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마술을 바란다.

분명히 바라고 있다.

인간은 환혹幻惑되고 싶어하는 생명체다.

그게 모든 것이 아닌가?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그는 이제 끝장이다.

숨이 붙어 있을 때 그것을 확인해보고 싶다.

.

.

이 나라에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환혹된다.

그리고 누구든 마음속에 새길 것이다.

위대한 마술사 아리사토 쇼겐의 이름을.

그의 이름을.

 

_ 13쪽

 

 

아리사토 쇼겐으로 보이는 늙은 남자가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

모에와 도모에가 오랜만에 만나 예술문화센터에 마술쇼를 보러 간다. 아리사토 다케루, 아리사토 나가루의 쇼인 걸 보니 아리사토 쇼겐의 제자로 보이는데, 마술쇼는 무사히 끝났다.

 

모에는 마술쇼 홍보 전단에서 '미라클 이스케이프'라는 대형 마술쇼가 근처 공원에서 진행된다는 내용을 보게 되고,

사이카와와 그 쇼를 보러 가기로 약속한다.

 

-

아마도 그 쇼에서 사건이 일어나려나?

아리사토 쇼겐은 무슨 일을 꾸미는 걸까?

어떻게 사람들을 환혹시켜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게 한다는 걸까?

 

+ 이번 소설은 홀수장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여름의 레플리카>를 먼저 읽고 이 소설을 읽으니, 홀짝 장이 서로 어우러져(?) 뭔가 내용이 더 풍성해진 느낌적인 느낌이다.^^

<여름의 레플리카>에서 이 사건이 쉽지 않다라고 말하는 모에를 봤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 어떤 트릭으로 어떻게 일어날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된다.

 

 

 

* 리딩투데이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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