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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여행, 사계절 빛나는 전라도 217 - 156개의 스팟.매주 1개의 당일 코스.월별 2박 3일 코스 ㅣ 52주 여행 시리즈
김경기 지음 / 책밥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경상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린 시절 방학 때면 부산을 제일 많이 갔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주로 경상도 쪽에서만 지내와서인지, 전라도라는 지역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있었드랬다.
그런 나의 첫 전라도 여행은, 회사 출장으로 간 순천이었다.
처음 순천만을 봤을 때 그 감동을 여전히 기억한다.
그 후 개인적으로 순천 혼자 여행을 했고, 작은 도시임에도 의외로 버스 안내 등이 잘 되어 있어 관광하기 나쁘지 않았다는 기억이
있다.
그렇게 전라도에 대한 나의 막연한 기대와 사랑은 존재했지만,
솔직히 전라도에 어떤 도시들이 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전주, 목포, 군산 정도의 지역밖에는 몰랐다.
이 책을 본 순간, 이거다 싶었다^^
이 책은 전라도 각 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52주에 맞추어 매 주마다 갈 만한 곳들을 소개해주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편이기 때문에, 어느 계절, 어느 시기에
가야 더 멋진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지역이 분명 존재한다.
이 책은 그런 여행러의 소망까지 보듬어 주는 아주 고마운
책이었다.
그렇게 시기에 맞는 여행지를 소개해주다 보니,
약간의 취약점도 존재하는데,
지역별 명소를 가기 좋은 시기의 주에서 소개하다
보니,
해당 지역이 여러 주에 걸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게 되어
버린다.
우린 한 지역을 가면, 그 지역의 명소를 한꺼번에 다 돌아보고 오는 그런
여행을 보통 하기 때문에,
이 쪽 페이지에서 체크, 다른 쪽 페이지에서 체크하면서 일일히 한 지역의
관광명소를 체크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다행히, 마지막의 전체 지도에서 표시된 내용으로 해당 지역의 가볼만한
곳을 체크할 수는 있어서
지도를 이용해 여행계획을 세우면 될 것
같다.
날이 좋은 날에,
여행하기 좋은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어느 날에,
풍경 좋고, 음식 맛있는 전라도로 떠나 보면
어떨까?
나 역시 다가오는 가을에, 멋진 단풍을 보러 떠나볼
생각이다.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이 가득 담긴 멋진 전라도 여행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