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다낭 여행지도 2024-2025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다낭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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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번의 베트남을 다녀왔다.

처음 간 곳은 나트랑, 두번째 간 곳은 푸꾸옥이었다.

보통 베트남의 첫 여행지는 '다낭'으로 간다고 들었다. 워낙 한국인들에게 인기도 많은 곳이고, 그래서인지 주변에 간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서 싫다는 이유로 지금껏 다낭은 여행지에서 제외시켜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다낭 여행이 무척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남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면 이유가 있지 않겠어?"

"호이안의 야경이 너무 예쁜데, 정말 가 보고 싶은데..."


그렇게 남의 편을 조금씩 설득했고,(참고로 남의 편은 회사 사람들과 회사에서 보내주는 다낭 여행을 2번이나 다녀왔다. 그래서 전부터 베트남 다른 지역을 가자고 한 것도 있었다.) 남의 편도 "그래, 우리 바롱이도 같이 가서 놀면 재밌겠다. 이번엔 자유여행으로 가서 바나힐에서도 많이 놀고, 호이안에서도 많이 즐기고 오자"라며 선뜻 동의를 하였다.

물론, 당장 떠나는 건 아니고 올해 푸꾸옥을 다녀왔으니 내년 봄쯤 가는 걸로 잠정적 협의를 하였다. 하하하.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그래 다낭 여행 계획을 한 번 세워보는 것이겠지.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된 <에이든 다낭 여행지도>는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오사카 여행지도에서도 느꼈지만, 그냥 가이드북보다는 역시 여행 지도가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해 주는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예전 일반 지도처럼 그냥 위치만 딱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장소의 정보마저도 빼곡하게 지도 안에 다 들어있다.


<에이든 다낭 여행지도>는 우선 다낭의 풍경이 잘 담긴 박스로 배송이 온다.

박스를 열면, A1 크기 정도의 지도 2장가 맵북, 트래블노트, 깃발 스티커가 들어있다.


여행지도를 펼치면 다낭 전체가 다 한 눈에 들어온다.

아까 언급한 것처럼 지도 안에는 중요 정보와 체크해야 할 사항도 잘 들어있다.

한 눈에 위치 파악이 잘 된다는 점(위치 파악이 되면 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 동선 짜기가 무척 유용하다)이 우선 제일 큰 장점이다.

혹시나 지도를 가지고 다니기 부담스럽다면, 맵북을 들고 다니면서 여행을 해도 좋다.

맵북은 A1 지도를 여러 구도로 잘라내어 A5 크기의 책자로 만든 것이라 휴대하기 좋고 편하게 볼 수 있다.






요즘은 여행지도를 잘 가지고 다니지는 않는 추세이긴 하다.

휴대폰 안에 온갖 편리한 앱들이 가득하고, 많이 이용하는 구글 지도에는 장소 찜, 메모 등의 기능까지 있어 그야말로 지도가 필요없는 세상이 왔다.

그럼에도, 나는 지도라고 하고 싶다.

종이를 만지면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종이를 만지면서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를 체크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거의 10년도 더 전에 나는 중국 여행을 하면서 종이 지도를 들고 다녔다. 사진이 있는 걸 보니 지도를 보면서 여행을 한 게 맞다..ㅎㅎㅎ)


에이든 여행지도는 참 다양한 도시들이 있어 좋다.

얼마 전에 읽었던 오사카, 이번에 읽은 다낭, 그리고 많이 여행가는 괌이나 사이판, 도쿄 등등 많은 도시들의 여행지도가 출간되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많은 도시들의 지도가 나왔으면 좋겠다.


여행의 낭만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이번 여행은 여행지도를 손에 들고 떠나보는 건 어떨까...? ^^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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