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에는 얼마전 친구 도모에와 오랜만에 만나 예술문화센터에 아리사토 다케루, 아리사토 나가루의 마술쇼를 보러 갔고, 마술쇼 홍보 전단에서 '미라클 이스케이프'라는 대형 마술쇼가 근처 공원에서 진행된다는 내용을 알게 되어 사이카와와 그 쇼를 보러 가기로 약속한다.
그런데 이 곳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한다.
공원에서는 아리사토 쇼겐의 '상자 탈출 마술쇼'가 진행되었고, 상자 탈출 마술 후 상자가 열렸을 때 아리사토 쇼겐은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내 쓰러진다.
가까이에서 확인하자 그의 가슴에는 단검이 꽂힌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사망한다.
마술쇼가 진행되는 동안 아리사토 쇼겐의 주변에 다가간 사람은 없었고, 도구들에도 단서가 될 만한 트릭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아무런 트릭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기에 누군가는 그가 자살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하지만 다음 달에 또다른 탈출 쇼가 예정되어 있었던 사실 때문에 그 추측을 부정하는 이도 있었다.
그리고 아리사토 쇼겐의 발인식에서 또다시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한다.
아리사토 쇼겐의 발인식이 끝나고 그의 시신이 담긴 관이 운구차에 실려 이동하고 있던 순간, 관 속에서 쇼겐의 목소리가 들렸고 이에 놀란 사람들은 관 뚜껑을 열었다.
목소리의 정체는 테이프 리코더였다.
그.런.데.
관 속에 있어야 할 아리사토 쇼겐의 유해가 사라졌다.
경찰은 즉시 모든 출입구를 봉쇄하고 건물 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미스터리한 죽음과 유해 소실까지,
아리사토 쇼겐의 이름은 위대한 마술사로 신격화되었고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그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를 죽인 범인은 누구이고, 그의 유해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마술사 아리사토 쇼겐과 관련한 미스터리한 사건,
여전히 중요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사건은 지지부진한 상태지만, 모에와 사이카와는 자신만의 가설을 세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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