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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권함 - 21년 연속 대만대학교 최고 인기 강의
쑨중싱 지음, 김지은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사랑을 권함
"우리는 사랑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삶의 모든 순간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쑨중싱 교수가 강의한 '사랑의 사회학' 과목은
1996년 개설된 후 현재까지 21년 연속 '재학생이 뽑은 최고 인기 강의'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사랑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사회학'과 연결지어 설명하고 있다.
사랑은 무엇인지, 사랑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지 등 사랑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는데,
관련된 이론이나 연구, 실험도 소개한다.
예를 들면,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스턴버그는 1986년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통해 사랑을 정의내렸다.
스턴버그는 '친밀감'과 '열정', '결정과 헌신'을 사랑을 이루는 구성 성분으로 정의했다.
또한, 1970년대 심리학자 존 앨런 리는 '색 이론(Color Theory)'과 '사랑의 유형(Love Style)'이라는 이론을 내세워 색으로 사랑을 설명하려고 했다.
저자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론이나 연구, 실험도 소개하고, 우리가 잘 아는 영화나 드라마를 언급하기도 한다.
연애와 사랑에서 사람들은 조건을 따지는 경우가 있다.
저 사람의 조건이 나랑 맞는지, 집안끼리의 조건은 맞는지 등등 말이다.
사람들은 의도하지 않아도 사회나 주변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비슷한 사람을 찾는데, 조건이 차이가 나면 아무래도 드라마 '상속자들'처럼 극적인 갈등이 많아진다.
(대만 교수님의 책에 한국드라마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웠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나 친구들에게 연애상담을 해 주면서 해 주었던 말들에 대해 진행된 연구가 있었다는 사실들도 알게 되었는데, 학자들에게서 이미 나온 이론이었다라는 사실이 무척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직 루빈은 우정과 구분되는 '낭만적인 사랑의 성분'이 '친화와 의존', '돕고 싶은 마음', '독점욕'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했는데,
정말 딱 맞는 말이지 않은가?
"그(그녀)와 함께 할 수 없다면 나는 몹시 괴로울 것이다." - 친화와 의존
"그(그녀)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 - 돕고 싶은 마음
"나는 그(그녀)를 독점하고 싶다." - 독점욕
보통의 사랑에 관한 책이, 저자의 사랑과 인간관계 속에서의 관계에 대한 관점에서 진행된다고 하면,
이 책은 저자의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관점 플러스(+) 사회심리학 관점에서의 이론, 연구까지 더해져 문장에 대한 납득이 더 잘 되었다.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말한다.
사랑은 노력하는 것이고, 상대방은 물론 자기 스스로를 배려하고 존중한다면 두 사람의 미래는 행복으로 가득할 것이라고 말이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까지 많은 복합적인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만약 현재 사랑이 좀 힘들고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더라도 절대 포기하거나 두려워하지는 말자.
다들 겪는 일이고, 다들 한 번쯤은 걸어가야 할 길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두려워말고, 사랑에 한 발짝 더 나아가자.
P. S. 추천의 문장 ~ ♡
(p. 96) 관계든 일이든 완전히 끝이난 후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법이다.
이리저리 고민하느라 고백할 타이밍을 놓치면 아쉬움만 남는다.
그러니 마음을 숨기는 것보다는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낫다.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 될 지 누가 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