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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타이베이 - 나만의 맞춤 여행을 위한 완벽 가이드북, 2017~2018 ㅣ 지금 시리즈
김도연 지음 / 플래닝북스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은 해외여행이 쉬워지고,
특히 일본, 중국, 대만 등의 아시아권 여행은 저가항공이 있어 더 저렴하고 쉽게 다녀올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떠나고 있으시죠.
저는 2011년과 2012년 대만 여행을 다녀왔어요.
처음 2011년도에는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다녀왔고,
두 번째 2012년도에는 타이베이는 잠깐 머무는 정도로 하고, 가오슝과 타이중을
다녀왔었는데요,
두 번이나 다녀왔지만, 아직도 다 못 본 곳이 있어서 그런지 대만은 늘
그립고 다시 가고 싶은 나라였어요.^^
제가 여행을 갔던 당시는 '꽃보다 할배'들이 대만 여행을 가기 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후에 할배들 덕분에 대만이 완전 인기 여행지가
되면서
예전보다 저렴한 비행기표 구하기도 쉽지 않고
해서, 언젠가는 꼭 다시 가 보자 하며 우선은 가슴에 묻어 둔 상태였답니다~
이 책 '지금, 타이베이'는 제목 그대로 대만 전체
도시를 소개한다기 보다는, '타이베이'라는 도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물론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단수이, 지우펀 등)가 소개되어 있지만,
그 지역들은 타이베이에서 지하철로 연결(단수이)되거나,
가깝게 방문이 가능해서
타이베이 여행시 거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혔기 때문에, '타이베이'라는 도시에 속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대만을 2번 다녀왔고, 출국 입국을 모두 타이베이로 했기 때문에 타이베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잘 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두 번째 여행에서는 첫 번째 가지 못한 새로운 곳을 위주로 다녔기 때문에 흔한 여행지 뿐만 아니라 남들이 가지 못한 곳에
대해서도 잘 안다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책을 편 순간,
전 다시
"당장 비행기표를 구해봐야 하나?"라는 생각을 들었어요 ^^;
제가 가 본
곳도 물론 있지만, 가보지 못한 곳, 심지어 들어보지 못한 곳도 몇
군데 있었거든요.
제가 가 본 장소나 식당 소개이 소개되어 있으면,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구나 싶어 괜시리
뿌듯하고,
가보지 못한 곳을 보면, 빨리 다시 타이베이에
가서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두 번째 여행에서 '화산 1914'를 다녀왔었는데,
책을 보니 화산 1914 외에도, 최근 타이베이에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공간이 많이
생겼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곳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어요.
물론 2012년 이후에 대만여행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가 가진 정보가 너무 없어서 몰랐을 수도
있지만,
다음 번 여행에는 그런 공간들을 보러 가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답니다.
책은 '내 맘대로
골라 가는 코스 여행', '트래블 버킷 리스트', '지역 여행', '추천 숙소', '여행 정보' 등으로 구분되어 타이베이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책의 도입부에는,
여행의 테마별, 여행기간별로 여행코스가 짜여져 있어
타이베이를 처음 여행하는 이들도 쉽게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또한, 타이베이에서 꼭 사와야 할 품목이나, 꼭 먹어야 할
음식도 따로 정리해 두어서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쉽고 편할 거
같아요.
물론, 다른 여행책들에도 저런 내용들은 다 포함이 되어 있겠지만요...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책 '다시, 타이페이'는
'타이페이'를 중심으로 한 여행책이에요.
짧은 기간이든 긴
기간이든 '타이베이'라는 도시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 하는 여행객들이 이 책을 고르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다시'에서 느낄 수 있듯이 타이베이를 다녀온 사람들도 타이베이를 너무 겉핧기
식으로 지나와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면,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타이베이로 떠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대만에서 타이베이 외에 다른 지역, 가오슝이나 타이중, 타이난 등의
도시를 가 보고자 하는 분이라면 이 책은 조금 부족할 수도
있어요
또 말하지만,
이 책은 '타이베이'라는 도시를 중심에 둔 여행책이거든요.
타이베이와 타이베이 근교를 여행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을 선택하면
굿초이스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뻔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나만의 타이베이 여행을 생각한다면, 이 책으로 타이베이로 한 번 떠나보시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