가 낯선 곳으로 떠나 색다른 겅험을 해 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당시에는 용기도 없고, 나를 둘러싼 세계가 바뀌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지 못했던 것 같다.


여기 용기있는 일본생활자들의 이야기들을 보니, 더더욱 나의 '청춘'을 더 반짝거리게 했을 무언가를 빠뜨리고 이렇게 나이만 들어버린 것이 못내 아쉽다.


지금 '청춘'인 사람들, 현재의 생활에 무언가 하나 빠진 것 같고, 색다른 경험이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한 번 이 책을 눈여겨 봐도 좋을 것 같다.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내 발을 한 발짝 내딛을 수 있도록 용기와 기합을 팍팍 줄지도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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