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말 공부 일력 365 (스프링) - 하루 한 마디, 아이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우는 엄마의 말 공부
이임숙 지음, 사로서로 그림 / 카시오페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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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월도 반이나 지났습니다.

이렇게 2022년이 지나고, 곧 2023년이 오겠지요.

 

작년 늦은 나이에 첫 아이를 출산하였는데요, 천사같은 우리 바른이는 올해 돌을 지나 내년엔 드디어 두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미 무르익은 나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일들은 또 그런 것과는 상관이 없더라구요.

마음으로는, 그리고 머리로는 이렇게 해야 하고 이렇게는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아이를 대할 때는 가끔 저도 모르게 큰소리가 나게 되더라구요.

 

그런 저에게 꼭 필요하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엄마의 말 공부 일력 365>를 만났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가 하면 좋을 말들을 매일 매일 다른 내용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사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말을 엄청나게 실감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왜 우리 아이에게는 그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걸 생각지 못하고 말을 내뱉었을까 라는 후회도 많이 들더라구요.

 

새해 첫날, "새해엔 좀 더 열심히 공부해. 잘 할 수 있지?"라는 말보다는, "엄만 네게 고마운 게 참 많아. "라고 말한다면, 아이가 얼마나 기뻐할까요?

앞으로 좀 잘하자, 라는 말을 가끔 쓰는데요, 사실 건강하게 태어나 건강하게 제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고 아이에게 고마워해야 한다는 걸 점점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반성도 해 봅니다.

 

 

 

 

일력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참 많이도 반성이 되더라구요.

이제 좀 컸다고(?) 고집을 부리는 아이에게 저도 이 말 많이 했거든요.

"넌 누구 닮아서 이렇게 고집이 세니?"라고 말이예요.

 

결국, 저 아니면 아빠를 닮았을 텐데... 사실 진짜 의미없는 질문인데 말이에요. 하하하.

 

앞으론, 저렇게 말하지 않고, "네 생각이 뚜렷하구나. 그렇게 말하는 이유를 말해주면 엄마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말해봐야 겠어요.

물론, 연습이 많이 필요하겠지요?

 

 

 

 

우리 바른이는 다른 아이에 비해서 늦잠을 자는 편이에요.

11시가 다 되어서 자거나 가끔은 12시에 자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는 걸 참 어려워해요.

출근하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기 때문에 저 역시도 아침에 무척 바쁘게 움직이는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를 깨울 때 조금 독촉하듯이 조급하게 깨우는 면이 없잖아 있었답니다.

 

앞으로는 "늦었어. 빨리 일어나."보다는, "잘 잤니? 좋은 아침이야."라며 두 다리와 두 팔을 쭉쭉쭉 마사지해 줘야 겠습니다. 하하하.

 

 

 

 

아직 육아 대선배님들에 비하면 피라미(?)지만, 매일 매일 아이와 함꼐 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어요.

그리고 더더욱 부족한 부분을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도 생각하고 있구요.

 

 

그래서 <엄마의 말 공부 365>가 더욱 더 반갑고 고맙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365일 매일 매일 여러 가지 겪을 수 있는 다른 상황 속에서 아이에게 무심코 함부로 말하지 않기,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말하기 등 배운 말을 연습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늘 곁에 두고 생활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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